汀姬를 찾습니다
兮空
가을이 오면
매 절기 마다 버릇처럼 汀姬를 찾습니다
汀姬(물가에 외롭게 서있던 아가씨) 정희
옛날에 이 고갯길은 무시울 하숙촌에서 아침마다
공덕리 서울대공대 건물로 서둘러 등교하던 길
여기쯤, 불암산 계곡 끝자락 개울 불암천 물가에
저기쯤, 홀로 외로운 아가씨처럼 서있던 소나무 한그루
유학 떠나기 전에 汀姬라 이름하여 불러주었던 너
지금도 어디선가 다행히 살아있다면 하고
나의 삶의 가을 석양도 저무르가는 이 시절에
공릉고갯길 코스모스 아네모네 꽃다발 만들어 들고
도시 콘크리트 감옥으로 사라진 너를 찾아 올해도
너를 사무치게 그리워 하노라
汀姬야~
兮空의 詩와 인공지능 아바타의 畵釋 (G241024624)
[人性 과 人工] [詩性 과 그림]
https://cafe.daum.net/kb39cyber/Qrcx/3974
첫댓글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汀姬를 찾습니다.. 굴 어, 인공지능 아바타 작품
함께하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박진원님!
한결같이 건강 지키시며
깊어가는 가을 밤 평안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