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저희집 생선요리는 거의 고등어조림입니다. 왜냐면 맛도, 가격도 괜찮고, 한마리씩 냉동 포장되어 있어서 보관도 편하고, 구이만큼은 냄새가 안나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꽤 오랫동안 감자, 양파를 껍질벗기고 육수에 끓여서 고등어 8조각을 넣고, 양념을 넣고, 또 대파와 쪽파를 씻어서 썰어서 넣고 짜잔~~ 하고 점심상에 놓았는데, 한 사람은 먹고, 또 한 사람은 정말 힘겹게 먹고, 마지막 한 사람은 오늘 점심은 밥보다는 빵을 먹고 싶다며, 아침에 이어 또 빵을 먹었습니다.
뭐지..., 그러고보니, 예전에 고등어를 그만 먹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고등어는 조림말고 구이가 좋은것 같다고 한 말, 내가 하는 고등어조림이 약간 비린것도 같다(;;;)는 말이 오늘 식사를 준비하며, 생각은 났었는데, 그냥 또 먹겠지. 이정도면 됐지. 하고 한게 아, 무리였구나. 싶었습니다.
교회, 사랑을 배우는 요즘.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상대방이 좋아하는것 해주는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저는 제가 편하고 좋은것, 이게 (나는) 좋아~! 하고 했던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아마 한 예이고, 엄청 많은것 같습니다.
제 생각과 방식대로가 아닌, 하나님이 저희에게 하시는 사랑의 이야기와 방법을 교회에서 몸으로 배워나가 진짜 사람을 잘 --- '정교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첫댓글 맞아요. 시간이 지나고 연수가 더해질수록 더욱 정교하게 사랑함을 배우고 순종해야겠습니다.
글쓰신 집사님도 사랑이고, 고등어를 드신 분들도 사랑이고, 싫다하며 빵 먹은 사람이 무사한 것도 사랑이고, 다들 서로 사랑하는 가족임이 분명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 참 좋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항상 사랑으로 보아주셨고, 또 보아주시는 성도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고등어조림을 시도한 것 자체가 사랑인듯 합니다. 사랑하면 요리 실력도 늘까요😀 제발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집사님 수육도 잘하시고!! 부추무침이랑 ㅎㅎ 고등어조림까지 잘하셨군요! 사랑을 배워가서 좋은 시간이고 감사한 시간입니다. 예수님 우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퇴근하는 이시간 먹고싶네요 고등어조림!ㅋ 글을 읽으며 정말 하나님의 사랑방식을 저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