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익 극대화되는 시기에 진입 [한국투자증권-여영상, 최고운]
▪ 기존점매기존점매출 호조
현대백화점의 기존점매출은 현재 두 자리 수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대로 가면 10
월 한달 효과만으로도 4분기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4%를 넘어선다. 판매 품목도 고무적이
다. 2~3년 내내 부진했던 의류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소비진작책에 부응한 과도한
가격할인이 원인이기 때문에 이익 개선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매출이 발생하면 이익은 늘어난다. 모든 상품이 No margin은 아니다. 계절적 성
수기 진입과 매출 증가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이익 개선을 기대할 시점이다. 3분기 실적도
업종 내 상대우위가 유지될 전망이며, 신규출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분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업종 내 차별적 실적이 극대화되는 2016년
현대백화점의 2016년 총매출은 올해보다 18.3% 증가하는 5조 8,240억원을 예상한다. 임
대매장 매출이 포함되는 관리총매출 기준으로는 30.1% 증가하는 수준이다. 역대 최고 수
준의 성장이다. 더군다나 올해 오픈한 김포아웃렛몰, 판교알파돔시티 등은 예상을 뛰어넘
는 매출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16년부터 본격적인 이익기여가
나타날 전망이다. 2016년 1분기 예정된 가든파이브 아웃렛도 현대백화점의 MD경쟁력과
입지를 고려할 때 빠른 손익분기점 도달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의 2016년은 외형성장에
더해 이익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000원 유지
2016년 가장 우월한 실적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의 PER
multiple은 유통업종 내 가장 낮다. 신규출점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는 2016년에 가장 크
게 나타나며, 신규점의 점포별 성과도 모두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정체되거나 하락하던
기존점매출은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2~3년간 우려해오던 해외직구는 올해 상반기 현재
증가율이 한 자리 수로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000
원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 대비 52%의 상승여력이 있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9.7배,
2016F PER 9.2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2016F PER 14.0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