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 확정
◇국립전문과학관
국립전문과학관의 원주 유치가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후보지로 원주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 30일 후보지인 원주와 전남 울산 등 3곳에 대한 비공개 심사평가회를 열고 건립 대상지를 잠정 결정했다.
원주는 평가 기준 중 배점이 가장 높은 입지와 인프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최초의 생명 의료 전문과학관 이라는 특수성도 받아들여졌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경강선을 비롯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롱에 갖춰져 있는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체험 활동,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성 및 높은 시너지 효과도 확정에 한몫했다.
도와 원주시는 국립전문과학관 유치 확정에 따라 원주를 ‘K-방역’및 국제적인 건강 의료 메카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원주시는 2020년부터 4년간 국·도·시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05억6600만원을 투입, 태장동 캠프롱 부지일원에 생명·의료 전문과학관을 건립한다.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6500㎡ 규모다. 이 과학관에는 생명·건강·의료을 주제로 한 각종 컨텐츠들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강원연구원은 국립과학관 원주 건립시 부가가치 유발액 505억원과 생산유발효과 1288억원, 고용유발 909명의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 유치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강원일보 2020.7.31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