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집에서 밥을 먹다가 와이프가 티비 다시보기로 이 드라마를 켜 놓았길래 먹으면서 봤습니다.
장나라가 나오는 드라마는 유치한 로코물이 대부분이라 거들떠도 안 보는 저로써는
'와이프가 또 유치한 드라마 보는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밥 먹는 그 이삼십분 동안 이게 너무 감정을 후벼파는겁니다.
그래서 다시보기로 시청을 했는데
응답하라 류의 복고감성과 가족애를 강조하는 훈훈한 감동도 좋았고
너무 슬퍼서 울다가 또 흐뭇하게 웃다가를 반복하게 되는 연출도 괜찮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건 장나라의 연기력입니다.
원래 좋았는데 제가 몰랐던건지, 많은 작품을 통해 늘은건지, 맞춤 배역을 만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에서 마진주 역할이 정말 쉽지 않은 역할인데.. 정말 장나라 아니면 그 누구도 못할 것 같은 연기였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후벼파는 배우인줄 몰랐어요.
이 드라마 덕분에
저도 아내와 아이들, 또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유부남 회원님들께 강추드리고, 특히 육아중인 부부가 같이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사랑의 온도 이후에 드라마 볼게 없나 찾고 있었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해요~
8개월된 아기 있습니다 와이프랑 첫화부터 봤는데 정말 현실적이고,, 딱 저희 얘기같고,,, ㅎㅎ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확실히 아기 있는 집은 더 감정이입 해서 볼거같더라구요 ㅎㅎ
시간날때 속독으로 봤는데 볼만하더군요
ㅎㅎㅎ
이 드라마 반칙이에요. 가족이라는 치트키를.. ost 소향이 부른 바람의 노래도 너무 좋아요. 저는 장나라도 장나라지만 손호준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눈빛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진아 아빠가 미안해 ㅠㅠ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강추^^
전 이번생은 처음이라 보느라 패스했었는데, 시간날때 찾아봐야겠네요.
와이프가 열심히 보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마지막회 30분 정도 보는데 계속 울었어요. 하이 플라잉님 말씀대로 정말 반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랑 몰입해서 순식간에 봤네요
가족이란 단어만큼 빠져들기 쉬운건 없는거 같네요
어 장나라 나오네? 하고 보다가 마지막회까지 정말 재밌게 봤네요 ㅎㅎ
저는 장나라 캐릭터가 약간 비호감.. 손호준이 더 돋보였던거 같습니다
캐릭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장나라의 연기력은 정말 돋보였죠. 손호준은 멋진 척 하는 정극 멜로물은 잘 안어울리는데, 순박하고 장난끼 많은 캐릭터는 진짜 잘 소화하는 것 같아요. 저도 두 아이의 아빠라서 그런지 '서진아 아빠가 미안해.' 하면서 울때는 정말 눈물 펑펑 나더라고요.
별기대안하고봤는데 인생드라마입니다. 결혼한 80년대생이라면 정말 재밌게볼수있습니다!
이거보고 완전 손호준팬 됐어요 ^^
서진아 아빠가 미안해 ㅠㅠ
네이버 금요일 웹툰 한번 더 해요가 원작이죠..근데 19금 웹툰인지라 부부가 과거로 돌아간것만 차용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드라마.. 주인공 또래인 저에겐 특히(주인공은 99학번)
저도 96학번 비슷한 또래인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인생에치여사는 30대들이 자주하는 생각 '내가다시돌아가면이렇게안살아'를 소재로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은 것 같아요 작가가 식상하기 좋은 교훈적인 소재를 꽉꽉눌러담았는데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ㅎ
장나라가 그동안 연기했던 시트콤이나 드라마들 생각하면 연기를 정말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감정연기도 잘하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