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일도 유서리와 서성리 일대에는 아이들과 함께 붙였습니다..
총 30장 정도를 유서리 서성리에 붙였지만 용출리와 금곡리에는 붙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날을 잡고 용출리와 굴전리에 포스터를 붙이러 나갔습니다.
원래는 고금도에 가서 고금 해수욕장에 가려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위험 했기에
고금도에 가지 못하고 오전 시간을 공부방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10시 40분경에 공부방을 나와 걸어서 용출리에 7명의 선생님이 떠났습니다.
점심을 못 먹을 것을 예상하고 과자와 물, 커피 등을 가방 두개를 가져 갔습니다.
30분 정도 걸었을때 어떤 분이 트럭에 태워 주셨습니다.
7명의 선생님들이 모두 편하게 용출리 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용출리에서 걸어다니면서 이곳 저곳 붙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곳은 용출리에 있는 교회의 봉선교회에서의 일입니다.
오늘은 봉선교회에서 온 남대문 교회 사람들이 나가는 날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교회 선생님들을 태우고 나가시는 길에 저희들을 만났고 짧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의 아들이 공부방 유아반에서 함께 하기 때문에
목사님과는 영유아반 선생님들이 잘 아는 사이입니다.
교회에 처음 들어갔을때 사모님께서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고 저희들은 사모님께 부탁하여
포스터를 붙이고 광고 시간에 짧게 광고를 부탁드렸습니다.
사모님께서 저희들에게 무엇인가를 대접하고 싶으셨는지 수박을 먹고 가라고 했지만
저희들이 포스터를 붙이기 시작할때 였기 때문에 빨리 붙이고 가려고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나오는 길에 목사님을 만났고 목사님 차에도 포스터를 붙이겠다고 하고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목사님께서 잠깐 집에서 수박이라도 먹고 가라고 잡으셔서 들어갔습니다.
수박 뿐 아니라 점심까지 먹고 가라고 하셨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옥수수 까지도 대접해 주셔서 저희들은 간식으로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용출리를 나오고 굴전리에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목섬에 가는 물길이 열려 목섬 까지 들렸다가 왔습니다..
공부방의 동기들이 모둠여행을 가서 허전하지만
저희들도 나름대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포스터를 붙이면서 멀리 있는 지역도 만나보고 돌아다니면서 홍보도 하였습니다.
길거리에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 놓치지 않고 홍보하려 애 쎴습니다.
어쩌면 공부방에 앉아서 허무하게 보낼 수도 있는 토요일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보낸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동기 들이 돌아옵니다..
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힘들지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하루였어요^^*
비록 배를 못탔지만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던 것 같아요..^^
정말 아주 잠시였지만 허전하고 그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