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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물 8잔에
숨어 있는 건강비밀
하루에 물 8잔!
지금 이 말은 건강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너도나도 권한다. 방송에서, 각종 언론매체에서 많은 의료인들이 물만 잘 마셔도 우리 몸의 건강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왜일까? 목마르면 마시는 물이 왜 이제는 신경 써서 마셔야 하는 최고의 건강물질이 됐을까? 지금부터 물 한 잔에 숨어 있는 건강 비밀을 캐보자.
글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Part 너도나도 물 마셔라!
1 왜?
7cm 간암을 거뜬히 이겨내 화제가 되었던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양수 씨. 그런 그가 암을 이겨내기 위해 목숨 걸고 실천한 건강 7계명 중 하나로 꼽은 것은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마시기였다.
또 담낭암·담도암을 극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보루가 되어주고 있는 조계산 힐링센터지기 강석진 씨. 그 또한 하루 2리터 이상 물 마시기는 빼놓지 않고 실천하고 있는 건강법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비단 이들뿐만이 아니다. 암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수많은 암 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물 많이 마시기’를 중요한 건강 지침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꼽는다. 수시로 물을 마시고, 생수통을 들고 다니면서 가능한 한 물을 많이 마시는 생활을 한다고 말한다.
왜일까?
암과 물은 어떤 연관성이 있길래?
이 물음에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은 “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절대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며 “그래서 물은 건강의 원천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 몸의 75%를 차지하는 물은 우리 몸 구석구석의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 작용은 가히 전방위적이다. ▶체온 조절▶혈압 유지 ▶노폐물 제거 ▶산소 운반 ▶영양소 운반 ▶면역물질 운반 및 분비 ▶세포간 정보 전달 ▶ 노화 방지 ▶ 피부 탄력 유지 ▶ 변비 예방까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벅차다.
특히 세계적인 물 연구가로 명성이 드높은 뱃맨겔리지 의학박사는 <물, 치료의 핵심이다>라는 저서를 통해 “사람이 아픈 것은 병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탈수와 갈증 때문이다.”라는 주장을 펴면서 세계 의학계를 발칵 뒤흔들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날마다 물을 마셔야 하는 46가지 이유를 밝히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 22가지 정도는 꼭 기억하도록 하자.
1. 어떠한 것도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2. 상대적으로 물이 부족할 경우 처음에는 압박을 받은 일부 기관들이 끝내는 기능을 잃게 된다.
3. 물은 체내 모든 세포의 내부에 전기적 에너지와 자기적 에너지를 생성하며, 인체는 그로부터 살아갈 힘을 공급받는다.
4. 물은 DNA의 손상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손상된 DNA의 회복 메커니즘을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시킨다.
5. 물은 골수 내 면역체계의 효능을 크게 증강시키며 여기에는 암에 저항하는 효능도 포함되어 있다.
6. 물은 모든 음식과 비타민, 미네랄을 용해시키는 주요 용제이다.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줌으로써 음식물의 대사와 소화 흡수에 이바지한다.
7. 물은 음식물에 함유된 필수 물질들의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킨다.
8. 물은 체내의 모든 물질을 수송하는 데 사용된다.
9. 물은 세포에 산소를 가져다주면서 배기가스들을 수거한 뒤 그것을 폐로 보내 처리한다.
10. 물은 체내 각 부분에서 나온 독성 노폐물들을 깨끗이 수거하여 간과 신장으로 보내 처리한다.
11. 물은 관절 간극의 주요 윤활유이며, 관절염과 요통을 예방한다.
12. 물은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는 최고의 완하제이다.
13. 물은 몸의 냉방과 난방 시스템을 조절하는 필수물질이다.
14. 물은 뇌의 모든 기능에, 특히 생각하는 데에 힘과 전기적 에너지를 제공한다.
15. 물은 세상의 어떠한 음료수보다도 훌륭한 피로 회복제이며,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16. 물은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17. 물은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찾아준다.
18. 물은 멜라토닌을 비롯해 뇌에 의해 만들어지는 모든 호르몬의 생성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하다.
19. 물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20. 물은 감염과 암세포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각 부분에서 면역체계의 효능을 높이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21. 물은 혈액을 묽게 하고 혈액이 순환하는 동안 응고하지 않도록 예방한다.
22. 체중을 줄이는 데도 물 이상의 방법이 없다. 시간에 맞추어 물을 마시면 대단한 식이요법 없이도 체중을 줄일 수가 있다.
Part 목마름을 느낄 때는
2 이미 늦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은 목마를 때 마시는 것’으로 여길 것이다. 그래서 목마름을 느끼지 않을 경우에는 여간해서 물을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이 같은 생각은 지금 이 순간부터 버려야 할 것 같다. 이승남 원장은 “물은 결코 목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마셔서는 안 된다.”며 “그때는 이미 우리 몸에서 여러 기능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우리 몸은 체액이 농축되고 나서야 목마름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말은 농축된 혈액이 혈관계 내를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태가 건강에 좋을 리 없다.
이승남 원장은 “물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수시로, 정기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물 섭취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몸 전체의 수분 양은 줄어드는데 설상가상 갈증을 느끼는 감각까지 무뎌지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1984년 9월20일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은 패디 필립스 박사팀의 실험 논문을 인용해 “노년기 남성들은 동일한 실험 환경 내의 젊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신체의 갈증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들의 실험에 의하면 노인들은 탈수 상태에서도 목마름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노년기에는 좀 더 신경 써서 물을 마셔야 한다. 목마르지 않아도 수시로 마시도록 하자. 노화를 늦추기 위한 최고의 비법으로 여기며 수분 부족을 막아야 한다.
Part 하루 물 8잔
3 왜?
아침에 일어나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수시로 마셔야 하는 물. 그렇다면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섭취량은 어느 정도여야 할까? 이 같은 궁금증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루 8잔을 권한다.
왜일까?
이승남 원장은 “이것은 우리 몸의 수분 배설 사이클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간단한 산수공부를 해보자.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하루의 수분 배설 사이클은 다음과 같다.
● 대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_ 1.6리터
●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_ 0.6리터
● 호흡을 통해 수증기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_ 0.4리터
이렇듯 우리 몸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2.6리터 정도 된다. 따라서 매일매일 이만큼의 수분 보충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이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음식과 과일을 통해서 섭취되는 수분의 양이다. 음식과 과일을 통해서도 대략 0.5리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이를 뺀 나머지 양은 물을 마셔서 보충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성인이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최소 2리터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승남 원장은 “이 같은 근거에 기준해 통상 하루 물 섭취량은 2리터 정도를 권하는 편”이라며 “입안에 갈증기가 전혀 없도록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일례로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설사를 해 수분 손실이 많은 경우에는 그만큼 더 많은 양의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내 몸의 물 부족을 알리는 경고신호이므로 적극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 소변이 노랗고 진하다.
● 입이 달라붙는다.
● 눈이 까칠까칠하다.
● 어지럽고 두통이 심하다.
Part 내 몸에 물이 부족하면
4 어떤 일이?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는 안 되는 물. 그러나 적당량의 물을 우리 몸에 규칙적으로 공급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이승남 원장은 “우리 몸의 물 부족은 생명체의 온갖 기능을 아슬아슬 위험한 상태로 이끌게 된다.”며 “그것은 물이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물을 수시로 마시고, 규칙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이 위태로워짐을 알아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도, 질병 예방을 위해서도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 물임을 알아야 한다. 목마름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셔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해 몸속이 건조해지면 질병과 노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것은 물이 세포간의 정보 전달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 기억해도 바로 알 수 있다.
다들 잘 알 것이다. 두뇌는 포도당이 주 영양소이고, 뼈는 칼슘, 피부는 지방·콜라겐·비타민 C 등이다. 이처럼 각 장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영양소가 필요한 시점도 다르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는 귀신같이 적재적시에 이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승남 원장은 “이 같은 일을 자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세포간의 정보전달”이라며 “세포간의 정보 전달에서 물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데도, 혈액을 통해 영양소를 필요한 기관으로 전달하는 데도, 혈액에서 각 장기의 세포로 영양소를 전달할 때도 물은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이 과정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세포간의 정보 전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 세포는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설상가상 노폐물 배출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굶고 더러워진 세포는 늙거나 병들게 된다.
이승남 원장은 “세포간의 정보전달 능력이 떨어지면서 해당기관에 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하루하루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거나 탈수의 신호인 통증이나 피곤함 등을 무시할 경우 우리 몸은 어쩔 수 없이 질병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내 몸의 물 부족을 알리는 경고신호이므로 반드시 충분한 물부터 마셔야 한다. 이 신호를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후환을 남길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가벼운 탈수 증상을 방치하여 지속적인 탈수로 진행되면 보다 격렬하고 위중한 증상들이 줄을 이을 것이기 때문이다.
● 핑 돌며 어지럽다.
● 혈액이 끈끈해진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변비가 생겼다.
● 자꾸만 열이 난다.
● 괜히 짜증이 나고 초조하며 우울하다.
● 얼굴이 붉어진다.
● 참을성이 부족하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 관절이 뻑뻑하다.
Part 커피, 차, 음료수도
5 물?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라는 권유에 물 대신 커피, 차, 음료로 대신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면서 하루 8잔 이상 마시니 물 부족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여긴다.
이래도 될까?
이승남 원장은 “커피, 차, 음료수를 통해서 우리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이들 음료들은 우리 몸속에 있는 수분까지도 빼앗아가는 이중첩자”라고 말한다.
커피에 혹은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신장을 자극해 흡수한 수분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술도 마찬가지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속의 이뇨성분 때문에 더 많은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우리 몸의 탈수를 부채질할 뿐이다.
이승남 원장은 “커피, 차, 음료로 물을 대신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이들 음료는 오히려 우리 몸의 건조를 초래하는 주범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하루 물 8잔=커피음료 8잔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물을 마실 때는 우리 몸에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 그 기준은 뭘까?
Part 내 몸에 좋은 물은
6 어떤 물?
우리 몸에 좋은 물은 어떤 물일까?
이승남 원장은 “물을 충분히 마신다는 대전제만 충족시킨다면 어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그래도 좋은 물의 조건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때 선택기준으로 삼아야 할 사항은 크게 3가지”라고 말한다.
첫째, 용존 산소 함유량이 많은 물
우리는 호흡으로 70%, 물과 음식을 통해 30%의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래서 모두들 맑은 공기, 맑은 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 역시 용존 산소량이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육각수가 바로 그런 물이다. 용존 산소가 풍부한 물을 마시는 건 단순히 수분만 공급받는 게 아니라 살아있는 산소를 직접 섭취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둘째,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
지구상의 어떤 생물체도 미네랄을 스스로 합성하지는 못한다.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되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따라서 물을 통해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소량의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이면 충분하다.
셋째, 찬물
육각수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각수는 물 분자가 육각형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몸 물 분자의 약 60%가 육각수다. 따라서 마시는 물이 몸속의 물 분자 구조와 같으면 세포 속으로 흡수가 잘 돼 노폐물 제거와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게 하므로 피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육각수는 생수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하면 약 20~25% 정도의 물 분자가 육각형 형태의 육각수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참고하자.
이승남 원장은 “오염되지 않은 물, 활성산소가 적고 활성수소가 많은 물 등도 좋은 물의 조건에 부합되는 물”이라며 “여기서도 강조돼야 할 점은 아침부터 잠 자기 전까지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Part 내 몸에 좋은
7 물 마시기 요령
물을 마시는 데도 요령이 필요할까?
이승남 원장은 “알고 마시면 우리 몸에 더 좋은 것이 물”이라며 “물을 마실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른바 내 몸에 좋은 똑똑한 물 마시기 요령, 그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1 찬물, 생수를 마시자
물을 끓이게 되면 물속에 녹아 있는 용존산소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물은 자연 상태의 찬물이 좋고 생수가 좋다.
생수에는 산소 외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같은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도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2 약간 차게 해서 마시자
뜨겁게 해서 마시면 피부의 체온을 높여 피부를 통해 수분을 증발시키게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약간 차게 해서는 마시는 것이다. 11~15℃의 약간 시원한 물은 수분 흡수가 가장 빠르다.
3 수시로 마시자
대소변이나 땀, 호흡 등으로 하루 2.6리터가량의 수분이 배출된다. 보통 음식을 통해 0.5리터의 수분이 섭취되므로 나머지 2리터 정도는 반드시 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4 운동 전에 마시자
물은 운동 중이나 후보다는 운동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시작 20~30분 전에 물 두 잔 정도를 마시도록 한다.
5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자
벌컥벌컥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홀짝홀짝 자주 마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2컵, 식사 30분 전 1컵, 그밖에 30분마다 조금씩이라고 물을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도록 하자. 또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도 꼭 물 한 잔을 마시자. 자는 동안에도 우리 몸은 물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Part 수돗물에서 탄산수까지
8 효능에서 한계 사이
지금 시중에는 가히 물 전쟁을 방불케 한다. 알칼리이온수부터 최근에는 탄산수의 인기까지 가세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떤 물을 마실까 고민도 크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수돗물에서 고가의 기능성 물까지…과연 그 종류에 따라서 효능도 차이가 날까?
이승남 원장은 “값싼 수돗물부터 고가의 수입산 물까지 다양한 물 종류가 있지만 그 효과는 대동소이하다.”며 “어떤 물을 먹든지 하루에 꼭 마셔주어야 하는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데 중점을 두라.”고 강조한다.
그럼 물의 종류에 따라 어떤 특성이 있는지 이번 기회에 알아두고 참고하자.
⊙ 수돗물 | 염소 소독 과정에서 트리할로메탄이라는 휘발성 발암물질이 극미량 포함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두거나 숯이나 맥반석 등 흡착물질을 넣어 두면 소독약 냄새도 나지 않고 물맛도 좋다.
⊙ 생수 | 마개를 개봉하고 3일 정도 지나면 공기 중의 세균이 물속으로 들어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 정수기물 | 하루 이상 지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필터 교환시기를 잘 지켜야 한다.
⊙ 알칼리이온수 |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활성수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는 일부의 논문이 있다.
⊙ 해양심층수 | 화학오염물질, 유기물, 중금속, 방사선물질과 같은 오염척도가 전혀 없거나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
⊙ 탄산수 | 요즘 들어 가장 핫한 물인 탄산수는 톡 쏘는 맛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고 인기다. 장을 자극해 변비 예방과 소화운동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탄산수의 작용 또한 다른 물의 기능과 별 차이는 없다.
이승남 원장은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대한체형의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 <생로병사의 비밀> MBC <생방송 오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에 출연하며 국민건강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젊음의 습관> <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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