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탄생화 동백(빨강) Camellia
과명 : 차나무과
원산지 : 한국, 일본
꽃말 : 고결한 이성
학명&외국명 : Camellia japonica L. (영) Common Camellia (일) ツバキ (漢) 山茶, 冬柏 (이명) 산다화 (일) ツバキ(스바끼) : 동백, サザンカ(사잔카) : 애기동백
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이며 미끈하다.
잎은 두껍고 어긋나며 초록색이고 가장자리에는 뭉툭한 톱니들이 있다.
겨울에 빨간색 꽃이 핀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및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데 바닷가를 따라서 해안 어청도까지,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올라와 자란다.
특히 울산광역시 온산읍 방도리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어 있다.
분재로 활용되는데 생장속도는 느리지만 그늘지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라고 가지치기를 많이 해도 잘 견디며 공해나 소금기에도 강하다.
옛날에는 동백나무씨에서 기름을 짜서 등잔기름, 머릿기름, 약용으로 쓰기도 했다
2-4월쯤, 벌레가 적은 시절에 개화하는 동백.
동박새를 비롯한 들새에게 꿀을 주는 대신 새로 하여금 꽃가루를 뿌리게 해 번식하는 조매화입니다.
꽃은 말려서 장출혈에 구급약으로 쓰고 자양, 강장, 변통 따위를 위한 건강차로, 그리고 씨앗은 등잔용, 외용약, 식용 동백 기름으로 하는 등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식물입니다.
동백유(冬柏油)는 머릿기름으로도 쓰였습니다.
상록활엽소교목으로 남부지방, 제주도에 자생한다.
잎은 타원형으로 잔톱니가 있고 길이 5~12cm, 폭 3~7cm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엽병은 길이 2-15mm로 털이 없다.
12월 ~ 4월에 피는 꽃은 양성화로 적색이고 화경이 없고 반 정도 벌어지며
소포는 둥글고 겉에 짧은 백색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 꽃잎은 5-7개로 길이 3~5cm로 수술과도 합쳐지고 수술은 노란색으로 90~100개가 있다.
꽃밥이 황색이고 자방에 털이 없으며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가을에 구형으로 익으며 3갈래로 벌어지는데 그 속에는 진한 갈색의 씨가 들어 있다.
열매는 지름 3~5cm로 둥글고 녹색바탕에 붉은 색이 돌며 3실이고 9월에 성숙한다.
열매에는 기름이 함유되어 있는데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식용유로 사용하고 동백기름은 화장품 원료와 머릿기름 등에 쓰인다.
꽃, 열매를 山茶花(산다화)라 하며 약용으로 이용한다.
애기동백(사상가, 사잔카, Camellia sasanqua Thunb.) : 일본원산의 상록활엽소교목으로 동백나무와 유사하지만 잎이 조금 작아 길이 3~7cm, 폭 1.5~3cm정도이며 키는 5m까지 자란다.
꽃은 10∼12월에 백색 또는 분홍, 적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꽃잎은 5∼7개이고 밑 부분이 붙어 있다.
수술은 많고 밑 부분이 붙어 있으나 동백나무같이 통으로 되지는 않는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근 도란형이며 겉에 털이 있고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종자유는 한방에서 옴 치료등에 약용되며 향균, 살충등에 도 사용된다.
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어린 가지와 잎의 뒷면 맥 위, 씨방에 털이 있으며 동백은 꽃이 통으로 떨어지나
애기동백은 꽃잎이 하나씩 지고 수술이 동백은 통으로 이루어지나 애기동백은 떨어져있으며
동백나무 꽃은 컵모양으로 완전 개방되지 않으나 애기동백은 완전개방형으로 핀다.
블랙로즈(Camellia "black rose") : 원예종으로 꽃송이가 대륜 장미처럼 크고 꽃잎이 30~40장으로 만첩이다.
개화기는 동백처럼 12~4월에 핀다.
흰동백 : 일반동백과 꽃모양은 비슷하나 백색으로 피며 향기가있고 개화기는 늦어 1~5월에 핀다.
<꽃점>
완성된 사랑이야말로 당신의 이상이지만 아직은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군요.
그것은 새빨갛게 타오르는 동백 같은 정념.
사랑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당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쁨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준비를 아끼지 말도록.
동백꽃 이야기
어느 마을에 금슬이 좋은 한쌍의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볼일이 있어서 육지로 가게 되었다.
하루 이틀 지나가면서 남편이 돌아온다던 날이 다가왔다.
그러나 남편이 약속한 날이 지나가고 또 지나가도 배는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상태에서 다리 가고 해가 바뀌어도 남편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아내의 간절한 기다림은 어느덧 가슴에 병이 되어 응어리져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내는 자리에 드러 눕게 되었고, 이웃 사람들의 정성어린 간병도
아랑곳 없이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숨을 거두면서 "내가 죽거든 남편이 돌아오는 배가 보이는 곳에 묻어 주세요" 하고는 고요히 눈을 감았다
마을 사람들은 하도 가여숴 죽은 여인의 넋이라도 위로해 주려고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장사를 치르고 돌아오니 그 집 앞뜰에 있는 후박나무에 수없이 많은 흑비둘기 때가 날아 들어 우는데
"아이 답답 열흘만 더 기다리지, 넉넉잡아 온다. 온다. 남편이 온다.
죽은 사람 불쌍해라. 원수야. 원수야 열흘만 더 일찍 오지 넉넉 잡아서"라고
하는 것처럼 울어대어서 마을 사람들은 기이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날 저녁에 육지에서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 왔다
남편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내의 죽음을 듣고는 무덤으로 달려가 목놓아 울었다.
"왜 죽었냐. 1년도 못참더냐. 열흘만 참았으면 백년해로 하는 것을 원수로다 원수로다
저 한바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몸이야 갈지라도 몸이야 갈지라도 넋이야 두고가소,
불쌍하고 거련하지" 하고 통곡하였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매일같이 무덤에 와서는 한번씩 슬프게 울고는 돌아가고 했는데
하루는 돌아서려니 아내 무덤 위에 전에 보이지 못하던 조그마한 나무가 나 있고 그 나뭇가지에는
빨간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은 눈이 하얗게 내리는 겨울에도 얼지 않고 피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