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달 30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진행한 ‘세계 시민을 위한 영어수업’ 에 성실히 참가한 마을 자녀 30여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에서 광주정착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와 마을자녀를 대상으로 ‘세계 시민을 위한 영어수업’을 진행했다.
이 특별 수업은 자원봉사자 김명심 씨가 참여해 진행한 수업으로 김 씨는 영어수업과 병행해 한국어을 가르침으로써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한국사회 적응력을 크게 높였다.
또,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후 고려인마을 항공원 지원으로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함에 따라 한국사회 안정된 정착에도 크게 기여했다.
표창장을 받은 고려인마을 자녀들은 “지난 6개월 간 진행된 수업이 학교 수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며 “ 지금까지 배운 한국어와 영어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가 되도록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김명심 씨는 지난 3월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고려인마을과 협약을 맺은 후 자원봉사에 참여한 퇴직교원이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광주사회 안정된 정착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은퇴자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아 고려인마을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 씨는 매주 5일 하루 3시간씩 운영되는 입국초기 고려인 자녀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