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항해에 실패한 배의 최후 모습
바다의 기상 상태란 때로는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 법.
그야말로 10미터가 넘는 파도와 더불어 거센 폭풍우가 닥칠 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위 '황천항해'라고 이름 붙여진 항해기법이라고 한다. 산더미같은 파도를 향해 곧장 돌진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년전 태풍이 닥쳤을 때 해안가 작은 어선의 선장이 자신의 전 재산인 배를 구하기 위해
폭풍속으로 배를 몰고 나가 황천항해를 감행하여 무사히 배를 건졌다는 뉴스로 떠들석한 적이 있다.
이때 만약 키의 방향이 5도만 틀어져도 배의 옆구리에 파도를 맞게되어, 배가 전복될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때로는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 속에서 당황하다가 옆구리에 파도를 맞고 전복되는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
어떤 이는 끝까지 키를 잡고 있을 힘이 부족해서,,, 또 어떤 이는 판단착오로 키를 잘못 틀어서.
물론 이런 괴로운 황천항해야 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지금 한나라당 박근혜-이명박 두 후보의 처지가 폭풍 한가운데 파도속 일엽편주 신세나 다름없다.
산더미같은 파도를 피하려고 배를 돌려 도망하거나, 키의 방향을 잘못 조작하는 순간 파도에 얻어 맞아 침몰하고 만다.
살길은 오직 하나, 거센 파도를 향해 전력을 다해 정면 대응하는 황천항해를 택하는 것 뿐이다.
사람은 죽기 전에 가장 솔직해진다고 한다. 생사의 기로에 선 기분으로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 놓아야 한다.
살아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황천항해조차 시도해 보지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는 비겁한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황천항해는 매우 용기있는 결단과 더불어 마지막 남은 힘을 전부 쏟아 붓는 열정을 요구한다.
한나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각오로 뛰고있는 두 후보 가운데 누가 과연 이런 용기를 가지고 있는 후보인가?
검증의 승패는 이러한 점에서 확연히 드러나게 될 것이 틀림없다.
<소이부답>, <무대응>의 회피성 또는 파도를 등지는 비겁한 항해술로 인해 침몰 직전까지 몰린 한 후보가, 과연
진실의 파도를 향해 황천항해를 감행할 용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른지 심히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아니면 키의 각도가 5도 틀어진 것도 모르고 그냥 돌진하다가 배 옆구리에 파도를 맞아 침몰하고 말 것인지.
검찰수사라는 더 큰 파도가 몰려 올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는 현 정국의 낌새로 보아 당내 국민검증청문회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 정면대응하는 과정을 전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 펼침으로서 당과 후보 각자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또 한 사람 후보의 경우에도 머지않아 닥쳐 올 파도에 대비하여 힘을 아끼고 배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폭풍속 파도에 정면 대응하여 황천항해를 감행하는 용기를 발휘함으로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불러 일으키며
명실상부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더 나아가서는 차기 대통령으로서 우뚝 서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
한번만 황천항해를 겪고 나면 어떠한 폭풍과 높은 파도가 밀어 닥쳐도 끄덕없게 되는 법. 이것이 바로 '본선경쟁력'이다.
생사를 가르는 경험을 했으니 뭐가 두려울 것인가? 폭풍속 거칠고 높은 파도를 헤치고 나올 수 있는 최고의 항해술은
'황천항해' 즉 '진솔'의 힘으로 정면대응하는 것, 오로지 한가지 방법 밖에는 없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사심없는 지도자,신뢰와 화합의 지도자가 가까이 있기에 얼마나 다행인지,,,그래서 희망이 있다. 승리하리라 확신한다.
글/뚜아리
에므원 회장님도 애쓰셨어요...
서울남산골에서 안부전합니다..모든님들 장마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울산 다녀오느라 이제야 출근부에 도장 한방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