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는걸 보면 이제는 완연하게 한여름 날씨가 되었다.
지지난주 울릉도 여행비를 오늘까지 입금해 주기로 약속했지만 오늘이 카드 결제날인데도 입금되지 않아서 전화를 했더니 다음주에 가 보아야 한다고 뻔뻔스럽게 말을 바꾸어서 어이가 없었다.
이번주 월급날이 지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다음달에 월급을 받는다고 또 거짓말을 하면서 6월초에 업체에서 돈이 들어와야 한다며 엉뚱하게 둘러댔다.
본인 입으로 공개적으로 현직장으로 가면서 따박따박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가 되었다고 자랑삼아 말했었는데 무슨 업체에서 돈이 입금되어야 한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할것 같으면 전화를 해서 상대방에게 사정 얘기를 해주어야 대처를 할텐데 아직까지 한번도 약속기간이 넘어도 먼저 전화를 해준적도 없고 입금할 생각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것 같다.
오래전 얘기지만 매일 전화해서 급해서 그런다며 회비 모은것이라도 빌려 달라고 애원해서 몽땅 빌려 주었더니 갚지 않아서 할수없이 내가 채워 넣고 말았는데 지금까지도 일언반구도 없이 모른척하고 있다.
몇번째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다음주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번에는 오픈해서 공개를 해야할것 같다.
오후에는 어머님때문에 의료원 예약을 해둔 상태라서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농장에 올라 갔는데 아침부터 무더웠다.
포도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그리고 복숭아 나무에 방제 작업을 했는데 배나무는 그동안 비가 자주 내려서 그랬는지 이미 잎사귀에 붉은별무늬병에 감염된것을 발견했는데 향나무에서 전염된 포자균이라고 한다.
그래서 배나무가 있는곳에는 향나무를 식재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이미 배나무 수량보다 몇배나 많이 식재되어 있어서 고민중이다.
텃밭에 아욱을 파종해서 수확하기 알맞게 자랐지만 내가 당장 인천에 올라가지 못해서 누님댁 주려고 했더니 재배했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해서 오늘 첫물을 베어서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쑥갓은 첫물을 수확해서 상추와 함께 쌈채소로 먹기 위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갑자기 명쾌하게 쑥갓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쑥갓이란 이름이 맞는지 쑥갓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불면증과 변비 그리고 위장질환 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했다.
오후에 병원에 가기 위해서 점심식사를 해서 먹으려고 내려왔더니 어머니께서 어제 남겨 놓았던 광어회를 먹고 싶다고 했다며 누님이 냉동실에 넣어 놓았던것을 해동하고 있었다.
오늘 날씨가 얼마나 무덥던지 의료원에 가는길에 광천 마트에 들러서 근무하는 동창에게 아욱을 주었더니 고맙다며 아이스 커피를 주어서 병원으로 가면서 차안에서 마셨더니 뱃속까지 시원해서 무더위를 식혀 주었다.
어머님은 불편해서 함께 가지않고
신경과와 내과를 들러서 보호자만 와서 약처방을 받으러 왔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본인이 불참하면 가족관계 증명서를 가지고 와야 한다고 했다.
외래약 처방을 받아 약국에 갔다가 깜빡 잊고 정형외과에서 골다공증 방지약 처방을 받지 않아서 다시 병원으로 가서 직접 정형외과로 갔더니 간호원이 예약접수가 되지 않았다며 원무과에서 접수하고 오라고 했다.
오늘은 하필이면 월요일 이라서 찾아온 환자들이 많아서 접수하는데 많이 기다렸다가 내차례가 되어 갔더니 정형외과는 접수한 사람이 많아 두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며 오늘은 접수를 마감했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주 퇴원시 정형외과 의사에게 한달에 한번씩 복용하라는 골다공증약 처방을 요청했더니 오늘 타과에 올때 들리면 처방해 주기로 담당의사와 약속되어 있다고 했더니 확인후 예외로 접수해 주었다.
간신히 진료 접수를 하고 정형외과 진료실에 갔더니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아서 지난주 퇴원했는데 오늘 약속했다는 내용을 설명했더니 간호원이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에게 보고하더니 처방을 내주었다.
약국에 들러서 처방한 약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체국에 들려서 일을 보았는데 홍성 의료원에서 나와 은행에 들러서 처리해야할 일은 깜빡 잊고 그냥 들어왔다.
매일 휴대폰에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 놓고 처리하는데 오늘 오후에 처리할 일들을 메모해 놓지 않았더니 이런 실수를 하게 되었다.
오늘 여행비 문제로 카드결제 금액이 부족하다는 연락이 와서 당사자에게 전화했지만 통화해 보았더니 아예 입금할 생각조차 없는것 같아서 친구에게 부탁했더니 바로 입금해 주었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유실수 방제작업후 의료원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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