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직거래 나갔다 봉변, 낌새 이상하면 거래 취소해야
CCTV 없고 어두운 곳 피해야, 온라인 거래 안전 수칙 준수 필수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최근 온라인 직거래 현장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마련 등을 위해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점이라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최근 귀금속을 사고팔기 위해 온라인으로 약속을 잡고 만난 현장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대다수의 중고 거래가 문제없이 이루어지지만 고가의 물품이 오가는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이 상존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찰은 온라인 장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소해 보이는 몇 가지 예방 조치만으로도 범죄 피해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는 장소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적이 드물거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사람들이 붐비고 조명이 밝은 공공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CCTV가 설치되어 현장이 녹화되는 곳이라면 더욱 안전하다.
거래 상대방에 대한 사전 검증도 필수적이다. 약속을 잡기 전 상대방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이전 거래 평점이나 리뷰가 양호한지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혼자 나가는 것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동행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다.
결제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물건을 먼저 건네주기보다는 확실한 지불이 이루어진 후에 양도해야 한다. 경찰은 현장에서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는 것보다 전자 이체(E-Transfer)를 이용하거나 소액 현금 거래를 권장한다.
거래 현장에서 상대방의 행동이나 분위기가 수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거래를 취소하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 만약 절도나 강도 상황이 발생하면 범인과 맞서거나 대치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