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메가3는 세포막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오메가6가 세포성장이라면 오메가3는 그 반대작용이다. 좋게 말해 세포유지, 나쁘게 말하면 세포노화작용을 한다. (성장을 멈추면 늙는거다.) 오메가6는 세포를 생성시키고 그 구조를 만든다. 오메가3는 이 구조를 부드럽게 만든다. 부드럽게 만든다는 말은 결국 파괴한다는 말이다. 이걸 고상한 말로 산화작용이라 한다.
산화작용은 당연히 문제가 되므로 오메가3 복용시에는 항산화제를 같이 먹어서 보충해 주는게 좋다고 한다. 항산화제는 노화방지 어쩌고 하면서 광고하는 것들로 대표적인 항산화제가 토코페롤(비타민E), 셀레늄이 있다.
물론 오메가6가 과잉인 현대인은 세포가 너무 딱딱해서 문제다. 세포막이 너무 딱딱하면 세포 안과 밖의 물질교환-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오메가3가 세포막 구조를 부드럽게, 유연하게 만들면 세포안팎의 물질교환이 쉽게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뇌에서의 작용이 중요한데 뇌세포가 말랑말랑해져서 전기자극-신경전달-이 팍팍 이뤄지면 소위 말해 똑똑해진다. 그래서 오메가3가 치매를 예방하니 수험생에게 좋니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네 우울증과 정신병을 예방하네 마네 이렇게 광고하는것이다.
이리 좋은걸 과잉하면? 빨리 늙겠지. 쉽게 말해 얼굴이 쪼글쪼글. 주름이 자글자글.
오메가3가 지방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는 곧 비만방지와 연결된다. 살빠지고 좋겠네? 대신 노화과정이 촉진된다. 알고 먹어야 되겠다.
2. 오메가3는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응고를 억제한다.
쉽게 말해 피를 맑게 만들어 준다. 오메가6를 많이 먹어 혈관에 기름끼가 많이 낀 분들. 콜레스테롤이 어쩌고 해서 고지혈증 판정 받았거나 받을 위험이 높은 분들에겐 아주 중요한 효능이다. 오메가3의 심장병예방효과도 이에서 나온다.
과잉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피가 너무 맑아지는게 문제다. 극단으로 가면 혈우병이다. 시도때도 없이 피가 줄줄 새는 질병. 코피, 생리혈, 그리고 가벼운 상처에도 쉽게 멍드는것(피하출혈)이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엄청 퍼먹어야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해하기 쉽게 극단의 예를 든것뿐. 다만 평소 생리량이 과다한 체질인 여성은 빈혈을 조금 걱정해볼 필요는 있을것이다.
출혈보다 더 문제되는건 저혈압과 빈혈증상이다. 혈압약을 복용하시는 분은 플러스플러스 효과로 혈압저하가 심해질수 있다. 오메가3 먹고 어지럽네, 빙빙도네, 맥이 하나도 없네, 기운이 빠지네 이러는건 혈압때문이다.
3. 오메가3는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오메가6가 촉진하는 염증반응은 노인네들에겐 관절염(무릎통증), 젊은이들에겐 여드름, 알레르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둘다 나쁜 것이다. 이런 염증반응을 억제하니 아주 좋다.
그런데 세상에 좋기만 한게 어디 있나. 염증반응이라 함은 외부자극에 대한 우리몸의 방어장치이다. [면역]이라 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후천성면역결핍(AIDS)를 떠올릴 필요도 없이 면역은 무조건 필요한거고 좋은거다.
염증을 억제한다는 말은 곧 면역을 약화시킨다는 말이다. 잔병치레가 심해진다. 툭하면 감기걸린다. 한번 걸리면 안낫는다. 요즘이야 하도 잘먹으니 상관없지만 못먹던 옛날에는 감기로도 숱하게 죽었다.
하긴 요즘은 과잉면역의 시대이기도 하다. 과잉면역은 알러지(알레르기)라고 한다. 알러지성 천식, 알러지성 피부염, 알러지성 비염 어쩌고 저쩌고.
각설하고 결론은 소염제을 복용하시는 분들, 면역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오메가3의 효능을 알고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거다. 노인이나 허약한 어린이, 병원 환자들은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