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내내
태양을 업고
너만 생각했다
이별도 간절한 기도임을
처음 알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잊어야 할까
내가 너의 마음 진하게
물들일 수 있다면
네 혼에 불을 놓는
꽃잎일 수 있다면
나는
숨어서도 눈부시게
행복한 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녀님의 두번째 창작시집 '내 혼에 불을 놓아'
-- 분도출판사
카페 게시글
수녀님 시 & 글
내혼에불을놓아
봉숭아 / 이해인
송보나
추천 0
조회 52
24.08.11 07:00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이별도 간절한 기도임을
처음 알았다
내가 너의 마음 진하게
물들일 수 있다면
네 혼에 불을 놓는
꽃잎일 수 있다면
나는
숨어서도 눈부시게
행복한 거다
와~~진짜 매번 읽어도
가슴 벅차네요
저도 이런 기도를 친구를 두고 섰으면 해요 ^^
저도 이책 있는데!
감사드립니다
나는
숨어서도 눈부시게
행복한 거다
이별의 끝맺음도 좋은 마음으로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