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아틀리에로 놀러 오세요 Jazzy M.A.S
한곳에 앉아 차만 마시는 걸 심심해하는 신인류 몰링족(malling:흔히 ‘몰’이라고 불리는 멀티 스페이스 안에서 쏘다니길 좋아하는 사람들)의 출현 때문인지 ‘멀티’를 표방하는 뉴 숍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된다. ‘Jazzy M.A.S’는 에디터가 본 가장 진화한 멀티 카페&바. 입구에 들어서면 컬러풀한 디자인 체어들이 자유롭게 흩뿌려진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 안을 가로질러 들어가면 나타나는 텅 빈 회벽. 지금은 이화여대 동양화과 학생들의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는데, 목적에 따라 공연장 혹은 작가들의 프라이빗한 아틀리에로 변신하기도 한다. 빔 프로젝터, 스크린,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춘 이 공간은 누구나 렌트할 수 있고, 사용료는 1일 5만원 선. 카페 한쪽에 마련된 소극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영화제, 3층 높이로 뻥 뚫린 테라스 카페, 1만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의 람부르스코 와인까지 소소한 즐거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핫 플레이스다.
메뉴 아메리카노 4천5백원, 맥주 5천원 선, 샐러드 8천~1만2천원, 치즈 퍼레이드 1만8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2시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끼고 우회전. 갤러리 주 지나 우측 MASA 빌딩 지하 2층
문의 02-3445-8067 www.jazzyspot.com
1 치즈 안주를 시키면 한 덩어리를 통째 내준다. 햄치즈 퍼레이드 1만8천원.
2 모든 벽면을 스케치북처럼 사용하고 있다.
3 낮에는 카페로 변신. 녹차라테 6천원.
낮에는 세미나, 밤에는 프라이빗 파티를 즐기세요 Mix Lounge
무균실 같은 새하얀 인테리어와 햇살이 부서져 들어오는 통창. 문을 열고 한 발 들어섰을 뿐인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내공이 만만치 않다 했더니,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소 ‘아더디자인’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칵테일 바였다. 에디터의 시선을 하염없이 잡아끈 코너는 믹스 세트와 맥 북, 1백여 장의 CD가 빼곡이 들어찬 디제잉 부스. 평소에는 칵테일 바로 운영하다가 프라이빗 파티를 의뢰하는 고객이 있을 경우 공간은 물론 바텐더부터 디제이까지 세트로 렌트해준다. 오픈 시간인 오후 6시 이전에는 세미나실로 사용되기도 한다. 칵테일 이외의 다른 메뉴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도 특징. 패리스 힐튼이 가장 좋아한다는 프랑스산 보드카 ‘그레이구스’에 파인주스와 샴페인을 넣어 만든 ‘프렌치 마티니’,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껍질과 씨, 잔가지 등을 다시 한번 증류한 최고급 술 ‘그라파’로 만든 칵테일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가 줄줄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맛보시라.
메뉴 베이비 기네스, 준벅, 섹스 온 더 비치 1만원, 블랙 러시안·샴페인 칵테일, 마티니 1만5천원, 모히토 1만2천원 선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2시(일요일 휴무)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끼고 우회전. ‘갤러리 주’ 지나 우측
문의 02-3446-2421
1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 프랑스에서 공수해야 하는 최고급 술 ‘그라파’.
2 라즈베리 향 보드카와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마니티. 1만5천원
3 파티를 위한 디제잉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