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산하 새날학교는 최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구 살리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신문만들기 대회’ 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날학교에 따르면,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의 교육요람인 새날학교는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힘겹게 살아가는 자녀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환경신문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년별, 조별로 팀원을 조직해 ‘지구살리기 동참’을 주제로 다양한 환경 관련 이야기를 나눈 후 탄소 중립을 통한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또한, 생활 속에 배출하는 페트병과 폐지 등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분리수거에 동참하고, 학교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도 진행해 몸으로 체험하는 환경운동도 펼쳤다.
아울러, 나날이 살아가기 힘든 여름철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결과,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안 등을 토론하며 환경신문을 제작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정서적 안정 찾기도 힘든 삶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지구환경 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생활 속의 지구 환경 살리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00년 대 초반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은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미인가 대안학교인 광주새날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광주시교육청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받아 2011년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형태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중·고 7학급 8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고려방송: 송미혜(새날학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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