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밴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처음에는 작가협회에서
밴드로 소통해서 거기만 했는데
누가 나보고 밴드만들어라고 해서
내 문하생밴드를 했는데 관리가 너무 힘들었다.
왜냐하면 댓글 꼬박꼬박 안해주면
바쁘다고 이해하기 보다는
계속 내 댓글 기다리다 못해
샘이 관심없나 보다 하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퇴직 이후에 나중에
다시 관리하려고 비공개로 닫아 걸었다
그렇게 밴드를 하다 보니
작가협회 뿐만 아니라
묵향 동호회밴드도 생기고
개인적으로 내가 자발적으로 들어간
벼룩밴드와 유기농농산물 밴드도 있다.
가을 이사를 앞두고
30대에 거금을 주고 산 여러 전문서적들을
하나씩 정리중이다
소장하고 있으면 있어 보이지만
눈이 침침하기 시작해서 앞으로도 잘 보지
않을 것 같다.
10권짜리 전집부터 시작해
30권, 47권, 80권짜리를 알음알이로
정리 중이다
마침 묵향동호회 밴드에게 경매를 한다고 해서
47권짜리 250만원을 주고 산....
원판본이라 이게 중국에서는 현재 450한다고 했다
하한가 30으로 시작했는데
안 나가더니 누가 개인톡으로 15만원하자고
후려친다....얼떨떨했다.
결국은 동호회 밴드가 아니라
문화원 사무국장하는 후배에게 50에 넘겨주었다
후배는 그것도 고맙다고 지금 전시회 앞두고
기운내시라고
연일 점심을 사주고 있다.
사실은 경매내놓은 것보다는 더 받았고
그리고 언제든지 내가 빌려볼 수 있기에
오히려 고마워 그 후배에게
소장하고 있는 국문학전집 40권은 그냥 주려고 한다
아직 30대 후반이고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돋보이고 앞으로 최소 30년 이상은
그 후배가 열심히 사랑하고 애장할 것이니깐...
가끔은 내가 필요하면 찾아가서
빌려 볼 수도 있으니깐...
책이 경매에서 원만하게 나가면
고가의 벼루와 다른 것들도 내놓으려고 했는데
처음에 하한가보다 밑돌게 후려치는 것을
겪은뒤에 동호회 경매에는 관심을 끊었다
전에도 벼룩밴드에서
홍삼을 제조하는 것을 싸게 받았다고 좋아했는데
금이 가 있었다.
보내신 분은 멀쩡한 것을 보냈다고 하고
배송과정에서 살짝 금이 갔나보다 하는데...
도로 환불받기도 어정쩡해서
그냥 몇 만원 밥 사 먹은 것으로 치고
딸한테 말하면 혼구멍만 날 것 같아
아무 말도 안하고
그 다음부터는 필요한 것이 생기면
그냥 새 것을 바로 바로 사서 쓴다.
한때 아파트 이사를 앞두고
집도 경매를 하면 실익이 크다고
문하생 한 분이 그렇게 두 세번을 경매통해서
수억을 벌었다고 해서 솔깃했는데
실제는 경매박사가 아닌 한은
잘못 걸리면 있는 것도 날아간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경매하면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경매를 보면
정말 환상적으로 멋있어 보인다
수중에 수억 수십억 수백억을 가지고
그림과 보석 등 고가를 거래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서민들도 가난한 예술가도 자기들
가진것들을 가지고 그렇게
알뜰 경매를 하고 사니
사람사는 것은 정말로
천태만상이다.
첫댓글 정리를 참 잘하시는 평화님ㆍ
나눔도 사랑도 배워갑니다
건강한 생활하시리라 믿습니다.
내게는 공돈이 오리라 생각 못하기에
생각지 못한 이익 꿈도 못 꾸고,
확인하는 것조차 전화나 인터넷이 아닌
직접 가서 대면확인하는 것이 편하다
하며 발품팔며 산답니다...
경매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의미로 경매 부쳤다가 실망 하셨군요
전부 내마음 같지는 않은가 봐요~
좋은경험 하신 요량하세요~*
여유가득한 하루되세요! ^^*
고맙습니다
경험이 삶에 약이 되네요
평온한 시간되세요 ~^^
정리하실 물건이 있으시다면...목록을 올려보심이 어떨까요.....
전 며칠전..벼루가 필요해서 풍물시장에 나갔다가...빈손으로 왔더랬지요......
저런~~
어떤벼루가 필요하세요?
목록올려도 카페서 될까요?
전시오프한 뒤에
벼루사진이랑
딴거랑 몇개 올려 볼께요 ㅎ
난 아직 밴드 하나도 없다는...
시인밴드 만드시죠? ㅎ
살려는 사람은 싸게사고 싶고, 팔려는 사람은 비싸게 팔고 싶은것이
사람 심리인것 같아요.. ^^
그 심리 딱 맞네요
경매내놓을때 하한가 자체도
좀 속쓰린 가격~~
그냥 마음 완전비운게 아니면
경매는 패스~~^^
ㅎㅎ~
좋은 책들 .....
가지고 있으면 짐
누구 주자니 자식같고.......
그렇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이사할때 책이 엄청 무게도 나가고 짐이더라구요.
그래도 지구끝까지..ㅋㅋㅋㅋ
그렇지요
재작년 이사당일날 왔다가
착들보고 계약취소하고
가버리더라구요
부라부랴 하루만에 미리
책 수량 알리고 웃돈주고
다시 섭외~~
낼 오후 시간되시면 오실래요?
심해지기님이 오신대서
아델님이 좀 부엉이가방도
챙길겸 같이 겸사겸사~~~^^♡
@늘 평화
장소 알려주세요.
퇴근 후 달리지요..~~~
@아델라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08 13:54
늘 평화님 ! 개인전이 내일부터군요.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님의 잔잔하고 평화로운 글을 좋아해서 항상 애독합니다.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로 방콕하는데, 님을 한번 뵙고싶어서
내일 오후 서울 올라가서 전시회 가보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08 15:10
세상에나...
늘평화님 개인전이시군요..
정말 몰랐어요.
평화님 성함이 이영미인줄...
거듭 거듭 축하드려요.
내일
꼭 참석하여야겠어요.
저는 그냥...늘평화님 참석 하시기에 저도 얼굴 뵐까 한거였거든요..^^
ㅎㅎ
그러셨어요?
제가 기획한 단체 전시가 근방에
있지만 아리수갤러리는 지방에서
큰맘먹고 서울서 하는데
개인전이랍니디 ㅎ
반갑게 낼 뵈어요
47권 책이 서예나 동양화에
관한 책일 것 같습니다
중국까지 언급하시고
필요할 때 언제든 가서 보실 수
있다시길래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튼 아껴 소중하게
소장해줄 분에게 잘 넘기셨네요~
태풍이 지나가니
가을 하늘이 너무 맑고 푸르러서
눈이 부신 하루였습니다~
맞아요
중국국립박물관 금석탁본전집이에요 ㅎ
늘평화 님~
내일부터 시작이군요
오후 한시부터 여섯시까지만 계신 거예요?
9 11 13 삼일동안만요?
제가 동네는 그쪽인데
학생들 수업이 늦게 끝나서요
정확히 몇시까지 계시는 건지요?
네~~3일만 서울가요
짝수날은 수업있어가지구요
제 개인전시장에는 오후 4시부터 6시ㅡ
원래 모든 전시장은 6시 문닫아요 ㅎ
그리고
근처 라메르 갤러리에도
제 작품있는 단체전하는데
거기는 2시에서 4시요
일요일 수업없는 날은
어떠세요?
@늘 평화 학생들 시험이 코앞이라서 일욜두 수업은 하는데
이번 일욜은 일이 있어서요
무튼 제가 요령껏 갈 수 있도록 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늘 평화님.
개인전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