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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재밌게 보시라긔~~!!
1부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567338
2부
아빠 전화 받고 울어버리는 진주...
그렇게 아빠와의 통화는 어색하게 끝나고..
떨어져 있으니 아무래도 아빠와 거리감이 느껴지나보긔...
그러나 아빠가 싫고 이런건 전혀 아닌것 같은데...
할머니도 고민이신듯...
그 시각 아빠...
낮에는 퀵서비스와 꽃배달을 하시고
밤에는 대리운전일도 하신다긔..
새벽까지 일하시고 힘드시겠다긔...
근데 손님중에 우연히 쌍둥이 엄마가 계신다긔
서로의 고충을 토로ㅋㅋ
그러나 나는 oh 세쌍둥이 oh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짜 돈 많이 들겠긔..
이 남자분도 아이가 세명ㅋㅋ
어쩔수없이 걸어가는 아빠..
아내가 홀연히 사라진후 아빠는 그 빈자리를 잊기 위해
또 아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긔..
쌍둥이집에 누가 무를 들고 오셨다긔~
이웃에서 먹으라고 갖다 주신거긔
이웃들도 참 좋으신분들 같긔...
애들이 넷이나 되다보니 빨래도 매일 한가득~
그래도 이걸보면 마음이 뿌듯하시다고^^
쪼로록~ 쌍둥이 옷^^
쌍둥이들이 오나보긔~
오늘은 하교 시간이 맞아떨어져 병주도 쌍둥이네
어린이집 차를 얻어타고 왔긔~
미주는 오빠가 마냥 좋다긔^^
나도......^^
병주는 내리자마자 미주 가방을 들어준다긔ㅠㅠ
역시 병주오빠ㅠㅠ
그렇게 집으로 달려가는 아이들
그러나 미주는 저렇게 뛸수 없다긔....
여기서부터 카메라구도와 할머니 말씀이 너무너무 좋다긔ㅠㅠ
찬찬히 읽어보시길..........
이게 꼭 미주한테만 해당 하는말이 아닌것 같긔...
자기가 남들보다 뒤떨어진다..뒤처진다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목표가 어딨는지만 안다면 좀 걸어가면 어떠냐긔...
남들과 같은 속도로 혹은, 더 빨리 갈 필요 없는것 같긔
지금 나는 연습기간일수도 있고 이 연습으로 인해 더 곧고 바르게 걸을수도 있으니
우리 천천히 걸어가자긔....^^
미주야...천천히 걸어도 돼
여기 이렇게 집이 있고
넌 조금 늦었지만 제대로 도착했으니깐...^^
할머니는 작은 습관도 잘 교육시키시더라긔~
우리 미주는 받아쓰기를 아주 잘한다긔!!
와~~~!!!!
받아쓰기 100점 받은거^^
선주는 조금 덜렁대는 성격^^
밥을 꼭꼭 씹어요를 밥을 꼭 씹어요라고 썼다긔
이 언니 밥 안 씹고 마시는걸 우리선주가 아나보구나~^^
꼭 씹어 먹을께^^
이번에 띄어쓰기..
나비가 나풀나풀날 아가요~~
강아지 가멍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주꺼~~
진주는 아예 띄어쓰기를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둥이지만 각각 다 다르다긔!!
이제 병주오빠차례*^^*
살찐 송아지를 살진 송아지로 썼다고 틀렸다는 할머니...
그러나 살진 송아지도 맞는말이라고 하긔
(살이 많고 튼실하다)
병주는 분명 맞는것 같은데ㅠㅠ
할머니께선 절대 아니라고 하시고ㅠㅠ
병주 억울하고ㅠㅠㅠㅠㅠ
(병주말 들어보니 선생님께서 살찐이라고 안불러주고
살진이라고 불러주신것 같긔)
이건 누구나 헷갈릴수 있는것 같다긔
할머니께선 아이들 숙제나 공부도 잘 봐주신다긔~
오늘 저녁엔
냉이를 무치고~
생선을 구웠다긔~
쌍둥이중 첫째 진주는 할머니일을 곧잘 돕는다긔
밥 먹는 와중에 생긴 궁금증^^
병주오빠의 대답
밥 먹으면서도 조잘조잘 재잘재잘 참 즐겁다긔~
잠자리 들기전
미주의 다리운동을 한다긔
근데 미주만 하는게 아니라 다 한다긔
미주가 기특한 언니
할머니 생각이 깊으시다긔...
병주 남자다잉~
팔굽혀펴기 완전 잘한다잉?
이건 미주 발이 틀어지지 않기 위해
밤마다 하고 자는 기구...
언니가 도와준다긔..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아가들 다 재우고 나서 할머니께선..
인터넷 쇼핑을 하신다긔~
너무 산골이라 옷사러 나가기도 번거롭고
또 비싸서...인터넷 쇼핑을 자주 이용한다고 하시긔~
마음에 드는 옷 발견!!
병주 딱 남자애 같다긔ㅋㅋㅋㅋ
헝ㅠㅠㅠㅠ
너무 좋아 병주오빠ㅠㅠㅠㅠ
할머니께선 아무래도 엄마없는 애들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옷 입히는데 가장 신경을 쓰신다고...
득템하셔야 할텐데......
안개 낀 아침
혼자 어디론가 걸어가는 미주....
아기 고양아 안녕?
음? 할머니도 멋지게 차려입으시고
오늘은 미주 재활치료하는 가는날이라긔~
할머니의 늙은 애마도 꺼내서 타고 간다긔
미주 때문에 52살의 나이에 운전면허를 따신 할머니..
운전하는것도 겁나신다면서 면허를 어떻게...
온전히 미주 때문에 운전면허를 따신거긔ㅠㅠㅠㅠㅠ
대단하시다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머니 덕분에 이제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는 미주ㅠㅠ
일주일에 2번
미주는 이곳에서 운동치료를 받긔
다행히 정부지원으로 무료라고ㅠㅠ
잘한다긔 미주....^^
앞으로 더더 좋아질꺼라긔
8달만 세상에 나오게 된 세쌍둥이들..
그중 제일 늦게 나온 미주는 산소공급이 늦어져 뇌 손상을 입었지만...
그러나 이젠 이렇게 걷기까지 한다긔!!
장하다!! 미주!!!
미주 토끼 같다긔^^
병원에 갔다가 어린이집으로 온 미주
할머닌 그저 저렇게 걷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긔ㅠㅠ
미술시간~
미술에 소질이 있는 서준는 그림을 벌써 완성해가는데..
미주는 시작도 못하고 있긔...
그러니깐 옆에서 언니들이 도와준다긔
알았다
그림을 완성해가는 아이들
아이들 그림에 세쌍둥이 그림엔 없는 사람이 있다긔...
채린이 그림에도...
미주 그림이 아직 더디자 도와주는 진주..
선주 완전 잘그렸다~
미주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긔...
조금 느리지만 천천히가자 미주야..^^
불과 1년전만해도 선생님 등에 업혀서 야외 수업을 했던 미주인데
이보라긔!!! 이젠 저렇게 잘 걸어다닌다긔^^
서로를 참 잘챙겨주는 쌍둥이들ㅠㅠ
귀여워ㅠㅠㅠㅠ
할머니께선 어디를 가시나요~?
원래는 두통에 좋다고 해서 만들어 드신건데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이제 다 같이 마신다고 하긔
마침 솔잎차가 떨어질때가 되었는데
솔잎을 많이 따셔서 좋으신 할머니
딴 솔잎은 이렇게 깨끗히 씻어서
솔잎깔고
설탕 붓고
무슨 맛인지 굉장히 궁금하긔
다행이라긔~
몸에 좋은걸 맛있게 마셔주니^^
저건 수돗물이 아니긔!!!
지하수라긔!!
저 물이 좋아서 아마 더 맛있는게 아닐까 싶다긔~
완성!!
보름후에 먹을수 있다고 하긔~
맛보고 싶다긔........
갑자기 전화 한통을 받으신 할머니...
표정이 좋지 않으시긔.........
헉!!!!!!!!!!!!!!!!!
병주가?!!!!!!!!!!!!!!!!!!!
할머니 놀라셨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병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555 ㅠㅠ
글쓴ㅠㅠ고마어 졸잼
할머니께서 정말 대단하신듯.. 손녀위해서 면허도 따시고 ㅠㅠ
글쓰나 고마워ㅠ 잘보고있다ㅠㅠ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하 넘나 눈물나ㅠㅠㅠ천천히 천천히 목표를 맞춰 가자
ㅠㅠㅠㅠㅜㅜ진짜 너무 슬퍼서 처율음 ㅠㅠㅠㅠㅠㄱ르쓴아 고마워 잘보고잇으요
할머니 너무너무 멋있으시다 ㅠㅠ
진짜 재밌어 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
나는 미주만큼은 아닌데 어릴때 부터 발이 안 좋았어
우리 아빠는 내가 남들에게 뒤쳐질까봐 늘 날 혼내고 화냈는데 할머니가 느려도 괜찬아 집이 어딘지 알잔아
하는데 어렸을때 아픔이 치료되는 기분이야
할머니 진짜 대단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