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 암소인데,
그래도 표범 무게의 3~4배 정도쯤 되는듯 합니다
이건 그냥 실패한 영상
구자라트에서 발생한 일인데, 표범이 송아지를 습격했다가
실패한 사건입니다.
영상 장면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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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5 년 부탄에서 가축들이 맹수에 당한것을 조사한 자료인데,
도합 1375 건의 살해건 중, 표범이 한게 총 966 건으로 무려 70% 가 넘습 니다.
그외 호랑이가 19%, 흑곰이 8%, 설표가 한게 2% 정도 입니다.
조사자료는
The Tiger Conservation Fund 에서 나온것인데,
진실된 피해건수에 대해 보상을 하기위해 나름 검증책을 세우고
나온 자료들입니다.
보상받으려면
우선 가축들을 키우는 시설 등 사육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수의사가 가축이 다른원인으로 죽어서 뜯어먹힌게 아닌,
사냥당해서 죽었다는걸 확인해줘야 하며
현지 숲 or 공원 관리인이 해당지역 맹수들의 영역을 확인하고
사건이 벌어진곳의 배설물이나 발자국등 다른 정보를 통해 교차검증을 받아야
가축 살해건수로 인정받았다는군요.
물론 보상금을 많이 받으려고 죽임을 당한 아성체 정도급의 나이를
살짝 올려 성체급으로 속인다거나 할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나름 할수 있는 범위에서 신빙성을 확보하려한 자료입니다.
표범이 한걸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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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래프가 좀 특이한데요
일반적인 막대 그래프면
cattle 항목안에 100% 로 맞춰져 있는게 일반적인데
이건 보다시피 그게 아니고,
cattle, horse, sheep, yak 항목들과 각각 합쳐야 합니다.
즉 표범의 경우 cattle=소 에서 대략 45 % 정도,
horse 에서 40 % 이상 정도
나머지 15% 이하는 야크와 양에서..
즉 표범이 저지른 966 건의 살해건에서
소를 사냥한게 그것의 45 % 정도인 435 건 정도의 살해를 저질렀단 것이죠,
호랑이의 경우 자신이 저지른 가축 살해건의 75 % 가 cattle=소 인것이구요.
다만 호랑이는 전체 살해건수가 263 건이기 때문에
표범보다 소를 살해한 건수가 훨씬 더 적습니다.
또한 새까만 막대는 다른 자료에서 가져온것으로
인도에서 kill 당하는 , ( 즉 사냥당한 ) 가축들중 차지하는 비중 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새까만 그래프가 지칭하는 다른자료에선 소가 제일많이 사냥당했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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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소가 사냥당한것중
연령별로 나눈것입니다.
호랑이는 대부분 성체를 사냥했고, 수소, 암소의 비율이 비슷하며
표범은 성체를 많이 사냥했지만 송아지 비중도 나름 되고,
성체중 수소는 그 비율이 적고 암소를 270건 넘게 제일많이 사냥했습니다.

표범이 암소를 저렇게 많이 죽일수 있는건
포식자에게 취약한 가축이기도 하지만
캡쳐되있는거처럼 수소가 300키로에 달하는 수준에 불과한,
즉 수소조차 평균 300키로 이하급 수준인,
암소는 200~250 키로 급 수준이라
저토록 많이 사냥할수 있게된것으로 보입니다.
소들 무게가 구한말 우리나라 소들이랑 비슷해 보이는..ㅎㅎ
그리고, 저 위 스샷에서 이상한점이 보이는데
표범이 황소 (bull ) 를 사냥한게 전체 가축살해건의 3% 라는 부분입니다.
위에 보면 cattle 중에서 성체 수컷만 사냥한것만해도 50건이 넘어가는,
즉 그것만해도 전체 966건 중에서 6 % 쯤 되는데 3%는 틀린말이죠.
또한, 해당 논문에서 bull 로 기록된건 cattle 의 성체 수컷뿐입니다.
말은 연령별로 adult 와 foal 로 구분하고
양 & 야크는 연령&성별 구분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살해당한 horse 항목의 경우 말 뿐만이 아니라 당나귀, 노새도 같이 묶어서 집어넣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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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눈에 띄는점은
표범의 가축을 과잉학살 ( 한마리만 죽인게 아니라 필요없이 여러마리를 죽인것) 사례들을 언급하며
대형 포식자들도 과잉학살을 하는게 드문일이 아니라 하는것.
* ( 흔히 소형포식자들이 과잉학살을 더 많이 하는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실제로 가축들을 공격한 사례들을 보면 야생 맹수들이 쓸데없이 가축들을 많이 죽이는건
심심찮게 볼수 있죠
그리고 위에 올린 표범의 사냥영상중 눈에 띄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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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송아지를 물지않고 누르고 있는데
송아지가 꼼짝하질 못하는게 인상 깊더군요
체중은 대략 3배 이상 더 무거워보이는데 말이죠
물론 그전에 목을 잘못 물려서 힘을 제대로 쓰기 어려웠을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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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기전 표범이 저렇게 낚아채서 홱 끌어당겨 잡아두는걸 보면
확실히 표범의 힘이 보통이 아니란걸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 요인으론
일단 어린개체라 같은 크기여도 성체보다 힘이 약한편이겠고
운동이 부족한 사육개체라 힘을 제대로 못쓰는것도 있겠죠
또한, 우제목들은 초식을 하기때문에
내장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육식동물보다 월등히 더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복부가 육식동물에 비해 크게 부풀어 있는편이죠.
즉, 반대로 골격근의 비중은 떨어지니 동체급의 육식동물보다 근력이
떨어지는게 자연스러우며
단기간에 큰 힘을 내는 백근 & 지구력에 유리한 적근 비중이 다를수도 있겠고
신경계에서 차이가 나서 근력에 차이가 날수도 있겠습니다.
여하튼 다른 자료를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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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가젤, 누, 얼룩말등의 가속력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사자가 먹이를 향해 달릴때 가속력을 재었다는데
무려 10 m/s^2 에 이르렀다는군요. 즉 1초면 시속 36 키로, 2초면 시속 72 키로에 도달한다는것.
물론 최대속력이 72 가 안되면 2초가 되기전에 최대 시속에 도달한단 것이구요.
반면 가젤, 누, 얼룩말 들은 그 절반치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합니다.
번외로 인간인 스프린터들의 가속력이 사자와 같다는 내용이 있는데,
캡쳐본에 나와있듯이 출발할때의 가속력입니다.
관련 기사들f 제목
1. Maximum Acceleration in the 100 m Dash
2. 선수들의 신기록 수립…특급 도우미는 단연 ‘신발’
3. 볼트 ‘속도의 비밀’, 65m에서 폭풍이 몰아친다
해당 기사들을 보면 스파이크화 덕분에 마찰력을 높여서 출발할때의
순간 가속도를 크게 높인다는것이죠.
즉, 출발할때가 아닌 달릴때의 구간별 가속도는
당연히 10 m/s^2 에 크게 못미칩니다
사자는 커녕 누,가젤의 절반정도치 정도인듯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사자가 치타처럼 속도를 위해 태어난 체형도 아니고,
저 덩치에 저정도로 월등한 가속도를 보인다는건
동체급의 우제목들보단 고양이과의 근력이 월등히 낫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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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탐보어 국공에서 찍힌 소를 잡아먹는 표범
굉장히 비슷한 영상을 봤는데 짤렸는지 안나오네요.
근데 기억하기론 란탐보어가 아니라 기르국공 이었는디..
첫댓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