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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이마트몰 VVIP
여시들 하잇
여시 가입하고 첨으로 글 쓰네...
아까 어떤 출판사 다니는 여시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글을 남겼더라공.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
나 역시 출판사에 다니다 보니... 이번 일은 정말 남 일 같지 않아서 말이지.
실제로 사내에서도 이번 제도의 변경을 가지고 말이 오가는 중이기도 하고 말야.
아, 그리고 나도 출판사에서 재직중인 여시야. 난 벌써... 6년이 되어가고 있어(허러러러러럴ㅜㅜㅜ)
내가 07년 1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이번달로 딱 6년 찍었네. 데헷ㅋ
도서정가제의 사전적 의미는 이미 전에 글에 잘 설명되었다고 보고...
나는 그 원인을 나름 분석해볼께.
그래, 솔직히 책값 비싸다. 정말 더럽게 비싸다.
읽을만 한 책 서너권 사면 10만 원 우습게 찍히는 게 현실이지.
근데 책을 많이 읽어야 할 학생 신분에 10만 원이란 돈은 무지 큰 돈이야.
그래서 이번 제도에 불만이 많은 것도 이해하고.
대개의 많은 사람들이 '책을 문고판 등으로 저렴하게 찍어내서 제작 원가를 줄이면 될 일 아냐?'라고 하지만...
실제의 현실을 말하자면,
일단 우리나라는 시장이 매우 협소하고 작은 편
심지어 그 작은 시장에서도 독서 인구의 비율조차 높지 않지.
6.25 전쟁이 끝난 후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책 한 줄 읽는 것보다 십 원 한푼 더 버는 게 우선이었고
굶지 않기 위해 일을 했고, 그로 인해 빠르게 경제적인 번영은 이루어졌지.
(이 즈음에 이런 현실을 잘 이용한 독재자가 하나 있었다는 건 덤이고)
하지만 경제적인 번영은 이루었을지언정,
학식과 지성에 대한 열정은 그만치 사그라들었지.
학교에 가는게 뭐 그리 중요하냐, 공장 가서 돈이나 벌어와라
실제로 우리의 부모님 세대만 해도 그런 이유로 흔하게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만 졸업한 채
공장 같은 곳에 취직해 돈을 벌었어.
밤에 야학을 하는 것도 일부의 사람들 뿐이었고
대개는 그렇게 일만 하다 나이 차면 결혼해 자식 낳고 키우느라 공부는 저 멀리 뒷전
그러니 책이라는 것과 가까워질 수가 없었지...
그렇게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고
독재자 다음으로 전모씨(속칭 대갈장군)는 미디어를 이용해 대중을 후리기 시작했지.
갑자기 야한 영화를 마구 상영해대고(애마부인 요런거 다 이때임)
국가적인 차원에서 스포츠 행사를 열고(국풍84인가 그런거 있었다지? 88올림픽 역시 마찬가지)
컬러 텔레비전의 보급으로 사람들은 책보다는 드라마를 더 선호하게 되었지.
그러면서 국민들은 점점 책과 멀어져갔어.
그렇게 90년 대 접어들어 이제 시대는 TV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시대로 넘어갔고
사람들은 이제 인터넷으로 편지도 쓰고 게임도 하고 글도 쓰고
모든 것을 다 공유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이제는 스마트폰까지 나왔지.
고성능의 디카와 넷북의 기능까지 합쳐진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세상.
즉,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싸움에서 지금 현재까지도 디지털의 압승이야.
사람이란 동물은 당연하게도, 2D보다는 3D에 더 강하게 호기심을 느끼고
시각보다는 청각에 더 예민하고
글자보다 색깔에 더 빨리 반응한다.
다만, 좀 낡고 후지더라도 책이라는 것의 진가를 스스로 깨닫고 알고 있다면
본인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TV도 보고 책도 읽고 하는 것이지.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중들은 아직까진 미디어의 손을 들어준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큰 손들, 그리고 정부 역시 마찬가지.
왜냐, 또 한번 다시 과거로 되짚어 가보자면,
과거 70년대의 출판계는 소위 '운동권 학생들'의 도피처로서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등의 대학(당시에 대학에 간다는 자체가 지성인이었지. 지금과는 다름)에서
유신 반대 운동을 하다가 제적당해 어디에도 취직을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마치 학생회 활동을 하듯 모여있던 분야였어.
당연히 국가에서는 이런 출판사들을 아주 많이 싫어했고, 실제로 탄압도 많이 했어.
그러다가 80년대 들어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정부에서는 말 안 듣는 꼴통 출판계보다
말 잘 듣고 대기업에 귀속되어 돈도 많은 언론계를 구슬리는 게 더 편하게 언론계를 예뻐라했고
그때 많이 큰 애들이 ㅈㅈㄷ 되시겠다.
이 친구들은 돈이 많으니 로비도 많이 했고 정부가 극악한 짓을 하거나 잘못을 저질러도
언제나 잘했다고 칭찬하는 기사를 써 주었다.
당연히 정부 입장에서는 이뻐라 할 수 밖에. 그리고 더 잘 이용했겠지?
가뜩이나 대중들조차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조차 없어 책과 멀어지던 판국에
정부에서조차 출판계를 등한시 하니
지금의 이런 모든 일도 어쩌면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자, 여기까지가 사회적인 배경이었고
이제는 도서정가제를 할 수밖에 없던 이유,
그리고 그것이 왜 대중들에게는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판계에도 70년대처럼 들끓는 청춘들이
돈 많이 안 벌어도 좋으니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덤비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 다행이겠지만
불행히도 이제 세월이 흘러 슬슬 장사꾼 기질을 가진 이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작가들도... 장사꾼 기질을 가진 이들이 있다. 이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누누히 말하지만, 단순히 학문을 탐구하는 학자와 전문경영인이 있다면
어떤 엄청난 우연이 있지 않고서는 전문경영인이 확실히 돈 버는 기술이 뛰어나다.
이건 욕 먹을 일이 아니지.
근데 문제는 이 전문경영인이 출판계를 살리고자 하는 마인드가 전혀 없이,
정말 책을 '학문과 지성을 가지고 있는 보물'이 아닌 '1권당 5천원의 수익이 나는 상품'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단이 나는 거다.
단가가 왜 터무니없이 비싸냐고?
처음에는 모두 책을 저렴하게 만들었다. 종이도 일반 갱지를 썼고 디자인에도 크게 공을 들이지 않았다.
아마 옛날 7~80년대 책들 보면 일부 몇 권 빼고 일반적인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건 거의 그런 식일텐데
그때는 돈을 벌자는 게 아닌, 대중의 계몽을 위해서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소위 '보급판'인 셈이었지.
그런데 이 보급판의 개념이 90년대에 디지털인쇄기술이 보급되면서
경영인의 마인드를 가진 자들이 먼저 일을 크게 벌렸다.
일단 예쁘게 책을 찍는다. 색깔도 팍팍 넣고.
그리고 책값을 확 올린다. 원래 3천원 했다면 한 5천원 정도로.
그럼 대중들은 식겁한다. 하지만... 이쁘니까 산다.
혹은 남들이 사니까 산다.
우리나라의 정서 상, 남들이 사면 나도 사야하고(노페 패딩이 대표적)
안 사면 왠지 나만 소외된 듯한 느낌이 들고
뭐 좀.. 그런게 있다. 질투도 심하고 그럼.
책도 마찬가지. 일단 이런 정서에 가장 취약한 10~20대가 주로 많이 읽는 잡지나 하이퀸 소설에 적용했다.
결과는 대성공. 책이 이쁠수록 가격과는 상관없이 잘 팔려나갔다.
회사는 이때다 하고 점점 저변을 넓혀갔다.
그 회사가 잘 되니 경쟁사도 가만 있을 수 없다. 너도나도 따라한다.
그래서 현재... 2013년의 대한민국에서는
소설이나 에세이 한 권을 내도 표지도 화려하게, 제본은 양장으로, 종이도 재생지 아닌 일반지류,
부피감 커 보이게 하려고 70g이면 충분할 것을 90~100g 막 때려넣고
(g은 종이의 무게감을 말하는데 무거울수록 두껍지. 그리고 두꺼울수록 조금 더 비쌈)
그렇게 해서 소설 일반적으로 10000원~15000원
좀 더 두껍다 싶음 18000원
인문 서적은 2만원 이상
이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된 이유.
대중들은 이미 고급스런 책의 외양에 길들여져 있어.
실제로 아직도 문고판 내는 출판사 있긴 있다. 책값도 8천원 넘기지 않는 선에서.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함부로 다룬다.
비싸게 산 책은 소중히 책장에 꽂아두지만, 얇고 가벼운 문고판은 함부로 다룬다.
그리고 아무래도 두꺼운 양장 표지보다 문고판의 얇은 표지가 훼손도 더 심하고 잘 찢기긴 하지...
실제로 많은 도서관에서는 이런 이유로
양장으로 된 책의 겉표지를 벗겨내고 속표지인 상태로 책을 둔다.
하도 험하게 보고 훼손율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하더군...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안 이쁜 책은 사람들이 안 산다.
정말 이 책을 이미 잘 알고 있거나, 이 작가의 광팬이라거나, 혹은 교재로서 사야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경우가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잠깐 들른 교*문고에서 책이나 한 권 사 볼까 하는 심정으로 두리번대면
십중팔구는 표지 디자인 보고 예쁜 책 고르더라는... 마케팅하면서 이미 증명된 것이지.
그래서 많은 출판사들이 쓰잘데기 없는 책 띠지에 대문짝만한 광고 문구까지 찍어내가며
어떻게든 튀어보려고 애쓰는 것이지...
(책의 하단에 광고문구 적혀져 있어서 구매자의 60%는 사자마자 바로 벗겨내 버린다는 그것이 띠지)
그리고 문고판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굳이 광고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들이 사 봐야' 가능한 것인데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문이나 인터넷 광고 등을 보고 책의 신간 여부를 결정하기에
(예*24나 알*딘 등의 팝업 및 배너 광고 모두 돈 내고 하는거임. 광고비 후달다라달)
광고를 안 할수가 없는 상황...
광고비 빼고 나면 문고판으로 남는 이윤이 거의 없다.
그래서 몇몇 출판사들이 거의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마음으로 문고판을 찍는 것이지
실제로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야...
(그리고 그렇게 손해 본 것을 다른데서 회수하려 들겠지)
그리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형서점과의 관계... 요런 미묘한 것들도 있는데
이것까지 파고들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이건 그냥 패스.
그리고 작가들과의 관계(인세 문제, 그리고 본인의 자존심 문제 등등 여러 개 있음)도 있지만
요건 법의 레이더에 내가 걸려 뒈질 것 같아 패스. ㅠㅠ
출판사들도 문제지.
누구 하나 총대를 매던가 해야 하는데
결국은 돈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는거야.
대중들 탓을 할 수도 없어.
이미 사회 구조가 책을 돈 내고 사서 보는 것이 어렵게끔 만들어져 버렸으니까...
여시들아.
책값은 아마 점점 더 오를거야.
왜냐구?
종이의 가격을 결정하는 유가의 상승률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고(이건 원유 생산국의 독점 문제가 크지)
출판사들이 고가 정책을 멈추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명품 가방 아무리 비싸도 사듯이... 필요하면 비싸도 살 거라는 건방진 속내가 한몫 하지)
문고판이라는 책의 특성 상, 인세가 저렴해지는 부분을 감내할 속깊은 작가들이 얼마나 존재할지 미지수이고
대중들은 이런 이유로 점점 더 책과 멀어지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더 가까이 할 것이기 때문이야.
(책은 쓸데없이 비싸. 돈 아까워. 그 돈으로 차라리 영화를 보겠어... 등등으로. 대신할 수 있는 미디어가 너무 많음)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정부 차원에서 출판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며
(일정량의 책을 국가에서 구매해 각 지역 도서관에 일정 권수 이상 배치하게끔 하는)
대중들 역시 독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습관을 만들어가고
캠페인을 통해 출판계와 미디어가 손을 잡고 독서장려운동을 한다던지 해서
박리다매가 가능한 구조로 점차 변화시켜 가야 해.
아주 좋은 예로,
몇년 전 마봉춘(참 좋았던 그 시절...ㅠㅠ)에서 느낌표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있었지.
거기서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에서 매주 책 한권을 선정해 그 책을 읽자는 운동을 펼쳤고
그 책은 방송 직후부터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수익이 높아지자 그 책은 보급형으로 저렴하게 재판을 찍기도 했었어.
원래 책이 만 원 정도 했다면 보급형으로 6천원 정도에 내놓은거지.
이런 운동을 국가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그래야 대중들도 도서정가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시행하지.
갑자기 무턱대고 이제 할인 안 해줘, 그니깐 제값 주고 사, 이러면
대중들이 순순히 사 보겠어?
가뜩이나 책값도 비싸 죽겠는데 이제 할인도 안 해준다고 하니 더 안 사보지. 잔뜩 욕하면서 말야.
욕하는 그 심정은 나도 충분히 이해하고...
대신 욕하더라도 전후사정은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글 썼어.
사실 나도 출판사 다니지만... 책값 더럽게 비싸서 한 권씩 살 적마다 손 떤다ㅋㅋㅋ
모든 여시들의 마음 난 충분히 이해해.
그리고 나 역시 정답자는 아니라서 잘못 알고 쓴 것도 있을 수 있으니깐
문제 시 둥글게 말해줘~
둥글게... 둥글게 꼭이야 어흑ㅠㅠㅠㅠㅠ
+
그리고 어떤 여시가 나한테 '출판사 어떻게 취직했어?'라고 묻더라고.
간단하게 두 가지 길을 알려줄께.
첫번째.
1. 4년제 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한다.
2. 교수님께 평소 출판사에 가고 싶었더라고 계속 어필한다.
3. 교수님이 자기가 아는, 혹은 자신이 책을 냈던 출판사에 언지를 해둔다.
4. 신입으로 입사.
두번째.
1. 4년제 대학 국문학과 혹은 타 과를 졸업한다. (가급적 인문학계라면 좋겠지)
2. 대개의 출판사들이 그지같게도 신입을 잘 안 뽑지만 그래도 최대한 여기저기 찔러본다.
3. 그래도 안 되면 서울출판예비학교 같은 곳에 등록해 예비편집자학교에 다닌다.
4. 아주 일부이지만 취업 성공.
미안... 정말 이게 현실이라.
우리 회사에 알바 자리 하나가 있다. 그 자리는 대개 출판계 입문을 꿈꾸는 사람들이 들어오곤 했지.
나이도 20대 후반이 주로였고, 간혹 30대 초반도 있었어.
그 중 한 사람이 우리 회사 입사를 약간은 바라는 마음으로 들어왔고, 6개월을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우리 회사에서는 안 되어서 다른 출판사... 편집도 아닌 영업직으로 입사했다.
가끔 정장 빼입고 놀러오는데 잘 풀렸음 했다. 걱정 반 기대 반...
결국은 지금 그 일도 그만두고 아예 다른 분야로 전직했다.
그만큼 신입 자리가 잘 안 나는 분야...
나는 어떻게 들어갔냐면...
2007년이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님께 출판계를 어필했다.
교수님이 자기가 아는 사람 하나가 있긴 한데 회사가 많이 작아도 실망하지 말란다.
면접보러 갔다. 1인 회사였다. 사장님과 나, 달랑 둘.
면전에서 담배를 연신 세 개피를 피워대는 그 사람과 면접을 봤고, 합격(?)했다.
이를 악물고 1년을 다녔다. 추워서 얼어붙을 것 같은 화장실도 인내로 버텼다.
그리고 1년 뒤,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그 약간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자 미련없이 그곳을 떠났다.
떠나고 입사한 그 회사에서 나는 완전 밑바닥 막내로 온갖 궂은 욕을 다 먹어가며 눈칫밥으로 2년을 버텼다.
찌꺼기 같은 일들, 온갖 잡무, 다 나의 몫이었고 왠만한 잔소리와 군소리를 들었다. 화장실 청소도 내 몫이었다.
그래도 일단 버텼다. 2년 버티고 경력만 쌓아보자 하고.
2년 뒤 그곳을 나와 이젠 약간 편한 포지션에 입사했다.
3년이 되니 이제 어느 정도 눈칫밥도 덜 먹히고 사람 대하는 요령도 생겼다.
그곳을 편하게 다닌지가 벌써 3년째다.
이 회사에서 3년... 모르겠다. 요즘은 출판쪽 자체에 약간의 회의감이 들어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분야, 혹은 더 구체적인 조언을 듣고 싶다면 쪽지로 부탁해!
나는 후배들 모두 도와주고 싶어. 왜냐면... 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었거든. ^^
나라도 후배들 잘 이끌어주는 선배가 되고프다.
뭐, 물론... 큰 도움은 안 될지라도. 킁킁.
암튼, 문제 시 둥글게~
더 문제 시 빛삭~
안뇽! 뿅~
첫댓글 아 언니 잘 읽었어.. 다시 정독하러 갈께ㅠㅠ 스크랩도 해가 두고두고 읽고싶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 맞아.. 공감공감. 내 글이 그렇게 읽혔다면 사과할께. 그리고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당연해. 책의 질이 좋아야 책이 오래 가는거 맞구... 내가 말한 건 그런 의도를 가지지 않은 채 돈 벌려는 생각으로 책값을 높여버리고자 지나치게 후가공으로 떡칠하는(여시가 말하는 그런 꼭 필요한 요소 말고 불필요한 부분까지 말이지) 그런 마인드의 경영진을 두고 한 말이었어. 오해하지 말구...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설명을 어케 맞게 했는지 잘 모르갰다. 암튼 둥글게 말해줘서 고마워.
와..진짜잘읽엇어 역시출판업계여시라그런지 글도맛깔나네 나두국문과다니고있거든.. 너무고맙다이런글
와..진짜잘읽엇어 역시출판업계여시라그런지 글도맛깔나네 나두국문과다니고있거든.. 너무고맙다이런글
언니 글 정말 술술 읽히게 잘쓴다.. 나는 책이 좀 가볍고 가격이 낮아지면 좋겠어.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안읽어서 딱히 오래 소장할 이유가 없거든.. 아무튼 언니 글 잘 읽었어~
책읽기늦은거같다. 이미너무디지털에노출된거같아 우리같은20 30대는 그나마낫지만 그 밑세대의경우 태어나자마자 존재하는스맛폰에 인터넷기사와 인터넷으로텍스트를접할수있고 여기에익숙해지겠지ㅜ 대학수업도피피티로설명하지책을파거나하진않는것처럼..
그래서느낌표도같은프로그램이있어도 자극적이진않으니 다른예능보다 10대들,혹은책에흥미없는사람은 이를시청하지않을거고.. 다른방법이필요한거같아ㅜ
아...나도 책 사보는게 부담돼서 도서관에서 신청해서 보고 그랬는데.....그나마도 요샌 신청도 잘 안했었고ㅎㄷㄷㄷㄷㄷ 진짜 나도 엄청 책벌레였는데 스마트기기 쓰면서 책도 더 안 읽게 되더라구ㅠㅠ 요즘 사는 책이라고는 ㅋㅍㅅㅎㅈㅎ 기출문제집.........ㄱㅈㅅㅎㅈㅂ 기출문제집..........우와 나 진짜 서글프다ㅠㅠㅠㅠㅠ 나도 출판사 들어가고 싶단 생각 잠깐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포기하고 그냥 시험 준비중이야ㅠ 할 수 있다면 시험 붙어서 출판업계를 다시 흥하게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은데 현실은 쩌리ㅇ>-<
도서관에 책 항상 신청해서 보고 그 중에 소장하고픈건 사놓고...만화책은 빌리기 뭐해서 좋아하는 만화책은 사서 보는데... 만화책도 가격이 점점...올컬러가 아니고 그저 만화책인데 칠팔천원하고..ㄷㄷ...왜 그럴까...이제 할인도 안해준다고 하는구나 왜 그럴까..했는데 오늘 두 언니들 덕에 공부 많이 하고 가... : ) 언니들 파이팅이여!
글 잘읽었어 ㅠㅠ 언니 근데 글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는데
'비싸게 산 책은 소중히 책장에 꽂아두지만, 얇고 가벼운 문고판은 함부로 다룬다. (...) 실제로 많은 도서관에서는 이런 이유로 양장으로 된 책의 겉표지를 벗겨내고 속표지인 상태로 책을 둔다.'
요기 말야... 양장표지가 훼손이 더 적다면서 왜 굳이 그 겉표지를 벗겨내는거야 ☞☜ ?? 양장 그대로 놔둬야 더 좋은거 아니야 ? 내가 이해를 잘못했나 ㅠㅠ??
아~ 설명해줄께. 양장인 책들 보면 겉을 싼 표지(겉표지)가 있고 그 겉표지를 벗겨내면 속표지가 있어. 훼손율이 적다는 건 양장인 경우 대개 표지의 두께가 상당하기 때문에 표지 자체의 훼손율은 적지만, 그걸 둘러싼 겉표지는 그저 종이 한 장인 경우이다보니 표지 자체가 훼손되기보다는 겉표지가 훼손될 확률이 높은거야. 즉, 내지 및 속표지와 책의 외형은 멀쩡한데 겉표지만 너덜너덜한거지, 그러니 책이 낡아보이고. 그래서 겉표지만 벗겨내고 둔다는 거였어. 도움 되었길 바래 ㅋ
글쓴이는 아니지만 내생각엔 양장본을 개인이 다룰땐 깨끗하지만 여러사람이 다루면 양장본 겉에 한겹 더있는 겉표지가 너덜너덜해지는거 같더라구. 그래서 겉 표지를 싹 벗기고 딱딱한 속껍질만 남겨놓는게 아닌가싶어.
아 이해했어 ^0^!!!!! 내가 멍충이같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 양장 그 위에 덧씌우는 표지는 생각못하고 양장 자체를 뜯어낸다는 ㅄ같은 상상을 했숴 .......그래서 그걸 대체 왜뜯어내지...?? 이러고 있었네.. 언니 설명 고마워여 ㅎㅎㅎㅎㅎㅎ!! 출판업계 여시들 파이팅 ♥
잘 읽었어 언니 좋은글 고마워, 내 남친이 지금 출판사 입사 준비중인데 국문학 전공했고,올해 출판아카데미 들어갈 생각인데 신입자리가 잘 안난다고 하니까 심란해지네...ㅠㅠ 과연 내 남친은 취직할수 있을까..?ㅠ ㅠ
열심히 한다면... 내가 너무 적나라하게 현실을 썼나 싶지만ㅜㅜ 그래도 노력하는 사람은 잘 되더라구. 옆에서 잘 밀어줘. 파이팅!
글쓴언니 고마워!!! 잘 참고할게
나 출판쪽으로 가고싶은데! 근데 아직 이쪽으로 알아본건 하나두 없다ㅠㅠㅠㅠ한심한심ㅠㅠ 언니가 써준 첫번째처럼 나 애껴주시는 교수님이랑 얘기도 나누고 그랬는데 이쪽으로 아는사람이 없으신듯ㅋㅋㅋㅋㅋ.. 책 살때마다 비싸다고 한탄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아직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거같당.. 언니 글 잘 읽었엉!! 나도 생각해봐야겠어ㅎ 느낌표 보면서 샀던 책이 아직도 책장에 있는데 ㅠ 근데 어렸을때 괭이부리말아이들은 재밌게 읽었는데, 봉순이 언니는 읽기가 힘들었어ㅋㅋ 희고 반질한 종이에 익숙해졌는지, 재생지로 된 책 읽기가 쉽지는 않더라구 ㅋㅋ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값겁나 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몸으로느꼈지. 예뻐지고 비싸지는 과정을. 이런말...할 자격 안될수도있지만 그래도 양장본으로 두껍고 예쁜 책들이 내용이 좋으면 모르는데 사진만 더럽게많이집어넣은 싸이월드 일기장들이 "예쁘게"출판되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걸 보면 빡치더라..
그래서 대안이라고 나름 전자책이 나오긴하는데 컨텐츠가 미국만큼 활성화되지않아서...가슴아파ㅠ
그런고로나는도서관 애용...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값겁나 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몸으로느꼈지. 예뻐지고 비싸지는 과정을. 이런말...할 자격 안될수도있지만 그래도 양장본으로 두껍고 예쁜 책들이 내용이 좋으면 모르는데 사진만 더럽게많이집어넣은 싸이월드 일기장들이 "예쁘게"출판되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걸 보면 빡치더라..
그래서 대안이라고 나름 전자책이 나오긴하는데 컨텐츠가 미국만큼 활성화되지않아서...가슴아파ㅠ
그런고로나는도서관 애용...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값겁나 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몸으로느꼈지. 예뻐지고 비싸지는 과정을. 이런말...할 자격 안될수도있지만 그래도 양장본으로 두껍고 예쁜 책들이 내용이 좋으면 모르는데 사진만 더럽게많이집어넣은 싸이월드 일기장들이 "예쁘게"출판되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걸 보면 빡치더라..
그래서 대안이라고 나름 전자책이 나오긴하는데 컨텐츠가 미국만큼 활성화되지않아서...가슴아파ㅠ
그런고로나는도서관 애용...
왜 책이 비싸다고하는지모르겟어 ㅋㅋㅋ만오천언이라해봣자 스파게티 한번 안먹으면 되는거아냐? 한번읽으면 사라지는것도아니고 영양가 좋은 책이라면 물려줄수도있구..두고두고 계속볼수있는건데..ㅋㅋㅋㅋㅋ다들 책마니보쟈!!는 만화책
흠... 난 양장본은 쓸데없이 무겁고 커서 문고본아니면 책 잘 안사는데... 내가 이상한거였ㄱ 나..
헐....너무 좋은 글이야... 이런 글 올려줘서 고마워.. 나도 책사면 예쁜책 부터 들게되고 빨간색 띠지에 ㅇㅇ상수상! 이런거만 보고 고르고그랬던것같다... 내가 길들여져있었구나ㅜㅜ 글고 책을 대신할 미디어가많다능거 너무 공감이야. 책한권이랑 영화(심지어할인받으면 더 싸다)랑 쌤쌤이니....
여기 출판업계 여시 한명 더 공감 추가하고 가 ㅎㅎ
멋있는 여시구나
언니ㅜㅜ고마워오랜만에깨달음주는 좋은글읽어땈 ㅜ
나 출판계 가고 싶은데ㅠㅠ
디자인하는 사람인데 조금 꽁기하지만 이해함...하도 박봉이라 편집디자인쪽 처다보지도 않을려고함
책값이 올라가는 만큼 봉급도 올라가면 좋을련만...흡
ㅠㅠ으휴
나도 출판사 취업 생각하는데 정말 많이 힘들구나 출판사가 통합될수있다고도 들은 것같은데 도서관에서 알바하는 입장에선 여시글이 많이 공감된다. 진짜 자주 대출되는 도서보면 광고 많이 한거 유명한거 유명한 작가. 생판 모르는 작가 책 고르는기준은 진짜 디자인임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사람들은 모르니까...시간내서 읽지를 않으니까 출판사가 적자나는게 이해가 됨ㅠㅠㅠㅠㅠ
책 참 좋아하는데 책값이 너무 비싸 ㅠㅠ 예전에는 많이 샀었는데 이젠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된다 느낌표같은 명품프로그램이 다시 방영됐음 좋겠어 ㅠㅠ 그쯤부터 책 읽는 거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말여 씁쓸하다 고마워 좋은 글 잘 읽었어
출판사 취업도 많이 어렵구나...뭐 출판계 자체가 사정이 안좋으니...
몇년전부터 출판사 꿈꾸고 있어..
잘읽었어 언니!
언니 글잘읽었어~보관함에 보관해둘게ㅎㅎ또 읽으려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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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였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