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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산~~ ~~봉좌산~~ ~~봉좌산 사과 모형 종 앞에서~~ ~~봉좌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어래산~~ ~~옥산서원 앞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며칠전 문경 운달산 다녀왔지만.... 두어달 동안 가지못했던 산에대한 그리움이 다 풀리지 않네요.
시간은 없고....
그러던 중..... 지난해 가까이 있어서 두번이나 다녀왔던 안강 자도봉어가 문득 생각납니다. 그 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미련이 조금 남았던 곳인데....^^
퇴근길에 서둘러 옷만 갈아입고.... 배낭들고 안강 옥산서원으로 향합니다.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
자*도*봉*어
4시간을 목표로 다시 한번 도전해 볼려고요...*^^*
2014년 6월 15일 아침 8시 10분 자옥산 산장식당을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그런데..... 보이시나요.? 저기 앞에 혼자 가시는분 느낌이 남다르더니....대단하신 분이더군요. 못 따라갔습니다. 놓쳐버리고 부지런히 도덕산을 향해 오르고 있는데.... 저 분이 다시 내려오시더군요.
얼굴 마주치시며 하시는 말씀이....
"인터넷에서 많이 보시던 분 같은데.....?"
이럽니다....ㅠ.ㅡ
곧이어......
"혹시 귀여븐앙마님 아니신지....?"
OK에서 산행기를 종종 읽었다고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짧은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지만..... 너무 반가웠습니다.
늘 안산하세요....*^^*
자옥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 바위입니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그렇게 좋진 않네요...ㅜ.ㅡ 자옥산(563m)
더운 날씨에 힘들게 올랐습니다..^^ 자옥산 내려와 마주한 안부입니다. 정혜사지 아랫마을로 갈수있수도 있는 갈림길이네요.
도덕산 1.6km남았다는..... 바로 여기군요. 앞에 가시던 그분 다시 마주친곳이.....^^ 도덕산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바위입니다. 날씨탓에 조망이 그렇게 좋진않네요....ㅡ,.ㅡ 아래 보이는 저수지는 성산지입니다. 뒷쪽에 보이는 산은 방금 지나쳐 온 자옥산이구요.^^ 도덕산(702m) 703.2m봉
전에 못보고 지나쳤던 봉우리인데... 작은 표지판이 있었네요. 그 아래엔 삼각점도 보이고.... 다시 마주한 자연쉼터입니다. 몇번을 봐도 자리펴고 쉬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이렇게 좋은길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보기도 하고.... 때론 살짝 뛰어보기도 하고...*^^* 그렇게...임도에 있는 작은 정자에 도착했네요. 우린 정자뒤로 이어진 봉좌산으로 향합니다. 정자 이름이 없더니만.... 새로이 낙동정맥루라는 현판이 걸려있네요..^^ ? 갑오년이면....올 봄인데......?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여름속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이 길이 낙동정맥이였네요. 자전거 타고도 올라 오는가 봅니다. 갈림길에서 봉좌산을 향해 조금 더 올라가면.... 봉좌산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 나무데크를 만날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눈이 향하는 곳엔 봉좌산 정상이 있답니다. 고속도로와 기계면 방향이 시원하고.... 봉황을 닮았다는 봉좌산 정상엔 산객들로 가득합니다. 항상 조용한 산행이였는데 오랜만에 많은 산객들과 마주치네요.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봉좌산(626m) 날씨가 개일려나 봅니다. 하늘이 시원하게 열리고 있네요...*^^* 정상 바로 아래엔 사과 모형을 한 종이 있습니다. 올때마다 종을 쳐보곤 했는데 소리가 은은한것이 참 좋았습니다...*^^* 바쁘지만 잠시 여유도 부려보고.... 봉좌산을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어래산 가는길은 막혀있길래 열려있는 등로를 잠시 걸었더니.... 없던 정자가 전망 좋은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양을 보아하니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듯 하네요. 만지면 페인트 칠한것이 손에 묻을것만 같습니다. 다시 어래산 길로 접어들어....잠시 달려보네요..^^ 지게재 예전 기계면과 안강을 이어주던 고갯마루입니다. 지게을 받쳐두고 쉬어가던곳이라고 적혀 있네요. 이 종주길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곳에 올랐네요. 기계들녁이 보기 좋습니다. 이쪽은... 보이시나요.? 가운데 철탑뒤로 포항 포스코 굴뚝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작은 바위 암릉전망대를 내려와 잠시 가던중.... 작은 봉우리에서 생각도 못했던 길로 들어섭니다. 알바입니다. ? 약 5분 지나쳤지만..... 시계를 보니 돌아가서 정상적으로 진행해도 4시간안에 걷기는 이젠 어려울것 같아서 그냥......ㅠ.ㅡ 쭉~~아래로 천천히 내려오니 작은 개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종주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ㅡ,.ㅡ 참~~~별 실수를 다 하네요.....
저기 노란길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도로에 내려와 시계를 보니 산행시작한지 3시간 40분 걸렸네요. 산길을 내려와서 도로를 따라 옥산서원까지 임도를 따라 걸었더니 1시간 더 걸리더군요. 차라리 산길을 걷고 싶었는데.....ㅠ.ㅜ 이런 어설픈 실수로 생각했던 종주길.... 다음으로 기약하고 맙니다....ㅠ.ㅡ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말도 안되는 실수로 망친 종주길 언제까지 미뤄둘순 없을것 같아.... ? 4일후 ? 다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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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9일 오전 4시 50분 다시 그 자리에 섰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여름 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가 이틀후네요. 랜턴없이도 어둡진 않습니다.
다시 도전해 봅니다....*^&^* 희미하게 보이네요. 달님이..... 이른 아침 4시 50분인데 어둡진 않죠.?~~~^^ 자옥산 들머리....출발합니다. 아래에서 자옥산 정상까진 약 1.6km 정말 가파르 답니다.
지리산 화대종주 3번이나 걸어 보았는데.... 화엄사에서 무냉기 약 5km 오름길이 힘들다고 하지만 정작 힘든 오름길은 2km도 되지 않습니다. 아마 거리를 따지고 힘듬을 말한다면.... 못잖게 여기가 더.....ㅠ.ㅡ
자옥산 오름 약 1km를 올라가면 의자같이 편안한 바위 두개가 등로 양옆에 놓여 있습니다. 숨을 몰아쉬때쯤.... 앉아 쉬어가라는 유혹이.... 애써 눈돌리고 지나쳐 올라갑니다. 자옥산 정상 아래 전망바위에서 건너 하산길 마지막 봉우리인 어래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있네요. 미세먼지 때문에.....ㅜ.ㅡ 자옥산(563m)
산행시작 35분 걸렸습니다. 급 내림길을 내려와 다시 도덕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도덕산 바로 아래 전망바위에 올랐지만 여기서도 영.....ㅡ,.ㅡ 그래도 쉼없이 올라봅니다. 도덕산(702m)
산행시작 1시간 13분 걸렸습니다. 참 넓죠.?^^ 자연쉼터에 도착하니 그나마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춰주기 시작하네요. 자연쉼터 지난번엔 땅만보고 걸어서 나무에 걸린 천장산 갈림길 작은 표지판을 못보고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작은 여유가 있었던지 눈에 들어오네요.^^ 다시 낙동정맥루 임도길을 마주합니다. 점점 안개가 자욱해 지는것 같네요...ㅡ,.ㅡ 낙동정맥루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옥산서원으로도 갈수있습니다. 뛰다시피 빠르게 걷다보니..... 봉좌산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봉좌산 전망대에 다시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안개에 덮혀 희미합니다. 건너편엔 봉좌산 정상이 보이고.... 마치 봉황이 앉아있는 모습이라 이름 지어진것이라 하네요. 두개의 정상석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봉좌산(626m) ? 산행시작 2시간 17분 걸렸습니다.?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종만 치고 갑니다..... 아름다운 종소리 멀리멀리 퍼져나가길.....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봉좌산 아래엔 이런 나무의자가 놓여진 전망좋은 쉼터가 있습니다. 지난번엔 여기서 점심도 먹었었는데....^^ 지게재을 향하던 급 내림길엔 이런 나무들이 등로옆에 널려있더군요. 아마도 등로를 정비도 하고....계단을 만들려나 봅니다. 시간에 쫓겨 다시 뛰어보기도 하고...^^ 근데....? 저건 뭔가요.? ? 다람쥐가 올라가는 모양을 하고 있네요. 반대쪽에 있는것은 내려가는 모양을 하고 있고..... 이런 모양을 처음 보는것 같아서...^^ 그렇게 지게재도 지나치고..... 옛날엔 새벽을 깨워주는 새마을 노래 였었는데....
청소차~~ㅋ 전망좋은 바위에 다시금 올랐습니다. 공룡능선이라 하긴 좀 뭐하고..... 새우등뼈라 하면 딱 좋은곳입니다.....*^^* 바로 여기네요. ? 며칠전 알바하며 내려간 봉우리가 바로 여깁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 그래서....오늘 다시 왔습니다...^^ 어래산 오름길 지점인 임도에 내려왔습니다. 여긴 양쪽으로 포항과 경주 경계지점이기도 하네요. 아직 날머리 옥산서원은 6km넘게 남았습니다. 서둘러 어래산을 향해 철탑있는곳으로 왼쪽 능선길을 올라갑니다. 414m봉
어래산 오름길도 짧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오름중에 포탄 터지는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리네요. 설마(?)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헉헉거리며 올라 고개 들어보니....어래산 정상이.....*^^* 어래산(572m)
산행시작 3시간 50분 지나갑니다. 종주 4시간은 넘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려봅니다.^^ 다 왔네요. 지난해엔 4시간 25분 걸렸었는데.... 약 13분 단축한 4시간 12분 걸렸습니다. ? 저기 건너편에 이른 아침에 올랐던 자옥산이....*^^*? 좋은시간때에 도전했건만 더 이상 시간 단축은 힘이드네요. 찬바람 부는 가을에 다시 와야 겠습니다.^^ 옥산서원을 지나쳐 가는데 군인들이 지키고 있더군요. 저기요....하고 부르길래 고개 돌려보니.....ㅋ
"오늘 포탄사격 훈련이 있어서 위험하니 어래산 산행하시면 안됩니다."
"넹~~~*^^*" 마지막으로 옥산서원 넓찍한 암반에서 한장 남깁니다. 오늘도 생각했던 시간안에 다 걷진 못했네요. 다음번엔....? 좋은날.... 좋은시간에.... 다시 이 자리에 올겁니다. ? 앙마의 도전은 쭈~욱 계속 될거니까요....*^&^*
2014년 6월 19일 오전 4시 50분 안강 자도봉어 약 16.5km 약 4시간 12분 걸린 오전 9시 2분에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안강 자도봉어 종주고도표
안강 자도봉어 종주지도(1)
안강 자도봉어 종주지도(2)
안강 자도봉어 종주지도(3) |
출처: 사랑밖에 난 몰라~~*^^*~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븐앙마
첫댓글 자옥산을 지옥산으로 봤네요 ㅋㅋㅋㅋㅋ
여전한 내달림,, 아고 언감생심입니다.
무시기님.
아뇨....잘 보셨습니다.*^^*
누군가가 자옥산 오름길이 너무 힘들다고 자옥산를 지옥산으로 글짜획을 지워놓았더군요.
이번에 누군가가 매직으로 다시 자옥산로 변경....ㅋ
삶이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앙마님 ! 체력의 한계가 어디까지 입니까? 그코스는 우리같은 중늙은이는
8시간은해야 돌것같은데요.ㅎㅎ 안산,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솔바우님.
저희도 처음엔 6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걸음을 조금 빨리 했더니....^^
감사합니다.
대단한 산꾼입니다.
16.5 km를 4시간에
헐 ~ ~ ~
따블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바다내음님.
반갑습니다.*^^*
좋아서 뛰어다니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아 16키로를 4시간만에 주파 하시다니 존경합니다~~
늘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등로가 좋아서 빨리 걸었던것 뿐이랍니다.^^
또 다시 새로운 소식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못말리는 분들이십니다. 한번 갔으면 되었지 두 번 (알바하시니)
다시 세번씩이나 가시다니요. 그 먼길을.. 한 술 더 떠서 다음에 또 도전하실 것이라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기록이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언젠가는 4시간 안에 주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각이 부럽고요,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직장관계로 항상 시간에 쫒기는 몸이라 장거리는 자주 갈수없습니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서 짧게 다녀올수 있는곳이 있어서
참 좋네요.
내년엔 기회된다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큰 도전해보고 싶어서 연습한가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