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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별자리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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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양자역학에 근거해서
우리의 현실이 가상현실일 수도 있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어.
(우린 이미 완몰가 속에 살고 있다? 1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7041&page=1
(우린 이미 완몰가 속에 살고 있다? 2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7071&page=1
지난편에서 우리 우주가 시뮬레이션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이론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 이론은 조사하던 중에
여러 가지로 좀 빈약한 부분이 많아서
그냥 스킵하겠음 ㅇㅇ
오늘 알아볼 내용은
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반박 논리
그리고
만에 하나 이 우주가 시뮬레이션이 맞다면
특이점과 관련해서 어떤 시사점이 있는가?
가 핵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어!
일단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지지하는 3가지 대표적인 근거에 대해 알아보았어.
1) 철학적 근거
2) 초끈이론적 근거
3) 양자역학적 근거
하지만 위의 근거를 보면 알겠지만
'증거'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근거'야.
증명되지도, 결론이 나지도 않은 가설이지.
그렇기 때문에 반발도 만만치 않아.
결론이 나지 않은 가설에는 언제나 찬반논쟁이 벌어지기 마련이야.
예전에 썼던 주제 중 하나인
'완몰가 NPC 혹은 인공지능이 과연 의식이 있을까?'와
'마인드 업로딩을 한 우리는 과연 우리가 맞을까?'와 같은 주제에서도
각종 학자들의 뜨거운 논쟁이 있었지.
(장문주의) 과연 완몰가 NPC는 금지당할 것인가? 1편 링크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2436&s_type=search_all&s_keyword=%EC%99%84%EB%AA%B0%EA%B0%80%EC%8B%A0%EC%9E%90&page=2
내가 알던 내가 아니야 - 마인드 업로딩의 역설 링크
고로 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반대파 입장도 한 번 들어볼 필요가 있어.
이들은 어떠한 근거로 반박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 바넘효과
현 시대의 저명한 천체 물리학자 - 닐 디그래스 타이슨
지난 두 편에 걸쳐 말했지만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2016년에 토론회를 가졌다고 했었지?
그런데 토론회라는 거는 결국 뭐야?
찬반논쟁이 있었다는 거야.
그리고 사진에 나오는 닐 디그래스 타이슨 역시
이 자리에 있었어.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별을 연구하다가 전설이 되어 또 하나의 별이 된
칼 세이건의 공식적인 후계자야.
칼 세이건
칼 세이건의 후계자 닐 디그래서 타이슨
근데 이 아재 딱 봐도 뭔가 심상치가 않지?
과학자보다는 스탠딩 코미디언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이 아재는
과학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지만
주로 대중 과학 부흥 운동을 하고 있어.
생전 칼 세이건의 의지를 잇는 거지.
그런 타이슨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토론회에서
사회자를 맡았어.
'엥?!? 사회자면 중립을 지켜야되는 거 아님?'
'왜 반대 의견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이 아재가 나오는 겨?'
맞아 사회자라면 중립을 지켜야지.
그리고 실제로 이 아재는 중립을 지켰어
'띄용?'
닐 타이슨은 자신 스스로는
이 우주가 시뮬레이션일 확률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듣고
그때 마다 나름의 첨언을 하곤 했지.
그런데 이 아재가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찬성파에 대해
한 가지 일침을 날렸는데
이 일침이 시뮬레이션 우주론 근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서
소개해보려고 해.
"망치의 눈에는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타이슨은
제임스 게이츠가 자신이 이 우주를 표현하는 수학적 모델에서
오류를 수정 검출하는 컴퓨터 코드를 발견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렇게 첨언 했어.
우리는 지금 모두 IT의 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특정 문제를 생각하는 데에 있어서
IT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if you're a hammer then all your problems look like nails)
만일 지금이 IT 혁명 시대, 즉 정보화시대라서
당신이 당신의 문제에 대해 IT적인 해결(혹은 해석)을 하고 있는 거라면
그건 일종의 유행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사실 이 토론회의 전체 내용에서 크게 비중이 있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반대파들이
찬성파를 공격하는 논리를 잘 나타내는 대목이라고 생각해.
어떤 연구든 간에
특정한 색안경을 끼고 연구에 착수하면
어떤 연구결과가 나오든
자신의 색안경에 맞춰 그 해석을 끼워맞추곤 해.
확증 편향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
즉, '이 세계는 시뮬레이션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이 우주에 관한 새로운 공통점들을 보여준다면
몇 가지 공통점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
강력한 증거처럼 느껴지게 된다는 거야.
우리 인간은 공통점이나 특정한 패턴을 찾는 것에 대해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경향이 있어.
쪽집게 점쟁이들이 흔히 쓰는 수법 중에 이런게 있음
점쟁이 : 자네, 여자한테 차인 적 있지?
호구 : 헉!!! 어떻게 그걸!?
점쟁이 : 쯧쯧... 점괘에 다 나와있어 이 양반아...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해봐도
점쟁이의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거야.
'여자한테 차인 적 있지?'
웬만한 점집을 찾아오는 젊은 남자라면
누구나 다 했을 법한 경험.
하지만 이런 점쟁이의 어처구니 없는 말에도 속아가는 건
인간이 가진 그런 심리 때문이야.
'자신의 처지와 조금이라도 공통점이 있는 것을 자신만의 특수한 일로 받아 들이는 것'
'자신의 일과 다르게 해석될 여지를 두지 않는 심리'
'어!?! 저거 내 이야기인데?'
이걸 바넘 효과라고 그래.
이게 지금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찬성론자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이 토론회에 등장하는 또 다른 반대론자인
하버드 대학 이론 물리학자인 리사 랜댈은 이런 말을 해
오류검출 코드가 우리 우주에서 발견되었다는게 뭐가 큰 대수죠?
생물학적 차원에서만 보더라도 자체 오류를 검열, 수정하는 시스템은 널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진화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런 시스템을 가진 개체가 생존에 유리해서 그래요
다중우주론이라고 다를까요?
세상에 수많은 우주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자체 오류를 수정하는 시스템이 있는 우주들이
그런 시스템이 없는 우주들 보다
지속해서 존재할 확률이 높지 않겠어요?
굳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아니라
기존의 다중우주론의 관점에서 봐도
자체 수정 코드를 포함하는 건 매우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아니더라도요.
즉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믿는 사람들은
우리 우주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이의 공통점만을 보고
'어 저거 컴퓨터 코드인데?'
라며 받아들일 뿐
다중우주론 같은 다른 해석으로는 보지 않게 된다는 거야.
망치가 되면 모든게 못으로 보인다
즉 망치가 되면 모든게 박는 이야기로 들리는 것 처럼 (어맛 야햇 > <)
시뮬레이션 우주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게 시뮬레이션 우주론처럼 보인다는 것!
2) 허이구~~~ 의미 없다!!! 무한후퇴논증
두번째 논리는 무한후퇴논증에 기반한 논리인데
이 논리는 직접적으로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반박한다기 보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이론적 가치 자체를 부인하는 논리
라고 볼 수 있어.
예를 들면 이런 거야.
만약 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 확실한 결론이 났다 치자.
그럼 다음과 같은 각 경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 경우 1)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맞다는게 100프로 증명되었다. ]
질문 a) 그럼 우리가 시뮬레이션 밖의 세상을 알 수 있나? (혹은 탈출할 수 있나?)
답변 a) 알 수 없다 (탈출할 수 없다) -> 그럼 이걸 앎에 있어 무슨 의미가 있냐? -> 의미 없음
or
답변 b) 알 수 있다, 그리고 탈출할 수 있어서 탈출까지 했다.
그럼 탈출해서 나온 바깥 세상은 시뮬레이션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 -> 무한 반복이라 의미없음
[ 경우 2)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틀렸다는게 100프로 증명되었다. ]
질문)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틀렸다는 증거 역시 시뮬레이션의 일환이라면??
답변) ㅅㅂ.... -> 영영 알 길이 없으므로 의미없음
즉,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맞거나 틀리다 자체에 대해 태클을 건다기 보단
시뮬레이션 우주론 자체가 지적 유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거야
실제로 이 토론회의 철학자 패널이었던 데이비드 찰머스는 이런 말을 했어
나는 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결론 지을 어떠한 실험적 증거도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어떤 증거를 찾든 간에 그것들 역시 시뮬레이션 되었을 수 있거든요.
이렇듯 어떤 명제에 대해 참이라는 근거에 또 다시 참이라는 근거가 요구되고
이게 무한 반복이 되어 해당 명제를 논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
이걸 무한 후퇴 논증이라고 해.
천문학자들 중에선 우주에 대한 경외심으로 인해
유난히 유신론자나 종교 신자가 많다고 하는데
그런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떠도는 이야기가 있지
"빛의 속도가 제한 된 건, 신이 우리에게 우주의 끝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런 신에 대한 논증도 마찬가지야.
어떤 갤러가 게시글로 피드백을 줬던 것 처럼
신이 있냐 없냐와 동급의 담론이라는 거임.
즉, 이걸 읽고 있는 특갤러들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 찬성하든
반대하든 간에
달라지지 않는 확실한 사실은
우린 영영 알 길이 없다는 거야.
3) 그럼에도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시사하는 것
이렇듯 결국에 결론이 나지 않을 이슈를
왜 완몰가신자는 특슬람들에게 소개해줬을까?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다시 닉 보스트롬의 이야기로 돌아와야 해
아아 눈부신 그의 머리! (지성 말하는 거임 ㅇㅇ)
닉 보스트롬의 논리는 다음과 같았지
전제1) 지적 문명은 인공의식을 갖춘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다
전제 2)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무수히 많이 만들어 진다.
중간결론 ) 그렇다는 건 자아가 있는 NPC들이 살고 있는 가상현실이 매우 많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가 그 가상현실이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우리가 그 NPC가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결론 ) 이 현실이 가상현실이 아닐 확률은 극히 낮다
즉, 만약 우리가 이곳이 시뮬레이션인지 아닌지는
영영 확실히 알 수 없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수준의 짐작만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확률에 근거하여 판단해야 해.
즉 닉 보스트롬의 사고실험에 따라
이곳이 가상현실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야.
라고 하는 순간 이런 반론이 나오겠지
''애초에 저 논리가 전제에 오류가 없을 때나 성립하는 말이잖아!!!''
맞아.
만약 저 논리의 전제가 틀렸다면
이곳이 가상현실일 확률은 반반으로 다시 줄어버려
그런데 저 논리의 전제가 뭐지?
전제 1) 지적 문명은 인공의식을 포함한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다
전제 2)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무수히 많이 만들어 진다.
무슨 말이냐?
닉 보스트롬의 논리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저 두 전제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 되는 꼴임
즉, 특이점이 오지 않는 다는 걸 증명해야 됨.
'우리가 가상현실 속에 있을 확률이 높다'
라는 결론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려면
우리가 완몰가, 인공의식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 거야.
이걸 거꾸로 뒤집어 말한다면 ?
이 세상이 가상현실인 확률이 높을수록
우리가 완몰가를 만들 확률이 높다는 거임
엘런 머스크가
"오히려 우리가 가상현실 속에 있길 바래야 한다"
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야.
엘런 머스크가 정확히 뭐라고 말했느냐?
오히려 우리는 이곳이 가상현실이기를 바래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어떤 문명이 기술 진보를 멈춘다면
그 이유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그 문명이 멸망해서일 겁니다.
즉, 우리가 최초의 현실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그 어떤 지적 존재도
완벽한 시뮬레이션들을 만들 수준에 이를 수 없었으며
그 전에 멸망했다는 의미라는 것.
4) 외계인과 가상현실의 공통점
이 말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선
필터 이론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
필터 이론이란
우주가 이렇게 넓은데
왜 아직까지도 외계인이 발견되지 않았을까?
에 대한 궁금증에 대답하기 위한 시도에 해당하는 이론으로
어떤 행성에서 일정 수준의 생명체나 문명이 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필터가 있다
라는 이론이야.
"엥? 갑자기 뜬금없이 왜 외계인 이야기가 나와?"
들어보면 알 거야.
필터 이론에서
이 필터는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는 걸 방해할 수도 있고
다세포 생물이 인간과 같은 문명을 이루는 단계의 장애물일 수도 있고
문명을 이룬 존재들이 특이점에 도달할 때의 장애물일 수도 있어.
즉 우리 입장에서 필터는
우리 수준의 앞에 있는 게 좋은 거고
우리 수준의 뒤에 있을 수록 무서운 거야.
여기 까지는 이해됨?
그런데 레이 커즈와일이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난 우리 보다 진보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다.
만약 우리 보다 고작 한 세기 앞선 문명이 있다고 한다면
지수적인 발전을 이루기 때문에
선형적인 100년의 발전보다
훨씬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릴 만나러 올 정도로 발달한 외계인은 없다.
그러므로 외계인이 있다고 해도 무조건 우리보단 열등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이걸 필터 이론을 적용한다면
엄청 섬뜩한 결론이 도출돼.
생각해봐
우리 인류가
이렇게 광활하고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우주에서
최초의 문명일 확률은 매우 극히 낮아.
그런데도 아직까지 특이점을 이룬 외계문명이 안 보인다는 건
지금까지 우주에 존재해왔던 모든 문명이
특이점을 이루기 전에 멸망했다
라는 이야기 밖에 안 되는 거야.
뭐 특이점을 이루고 나서 멸망했을 수도 있지만
전자에 비해 확률이 매우 낮은 데다가
그건 그거대로 절망적임 ㅜㅜ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알겠지?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도
모의실험 가설은 드레이크 방정식 (외계인이 있을 확률을 구하는 방정식)과
논리적 연관성이 있다고 서술되어있어
https://ko.wikipedia.org/wiki/%EB%AA%A8%EC%9D%98%EC%8B%A4%ED%97%98_%EA%B0%80%EC%84%A4
즉, 만약 우리가 우주 유일의 고등 문명이라면
우리가 진짜로 운이 좋아서 최초의 고등 문명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외계 문명이 특이점을 이루지 못하고 멸망했다는 시나리오가
확률이 더 높은 것 처럼
만약 이곳이 진짜 현실이라면
우리가 진짜로 운이 좋아서 최초의 현실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탄생하기 이전에 있었을 지도 모르는 모든 지적 존재들이
모두 가상현실을 만들 수준에 이르기 전에 멸망했을 확률이 더 높은 거야.
여기에서 오는 공포심 탓일까
공교롭게도 레이커즈와일 역시
우리 현실은 이미 시뮬레이션 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미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음 ㅇㅇ
즉 특이점을 믿고
특이점이 오길 바라는 사람이 닉 보스트롬의 모의실험 가설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묘할 수 밖에 없는 거야.
고런 이유로 완몰가신자는
이 세계가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아닐 가능성 보단 높을 거라고 생각해 ^오^
3줄 요약)
1) 결국 이 세상이 현실인지 가상현실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큰 실용적인 의미가 없다.
2) 하지만 특이점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확률적으로만 보자면 이곳이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더 높다.
3) 고로 완몰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곳이 가상현실이기를 바래야 한다.
믿쑵니다 완멘 - ^오^
이 글을 적는 데에 영향을 받은 영상 & 인용 출처
2016년 아이작 아시모프 기념 토론회 - 시뮬레이션 우주론 토론
엘런 머스크의 '우리는 가상현실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발언
https://en.wikipedia.org/wiki/Simulation_hypothesis
모의실험 가설 영문위키
다큐멘터리 유튜버 레미노의 SIMUALTED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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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사람들은 마지막 영상보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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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흥미롭다....
오... 완몰가 단어 뜻 자체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 완전 흥미돋이다 나도 가끔 시뮬레이션 된 현실을 사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찐이든 아니든 결국은 알 수 없는 거네ㅋㅋㅋ 되도록이면 찐이길 바라야하는거고ㅋㅋㅋ 하지만 찐이면 찐일수록 재미도 없을텐데... 삶이란 참 어려워ㅜㅠ
여샤 글 잘 봤어!!! 이런 글 좋아 생각 많이 하게 돼ㅋㅋㅋㅋ
나도 완몰가와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정확한 상관관계는 모르겠는데, 아마 궁극의 시뮬레이션이 완몰가라서 같이 논의되는거 같아.
칼 세이건 후계자가 있었구나 코스모스를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다행이다.. 시뮬레이션이라...... 인류가 멸망하게 될수도 있겠지? 갑자기 씁쓸하다
후계자가 코스모스 다큐멘터리도 새로찍었음. 관심있으먼 찾아봐
재밌다 재밌어 근데 나도 읽으면서 되게 무용한 논의라고 생각했음 물론 너무 재밌는데ㅋㅋㅋㅋ 이 가설이 진짜라서 인간 세상을 구축한 누군가 등장해서 '여기가 가상현실이고 우리가 데이터로 이루어진 엔피씨다'라고 알려줘도 별 충격 안 받을 것 같아 어차피 이게 뭐 우리 우주니까? 요즘은 더 그래 막 에이아이나 새로운 생명체를 인간들이 탄생시키는 걸 보면서 가상이나 실제가 그게 그거다 뭐가 다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아 맞아. 그래서 난 이런 글 읽으면서 나름 내린 결론이 가상도 진짜다. 이거임. 가상현실도 그 새계내에서는 진짜라고. 그래서 우리가 하는 게임같은것도 다 진짜라고. 다른말로는 가상과 진짜의 구분이 없다는거겠지. 뭐 내 뇌피셜이지만.
@별자리여행가 맞아! 생각해 보면 애초에 '진짜'라는 의미가 좀 별로 무색하지
게임은 디테일이나 스케일 작동방식 등등이 우리가 현실이라 부르는 세상과 다를 뿐인 거지 그리고 프로그래밍의 주체가 인간인 거 그게 다른 거지 그냥 그쪽도 하나의 세계로 보자면 볼 수 있는 고런 거
너무 재밌다...ㅠㅠ
심즈하면서 인생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서 재밌게 읽었어 ㅋㅋㅋ 심즈 캐릭터들이 자기가 게임 안 캐릭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게 상관이 있을까? 적어도 심즈들한테는 그 세상이 현실일텐데 말이야
그리고 우주 안에서 컴퓨터 코드를 찾아낸 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ㅋㅋㅋ 그 코드가 이미 우주에 존재했으니까 우리가 컴퓨터 코드를 짤 때도 쓸 수 있었겠지
또 재미있는 생각은 만약에 현실이 진짜 시뮬레이션이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그냥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즐기면 되지 않을까?
@순면멸균면봉1 위에도 썼는데 나는 가상이랑 진짜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해. 가상도 그 세계내에서는 진짜라고. 그래서 이 세계가 시뮬레이션이라도 우리에게는 진짜잖아. 이 세계가 시뮬이든 아니든 우리 삶에는 다를게 없다고 생각해.
맞아 그러니까 우리는 현실 시뮬레이션 상관없이 우리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경험하고 싶은거 다 경험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해 ㅎㅎ 인간의 몸은 영원하지 않으니까
삭제된 댓글 입니다.
탐구열정,지적호기심 같은게 아닐까. 우리도 저 심해를 굳이 탐험할 필요가 없는데도 그 많은 돈을 들여서 탐험하는것처럼.
@어쩌라고한남아 나도 무신론자인데ㅋㅋㅋㅋ 사실 신이라는 존재의 역할을 점점 축소시키다보면 어느새 시뮬레이션 우주론이랑 다를게 없어지긴해. 글은 나도 퍼온거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다같이 읽을려고 갖고왔어. 재밌었다니 ㄱㅅㄱㅅ
너무너무 흥미롭게 읽었어
흥미돋...
와 진짜 흥미롭다....
흥미돋..책갈피..해놓고 담에또봐야징
고등문명 사람들 왔는데 우리가 눈치못챈거면?ㅠㅠ 다른 먼 곳에 우등한 지적문명 있으면?? 우리 바깥의 현실이 망하면 우리 시뮬레이션 세계도 동시에 망하는건 아니야,, ? 통속의 뇌 보러가야지
우주에서 오류검출 코드가 발견된것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없다는것도 실험으로증명되고있어서 많은 다중우주론중에서 시물레이션우주가 확률이 가장높을거같애 맞다면 가상현실은 대체 누가 왜 만들걸까..
여시 왜 활중이지.. 존나흥미돋이야
이여시 왜 활중이여 ㅠㅠㅠ... 글 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와 너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