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끝나고 올림픽도 끝나고 이제 뭔 재미로 살지? ㅋ
일주일 전에 후다닥 다녀온 프랑스 여행도 벌써 추억으로 가려하고..
사진 몇 장 훑어 보며 다시 떠올려 볼까나 ㅎㅎ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가방만 맡기고 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개선문.
1806년 프랑스군의 승리를 기념해 나폴레옹의 지시로 만들었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웅장했다. 개선문 꼭대기 위 사람들이 개미만한 걸 보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다 ㅋ

개선문 위에서 내려다본 샹제리제 거리. 관광객을 실은 이층 버스가 쉴새없이 다니고
이거리는 콩코드 광장까지 2k 정도 이어진다.
천천히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작은 공원서 쉬기도 하며 이 거리를 걸어 다녔다.

개선문 바닥에 있던, 프랑스군이 참가한 전쟁들 동판 중에 눈에 띈 625전쟁 참전 동판.

노천 까페. 햇빛을 즐기는 빠리지엥들과 관광객들

판테옹 다리 뒤로 에펠탑이 보인다. 이 탑은 파리 어디서나 보일만큼 높고 파리는 그만큼 건물들이 낮고 서울의 1/7정도의 작은 도시였다.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인 콩코드 광장에 서있는 세계서 가장 큰 오벨리스크
이곳이 Tour de France 결승점이고 파리 마라톤 출발 도착점이란다.
이곳에서 마라톤 출발을 하는 꿈도 살짝 꿔보고 ㅋ

루부르 박물관 옆에 있는 튀를리 공원.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에도 나오는 곳.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쉬고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다 만난, 인나인 스케이트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

세느강 옆, 오를레앙 철도역을 개조한 오르세 미술관 앞.
고흐와 고갱등 후기 인상파 그림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었다.
한글로 된 안내서와 오디오 가이드북은 아직 없지만 루부르처럼 곧 나오지 않을까?

국회의사당 앞을 요란한 경적들을 울리며 지나가던 중국인 신혼부부를 태운 차.
프랑스 어딜가나 동양인들의 대부분은 중국인들이었다.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사크뤠르대성당
주변에 흑인들이 관광객들을 노리고 어슬렁거리고 있어 좀 신경이 쓰였다.

거리 화가들이 그려서 파는 그림들

거리 화가에게서 초상화를 그리는 미모의 동양 관광객. 중국인??

몽마르트 어느 레스토랑서 먹은 브런치 . 진짜 파리 바겟트와 크로왓쌍& 오물릿과 살라드& 햄과 치즈 넣은 크라페와 에스페레소 한잔.

파리의 지하철. 들은 것만큼 더럽지 않고 덥지도 않은 건 낮 기온 22도정도인 파리 날씨 덕분?
내리고 타는 사람이 문을 여는 반자동 시스템이 우리와 달랐다.

세느강에 있는 시테섬에 자리한 노트르담 대성당.
성당 내부를 보고 종탑에 오르려고 1시간 넘게 줄을 섰다.
'노트르담의 곱추' 소설과 영화로 더 유명해진 이 성당의 종탑을 오르는
나선형 계단은 사람을 뱅뱅 돌게 하지만 그 위에서 보는 파리 전망은 줄선 시간이
아깝지 않게 해줬다.


노트르담 종탑서 본 세느강과 에펠탑

루부르 박물관 입구. 이곳에는 2008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이뤄졌다.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은 주로 모나리자와 비너스만 보고 간단다 ㅋ

루부르 조각 전시관 안에서 스케치에 몰두한 서양 아자씨 ㅋ

파리 도착해 수없이 본 에펠탑에 가까이 갔다. 크다! 높다~전망대로 오르려는 줄이 너무~길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 아래 있는 선착장으로 가 세느강 유람선 '바또 파리지엥'을 탔다.

파리 날씨가 예상보다 서늘해 'I love paris' 후드티를 하나씩 사 입었다.ㅋ

퐁네프 다리 밑을 지나는 유람선. 오후 8시 정도 됐지만 아직 대낮이다.

9시 넘어 석양 무렵의 에펠탑. 해가 지면 조명이 들어 오다고 잔디밭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자 둘이 밤늦게 지하철 타고 돌아다니기가 좀 거시기해 못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로마를 제끼고 관광객 대상 범죄율
1위를 자랑?하는 파리 아닌가?ㅋ

생라자역 근처 호텔 옆 까페서 늦은 저녁 식사. 비교적 우리보다 싼 연어는 실컷 먹었다.
* 아~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파리 여행은 요기까지ㅎㅎ
베르사유와 남불 프로방스 지역은 다음 기회에~~~
첫댓글 따님과 여유로운 여행 다녀오셨네요. 따님이 영화배우 배두나씨 닮았습니다. 지금은 세느강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콩코드광장도 프랑스 역사에서 피비린내 나는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지요.
좋은 구경하셨네요~. 박선배님은 불어가 되니,더더욱 즐거웠겠네요~~
봉주르 마담! 메르시 보꾸~위, 농, 오허브와르~ ㅋㅋ 고교 때 배운 불어 중 알아 들은 말은 이게 답니다.
영어만 알아도 여행은 되는데 그것도 짧아 딸내미 뛰만 따라다녔다는 이 불편한 진실 ㅋㅋㅋ
행복한 여행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이상완 선배 외로웠겠습니다.
이런 기회가 얼마나 오기 어러운데 ㅋㅋ
경치도 좋고 주인공도 넘 멋집니다. 공짜 여행 좀 하게 계속 사진 올려주세요.^^
맞아 박 선배는 말이 되제... 그래노이 저렇게 먹을거리를 자기가 먹고 싶은데로 먹지. 20년전에 가서 손 짓 발 짓으로 먹을거 시키던게 기억나네요. 당근 카페 같은데는 가 볼 생각도 못했다는거...
몸 되고 말 되면 어딜 가나 재밌는데.... 사진보니까 함 가고싶네. 부럽당
역시 여행은 자유여행이 초곱니다. 다 가본거 같은데 단체여행이라 사진찍기 바빳던 1인
I love Paris. (음식 빼고~)
미식가는 아닌가바여ㅎㅎㅎㅎㅎㅎ
암튼 부럽당.ㅎㅎㅎㅎㅎㅎㅎ
"누난 빠리스퇄"
교수님! "오빤 광남 스퇄~~~" ㅎㅎㅎ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파리 구경 잘 했습니다. ^&^
출출시간에 맨 마지막 사진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부럽습니다.
파리의 하늘이 상큼하네요. 자유 여행 좋았겠습니다.
오매불망 파리
올림픽 우리처럼 새벽에 일어나서 보지 않고 실시간으로 보셨겠네요. 모녀간(?) 여행 좋았겠어요. 근데 우리 선배님은 우짜고?
집 청소하고 쌔빠지게 보충수업하고 신세가 그랬지요.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들면 아빠들의 설 자리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가 박선배님이 계셔야할곳에 계신것 같습니다. 사진과 인물이 딱 매치되네요~~~
모녀지간 프랑스 여행 참 아름답습니다..
프로방스 여행기가 기다려집니다..^^
우와



다운 따님과의 여행
쯤 걸어 다니는 것이 




사진도 넘 좋고
무엇보다 알
수박 겉할기식의 유럽 여행중에서도 전 파리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퇴직하면 모두들 바캉스를 떠난 한적한 파리를 한
저의 꿈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니
다음 여행기도 올려주시와요
Paris...padam padam padam...
몽땅 싸그리 다 부럽씀당.^^


나도 가고잡다 ^^
파리도 딸과동행도 그렇고 말도되서 부럽고
좋아보입니다. 아
나중에 따님과 함께 가세요~ 딸이 남친 생기기 전에 ㅋㅋ
담에 가실 땐 저도 가방에 좀 넣어 가세요....모녀간의 여행이라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린 내만못갔는데,,,운제가보꼬~ㅋ~ 보기좋심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