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9일, 토요일>
◇ 오늘은 금산회 산우들과 신년 트레킹으로 남한강을 조망하면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청계산 형제봉(507.6m)와 부용산(362.8m)에 올랐습니다 ◇
☆ 코스 : 국수역 ~ 국수리 ~ 청계산 형제봉(507.6m) ~ 비득고개 ~ 북도고개 ~ 샘골고개 ~ 부용산(부인당) 정상(362.8m) ~ 오두개고개 ~ 용담리 ~ 국수역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우리나라에는 청계산이 4개가 있는데,
1)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 의왕, 성남시에 걸쳐 있는 청계산(주봉 망경대618m)
2)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과 화남면에 걸쳐 있는 청계산(877m)
3)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 경계에 있는 청계산(849m)
4) 마지막으로 오늘의 트레킹 코스인 경기도 양평군의 서쪽에 위치한 청계산(658m)은 서종면과 양서면에 걸쳐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남쪽에 남한강이 흐르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용문산 산줄기 끝자락에 있습니다~
청계산ㆍ부용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오전 6시 40분에 여의도를 출발, 오전 7시 40분경 양평 국수역 산행 들머리에 도착해서 산우들과 함께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청계산을 오르는 길가에는 이곳 청계산이 6.25 전쟁시 1951년 4월 미군 제2군단이 중공군 20병단을 맞아 격전 끝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전략적 철수를 하거나, 국군 제2, 6사단과 미군 제24사단이 반격작전을 실시한 역사적인 장소로써 최근 유해발굴 사실과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안내판이 있어 숙연해지게 합니다~
이곳부터 형제봉은 약 3km로 한동안 고도가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없는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육산으로 걷기에는 아주 좋지만 겨울 가뭄 때문에 흙먼지가 심하게 날리는 편입니다~
5백m 앞에 발 씻을 곳과 휴식공간이 있다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길 걷기를 귄유 및 맨발로 걸으면 좋은점 등에 대한 안내판이 계속 이어집니다~
약수터를 지나게 되는 데, 음용 부적합으로 현재는 맨발 산행객들의 발 씻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밤나무 묘목을 새로 심은 듯한 '두식이네 밤농원' 을 지나갑니다~
아직 청계산 정상까지는 약 3km(형제봉까지는 약 1km) 정도 남아 길을 재촉하며 돌무덤을 지납니다~
고도를 높이며 등산로가 점점 가파라지기 시작합니다~
높은 곳의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고생한 덕분에 더 멋지게 자라고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를 지나면 형제봉이 멀지 않았습니다~
들머리 국수역에서 출발해 1시간 10여분만에 돌탑을 지나면서 형제봉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망데크 주변 나무가지 위에는 누군가 다양한 모형 미니어처를 장식해 놓아 웃음짓게 합니다~
외줄에 매달린 스파이더맨이 생동감 있게 바람에 흔들립니다~
형제봉(507.6m)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맛난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형제봉 정상에서 북동쪽 1.82m거리에 숲 사이로 보이는 청계산 정상에 오르고 싶지만 대장님의 단체 산행계획대로 오늘은 부용산 정상을 향하여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청계산 정상에 올라서면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쳐지는 양수리(두물머리)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형제봉에서 하산길은 엄청 가파른 편으로 무사 안전을 위해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한참 계속된 내리막길이 끝나고 긴장감도 풀려서인지 모두 잠깐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멋진 참나무 군락지역을 지납니다~
고압송전선 끝으로 멀리 부용산 정상이 보입니다~
송전 철탑이 별 모양으로 다소 독특한 편입 입니다~
아직 해가 미세먼지 구름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용산 정상 가는 길을 따라 철탑이 계속 이어집니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부용산이 많이 가까워 졌습니다~
철탑이 끝나는 가장 낮은 계곡에 있는 부용산(부인당) 정상 방향 안내목 입니다~
다시 마지막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부용산 정상이 바로 코앞으로 거의 다 왔습니다~
드디어 부용산 정상에 도착해서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헬기장을 거쳐 하산을 시작합니다~
부용산은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부용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산길에 있는 부용산 전망대에 들렸습니다~
시야가 무척 흐리지만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두물머리를 감상하고 가장 긴 능선길인 양수역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산은 낮아도 정상에서 내려가는 경사도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내려온 듯 한데 아직도 3km 이상이 남아있습니다~
계속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흙길을 따라 기분좋게 내려갑니다~
능선 부근까지 사유지가 있습니다~
능선 쉼터에서 산우들과 잠시 간식을 나누고 갑니다~
하산길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나게 하는 '부용산' 시가 있어 일독하고 갑니다~
낮고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하산을 완료한 후 날머리인 양서면 생태학습장 앞 용담천에 도착했습니다 ~
용담천을 따라 양평 물소리길 정방향 코스 안내목이 있습니다~
저멀리 양수역이 보이기 시작하고, 경의중앙선 철로도 보입니다~
자연의 소리 '물소리길' 안내소와 양서탁구장을 지납니다~
오전 12시경 양수역에 도착해 산우들과 함께한 오늘의 행복한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목왕1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해서 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엄청 맛있는 가정식 백반을 꿀맛나게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첫댓글 어김없이 주말 산행에 나섰군요. 명품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청계산이 전국에 네 곳이나 있군요. 경상북도에 있는 청계산이 가장 높고요.
송파구와 강동구 성남시 사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果川 청계산은 한자로 淸溪山 - 청계산에 큰 폭포가 있는 맑은 계곡(淸溪)를 아시는지? ㅋ 어린이대공원 쪽 코스로 오르면 꽤 큰 청계폭포가 있답니다. 그리고 산타田 후배님 일행이 오른 양평 청계산은 漢字로 靑鷄山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또한 양평 청계산(최고봉이 형제봉? 거북이 약수터 보니까 기억이 나네요)과 나란히 붙어 있는 부용산(芙蓉山은 산 이름이 연꽃산인데 등하산로 그 어디를 찾아봐도 부용꽃(연꽃)은 없고 하산 뒤 楊州역
앵베실 선배님! 한자로는 조금씩 산명이 다르기도 하네요 ~
청계산은 청계사가 있는 의왕으로도 올랐지만 폭포가 있는 서울대공원 방향으론 아직 탐방을 못했습니다 ~
청계산의 주봉은 658m로 형제봉에서 북동쪽 1.8km거리에 있는데 단체산행으로 오르지 못했습니다 ~
부용산은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부용산이라고 이름을 붙었다고 하며, 들머리가 있는 용담리에는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이 있고 연꽃박물관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싼 편이라 명품연꽃을 보러 자주 가기 어렵지 말입니다 ~
@santajeon 님
난 코둘밴에 썼던 댓글에서 거주지 生年 이런 거 다 지우고 복붙했는디~ ㅋㅋ
@앵배실 네 수정 했습니다~ ㅎ
세심하지 못해서리 ~ ㅋ
(계속) 맞은편에 꽤 큰 연못이 있고 그곳에 연꽃이 지천으로 있지요. 양평 靑鷄山 & 芙蓉山 산행 들머리로 삼은 국수(菊秀)역 주변에는 가을꽃 菊花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역 이름이 '국화가 빼어난' 菊秀역이니까 말입니다.
산우들과도 비슷한 얘기를 나누었는뎌 ~
국수역의 한자를 풀이하면 그러한데 국화가 빼어난 곳인지 확인 못했습니다~
참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여기에 있는 정보 이용해서
저도한번 가보아야겠네요
대단한 정보와 대단하신분의
덕분에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길나섬하세요
우리두리님 ! 이미 우리두리님께서 양평물소리길을 수회 걸으시며 스쳐지나간 곳 이랍니다~
항상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경기도의 청정지역 양평의 청계산과 부용산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지요.
지난번 양평물소리길을 걸으며 이정표들이
유혹을 하더군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명산님 ! 육산으로 걷기에 편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
날씨가 좋지않아 두물머리 경치를 아싑게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양평 물소리길을 걸으셨으면 청계산과 부용산의 들머리를 다 보셨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양평의 부용산 청계산을 다녀오셨군요.
물소리길을 걸으며 부용산 산길을 지나가며 약수터도 보고 눈 요기만 했습니다.ㅠ
그쪽 산은 육산에다 참나무 굴락지도 분포되어 있고 침엽수인 소나무 잣나무도 보이더군요.
청계산에서 부용산까지 4시간여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하신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가곡님 ! 물 맑은 도시 양평의 두 산자락에 잠시 안겨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산 전체가 아담하고 푸근한 흙산이라 미세먼지를 제외하곤 아주 걷기에 그만이었습니다~
청계산 정상을 다녀오지 못한 것이 아쉬워 시간내어 다시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나무, 소나무 등 숲길의 나무들중에는 병충해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았는데 숲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다소 안타까웠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건강보약 드시고 오셨습니다.
양평에 산우님들이 계셔서 몆번 다녀왔는데 산행하기 좋더군요.
옥천 냉면 맛있게 먹엇던 추억이 있습니다.
라이언님 ! 평화누리길 정모 재미있게 잘 다녀오셨나요 ?
역고드름이 잘 자라서 멋진 모습이었는데 잘 감상하셨겠지요 ~
청계산과 부용산에 벌써 몇번 다녀오시고 맛난 냉면을 드셨던 추억이 있으시네요 ~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 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santajeon 님. 수고하셨읍니다.
남한강을 거슬러 오르며 청계.부용산을 다녀오셨네요
도보 위주의 누리길만 다니시나 싶었는데 산행까지 곁들여 활발하게
행보를 보여주고 계시기에 다음은 또 어느곳을 가실까 궁굼한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숲길도 먼지로 풀섞이고 뿌우연 미세먼지 까지
모든것이 악조건 속에 힐링보다 건강도 걱정이 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최윤영(연산동)님 ! 남한강을 따라 내려오는 용문산 산줄기 끝에 청계산과 부용산이 있어 남한강의 멋진 전망을 기대했는데 미세먼지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물머리가 선명치 못해 다소 아쉬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건강과 힐링을 위한 트레킹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그냥 걷는게 좋아서 길나섬을 하게됩니다~ ㅎ
응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항상 건승하시고 행복한 도보 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양평물소리길 다닐때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희도 싼타전님 코스를 따라 가봐야겠네요.
먼지가 많으니 좀 피해야겠지만..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벨로스님! 양평 물소리길을 완주하셨군요 ~
국수역과 양수역이 물소리길과 두 산의 들머리이니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바지가 지저분해지는 정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셔도 될 듯 합니다~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대한민국에 청계산이 많은줄 몰랐습니다.산행하시면서 건조한 날씨에 흙먼지로 불편하셨을텐데,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다음에 뵙겠습니다.
금강 홍보대사님! 청계산이 많지요 ~ ㅎ
육산이라 등산하기에 좋은 반면 건조기에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나름 좋았습니다 ~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올 한해도 봉사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마음으로나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