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핌플 도전 일기 – (1) 붙여놓은 러버... 그림의 떡
숏핌플 도전 일기 – (2) 2주차 점검
후면 숏핌플(스핀핍스 D2) 달고 2023-2024년 시즌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5월에 시작해 4개월 적응기간을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이곳 단체전 2부 리그를 치루었습니다. 숏을 달았다고 쉽게 이득을 보는 일도 없고 어처구니없이 실점하는 일도 없이, 이길만한 상대에게는 이기고 질만한 상대에게는 졌으니, 일단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팀도 그룹 여덟 팀 중 3위로 전반기를 마쳐서 만족합니다.
1월 말에 시작되는 시즌 후반기를 기다리면서 모리스토 SP를 시험해보았습니다. 스핀핍스 D2에 불만이 단 하나 있다면, 웬만한 평면 러버와 비등한 무게입니다. 모리스토 SP를 붙이니 당장 6그램이 줄어드는군요. 180그램 라켓이 174그램으로 가뿐합니다.
초간단 비교를 하자면, 스핀핍스 D2에 비해 스핀은 살짝 줄고, 스피드는 대충 비슷하고, 컨트롤도 대충 비슷하게 용이합니다. 180그램 라켓이 아주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는데, 그거 6그램 줄었다고 스윙도 풋워크도 사뿐사뿐 좋습니다. 사흘 정도 시험해보고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토 미마 선수 동영상보고 따라쟁이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