사람 잡는 컴퓨터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IT기술의 발달로 사무자동화가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인터넷의 대중화로 인하여 컴퓨터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많아지고 있다.
이때문에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옳지 않은 사용 방법으로 인해각종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의 대표적인 경우가 모니터와 관련된‘VDT 증후군’이다.
건조한 환경과 잘못된 자세가 원인
VDT 증후군은 크게 2가지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첫 번째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어깨, 뒷목, 팔꿈치, 허리 등의 통증과 함께 관절운동의 제한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 손목관절 및 손가락에 저린 증상과 통증을 동반하는 수근관증후군이며, 두 번째 질환은 눈에 이물감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안구건조 증상이다. 게다가 이러한 증상들은 일의 능률이 저하시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시켜 통증이 더 심해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든다.
VDT 증후군은 건조한 사무 환경과 몸에 맞지 않는 사무가구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건조한 사무 환경과 모니터를 바로 앞에 놓고 장시간 일을 하는 것이 눈의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며,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에 앉아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함에 따라 목과 허리, 어깨, 팔꿈치 그리고 손목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고 이로 인하여 근육에 뻣뻣함과 당김 증상 그리고 통증 등이 유발되게 된다. 이 중 가장 잘 오는 부위가 뒷목과 어깨 그리고 손목 관절이며, 어깨와 뒷목 주변의 통증은 근막동통증후군이 가장 많고, 손목관절은 손목을 신전시키거나 굴곡 시킨 상태로 장시간 사용함에 따른 반복손상질환의 하나인 수근관 증후군이 많이 발생한다.
쾌적한 환경과 올바른 습관 길러야
VDT 증후군이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사무자동화로의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해 중장년층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령층에서는 눈의 조절기능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에 비해 VDT 증후군의 증상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이 증후군은 본인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조금만 주의하면 반드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무리한 작업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를 없애고 즐거운 사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작업시 의자의 높이는 무릎이 120도에서 150도 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발바닥이 지면에 편안히 닿을 수 있어야 하며, 발판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엉덩이는 최대한 의자에 밀착을 하고, 등은 의자의 등받이에 편안히 기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키보드가 너무 높아 손목이 너무 과도하게 굽혀져서는 안 되며, 또한 너무 낮으면 작업시 팔에 힘이 들어가 장시간 사용시 팔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모니터의 위치는 눈과의 거리가 최소 50cm는 유지하여야 하며, 눈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자판의 글자판 위치를 외워서 키보드와 모니터를 번갈아 가면서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 작업 중간에 적절한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대부분의 근막동통증후군은 뒷목과 어깨주변 근육에 많이 오게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스트레칭과 관절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약 30분 정도 일하고 5분 정도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휴식시간을 이용한 스트레칭 방법
목과 어깨 운동 1. 왼쪽 겨드랑이 쪽을 바라보면서 왼쪽 손으로 오른쪽 귀 위쪽을 잡은 후 고개가 왼쪽 아래로 향하도록 서서히 스트레칭을 한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시행한다. 약 5회 정도 반복해주면 좋다.
2. 양손을 어깨 위로 한 자세에서 팔꿈치로 크게 원을 그린다고 생각하며 어깨를 천천히 앞으로 그리고 뒤로 돌리기 운동을 한다. 이 동작은 약 5내지 10회 반복한다.
팔 및 몸통 운동 1. 양 손가락으로 깍지를 껴 어깨 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2. 1)의 동작을 한 상태에서 좌우로 천천히 몸통을 돌려준다.
3. 동일한 방법으로 머리 위쪽 방향으로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4. 3)의 동작을 한 상태에서 몸통을 뒤로 약간 과신전을 시킨다.
손목운동 1. 오른쪽 팔을 앞으로 쭉 편 후 왼손으로 오른손 끝을 몸쪽으로 잡아당긴다.
2. 동일한 방법으로 반대쪽 손목도 스트레칭한다.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컴퓨터를 통한 작업은 물론 여가시간이나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여 생기는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총칭하여 ‘컴퓨터 관련 질환’ 혹은 ‘VDT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등의 경견완증후군과 기타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정신신경계증상 등을 말합니다.
VDT란 ‘Visual Display Terminals’의 약자로, 영상표시단말기라고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컴퓨터이며, VDT 작업이라 함은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을 이용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모든 작업을 말합니다.
VDT 증후군의 증상
VDT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첫째로 근골격계의 이상으로 흔히 ‘담’이라고 얘기하는 근육의 뭉치는 느낌과 통증이 있는 근막동통증후군이나 요통이 있습니다. 또는 손목의 신경이 눌려져 손가락이 저리게 되는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근육이나 말초신경의 이상으로 목, 어깨, 팔꿈치, 손목 및 손가락 등에 통증이 생기고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둘째, 눈의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 안구건조증이나 근시 혹은 굴절 이상의 안과 질환이 생깁니다. 셋째로 인터넷중독증, 게임중독증,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 등 정신과적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넷째로는 편두통과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패스트푸드로 인한 위장장애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전자파의 노출에 의한 건강 장애, 즉 피부질환이나 기형아 출산, 유산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VDT 증후군의 원인
VDT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사무공간 디자인, 건조한 환기시설, 품질 낮은 컴퓨터, 컴퓨터 사용자의 잘못된 시력교정, 사용자의 나쁜 자세, 반복적인 키보드 입력작업과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된 동작(정적인 자세), 무리한 작업(휴식부족),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은 작업공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내놓은 ‘컴퓨터 VDT 증후군과 방지대책’은 VDT 증후군 환자가 느는 이유로 기업마다 ‘1인 1PC’로 컴퓨터 사용 시간 증가, 화면의 대형화, 노트북 증가, 중·장년층의 컴퓨터 사용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니터 화면이 커질수록 문자나 화상을 보기 쉬운 반면 눈이 건조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대형 화면을 책상 위에 두면 시선이 위로 향하기 때문에 안구가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이 커져 눈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컬러 화면도 눈을 피로하게 하는데, 적색과 청색의 파장이 달라 눈의 초점을 맞추는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노트북PC는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목이나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데, 데스크탑 PC보다 키보드가 작아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그 동안 컴퓨터를 멀리 해온 중·장년층이 업무상 불가피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 것도 VDT 증후군의 피해가 늘어난 요인입니다. 눈의 조절기능이 떨어져 VDT 증후군을 일으키기가 더욱 쉽습니다. 근시원시 겸용 노안경을 쓴 사람은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안경 아랫부분으로 화면을 보기 때문에 목을 젖힌 무리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따라서 이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목이나 어깨의 결림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