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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던 차를 돌려
병원으로 달려온 공찬
"오라버니!"
(해맑
생각했던것(?) 보다 괜찮은 유린이
"할아버지도 많이 놀라셨죠?
저 위해서 일본까지 같이 가주시려고 했는데..
정말 죄송해요"
"장선생님이 집에 모셨는데
전혀 이상없대"
이모님이 집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함
"아,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주유린,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한 거야?
누가 주유린씨더러!!
주유린 정말..!"
"그럼 어쩌라구요
할아버지한테 들킬 순 없잖아요...."
"주유린씨가 자꾸 날 미안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신경 쓰이게 하니까
내가 정말..!"
".....미치겠잖아"
많이 걱정했나봄 ㅠ
앞으론 전화 좀 제때제때 받으렴 ㅠ
"미치게 미안해할 건 없어요
이거 가짜예요!
많이 다쳤다고 해야 일본 안 갈 것 같아서
꽤병 좀 부려봤져"
보세여! 멀쩡해여!!
시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최소 뇌진탕에 무릎 나감이었는데....
다행이다 유린아 ㅠ
"다른 데는..?
다른 덴 괜찮은 거야?"
"인간적으로 미안하면
먹을 거나 좀 챙겨주시던가
어제 먹은 초밥 맛있던데"
"많이 안 다친 것 같으니까
이만 가볼게....."
그렇게 걍 가버릴 줄 알았는데
병원 옥상으로 올라옴
"미안해서 그런 거야
이번엔 너무 미안하니까...."
(한숨
로ㅏ................
무시할 줄 알았는데 초밥 사다줌
공찬 그정도면 사랑이다..
힘들었는지 지쳐잠이든 유린이
사랑이야...사랑......
어떤 오빠가 이불을 덮어줘
죽고싶으면 덮어줘봐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정우
..........!!
그렇게나 훔쳐보신다구요..?
"설공찬.... 설마 너도..."
잠에서 깬 유린이
"오라버니 다시 왔었어요?"
"아니? 좀 전에 정우 왔다 갔어"
(실망
공찬이 사무실로 쫓아온 정우
"뭐 하나만 물어보자
매운 걸 안 맵다고 우기는 것처럼
사람 마음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냐?"
?먼소리야
"분명 사랑인데......
아니라고 우길 수 있을까?"
공찬이 마음 떠봄
"어차피 사람 마음도 노력하면 되는 거잖아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겠지"
"ㅋ역시... 너 답다"
과연 공찬이는 사랑이 아니라고 우길 수 있을지
"유린아, 아플 때에는 비타민이 필수야
이거 제주도 농장 귤이라 백퍼센트 유기농이야"
"역시 무공해 유기농 귤이라 그런지
보기에도 싱싱하더라구요!"
"? 제주도 농장 본 적 있나..?"
"ㅇ,오라버니가..!
사진 보여주셨거든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언젠가 꼭 가고 싶단 생각에
실감나게 기억에 남았나 봐요!"
"그래? 지금 가자"
ㄴㅔ....?
"유린이 제주도 가면
아는 사람 많이 만나겠네?"
"그럼 우리 가서 동네잔치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 말을 못하것네...;
"할아버지 이번에 놀라셔서 몸도 안좋은데
제가 데려갈게요!
이번에 제주도 출장 가는데...."
"오라버니랑 가는 제주도 별장
유린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3인칭 뭔데요ㅠ
"미안해요...
귤 보니까 옛 생각이 슬쩍 나서
막 말이 튀어나왔어요..
제주도는 갔다 왔다 치죠?"
추워죽겠는데 굳이굳이 밖으로 나옴ㅜ
"제주도 별장지기 아저씨가
할아버지 고향 후배 셔
주유린씨가 부탁하면 왔다 쳐줄 것 같아?"
"이왕 이렇게 된 거
같이 다녀오는 수 밖에 없겠어"
"그럼 저도 출장 다녀온다고 생각하죠,뭐
기왕 가는 출장, 제주도로 간다니까
기분이 좋네요"
"뭐가?
제주도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
(아차
"돌아다니면서 제일 오래산데가 제주도라
멋대로 거기가 고향이라고 정했거든요"
"아빠랑 살던 집도 그렇고
찜해둔 펜션 자리도 그렇고
나없이도 잘들 있나 모르겠네"
"무튼 데리고 가줘서 정말 고마워요
대신 가면 진짜 맛있는 잔치 국수집 쏠게요!"
"그럼 설공찬씨는 다금바리 회 쏴요
진짜 맛있겠닼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뜯어먹기
"근데 설공찬씨 출장은
조만간 가긴 가는 거예요?"
"출장 계획 잡힌 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같이 가고싶어서 뻥친 거였음 ㅠ
"ㄱ,그래..? 제주도 호텔 공사 새로 했지?
직접..! 내려가서 보는게 좋겠어
내일 가지"
설공찬은 호텔에서 바로 오겠다해서
아저씨가 공항까지 태워다주겠다고 함
-어디냐?
"아, 저는 오늘 오라버니랑
제주도 가려고 공항 가는 길이에요!"
"공찬이 출장가는데 따라 붙은 거냐?
우기고 참는다더니 거긴 왜 쫓아가?"
"아ㅏ하핳! 예, 아주 즐겁답니다!
어, 그럼 제주도 다녀와서 연락드릴 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앗!
호옷!
허잇!
공찬이랑 유린이가
단 둘이 제주도 간대서 화가 난 정우 ㅠㅠ
흐콰...흐콰...!
하면 안돼 정우야ㅠㅠㅠㅠ
"제주도 출장?
미리 알았으면 나도 같이 갔음 좋았을 텐데..."
어휴 뒤늦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공찬님
"시간 다 됐다, 그만 일어나자"
"차라도 한 잔 더 하고 가~
오랜만이잖아"
뒤에 아저씨 뭔데요ㅠ
"안녕하세요^^"
그때 그 열애설 낸 기자 새ㄲ 아니 기자님
공항에 이미 도착한 유린이 ㅠㅠ
"출장 중이야, 주유린"
그러니까 광대야 나대지말아줘
빤히
"어디 출장 가시나 봐여?
저도 출장 가는 길에여~"
"출장이란게 참.. 귀찮아여~?"
히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나머지 첨보는 사람한테까지 말걺
"혹시요, 남자분이 밝히길 꺼려하는 거 맞죠?"
"아닙니다.. 두 사람 얘기 나누는 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왕 기다리는거 일주일만 더 기다려주라 ㅠ
"엉뚱한 추측기사 쓰게 하기 싫어..
그냥 확실하게 인터뷰하고 공식화 하자"
그러기엔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감
"어차피 저 기자 이대로 돌아가도 기사는 쓸 거야
이러다 오빠 집안까지 캐고 다니고
유린씨 일까지 알게 되면 어떡해?"
!!!
감히 유린이를 들먹여?
"출장은 미룰 수 있잖아..
많이 급한 일이야?"
...........
급하잖아 공찬
인터뷰 미뤄ㅠㅠㅠㅠㅠ
"기자분 들어오시라고 해"
시발
웃어?
짱나네ㅡㅡ
것도 모르고 설레는 맘으로
설공찬 기다리고 있는 유린이ㅜㅜ
(전화)
"설공찬씨, 다 왔어요?"
-공항이야?
"당연하죠~
비행기 시간 다 됐어요!"
"주유린.. 미안하게 됐어
내가 오늘은 못 갈 것 같아.."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제주도는....다음에 가도록 하지"
"...됐어요, 그냥 저 혼자 갔다 올게요
잘 갔다 올게요"
..............
"저는 출장이 취소됐어요....."
"잘 됐네요"
"예.... 아주 잘 된 것 같아요"
운동하고 나오던 정우는 윤비서랑 마주침
"근데 공찬이 출장 갔으면
윤비서님은 휴가 아니에요?"
"상무님 출장,
취소되셨습니다"
"그럼 사무실에 있는 거예요?"
"지금은 김세현씨와 기자 인터뷰 중이십니다"
"주유린..!"
-연결이 되지않아 삐소리가 나면....
유린이 찾으러 공항으로 향하는 정우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질 않음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않는 유린이
-서정우씨, 왜 자꾸 전화해요?
몇번의 끝에서야
드디어 전화를 받음
"주유린, 너 어디야?"
-저 이제 비행기 타야 돼요
전화 끊을게요
그리고 끊겨버린 전화
그렇게 또 한참을 찾다
?
한쪽 구석진 곳에 앉아있는 유린이
"비행기 탄다더니
여기서 뭐 하냐?"
"너 바보야?
못 간다 그럼 넌 안간다 그러고 돌아서 가야지
왜 멍청하게 이러고 있어?"
"속상한 게 멍청한 짓이면....
그래요, 나 멍청해요"
"좋아한 거 참는다며..
그럼 속상한 건 당연히 참아야지!"
"못 참겠어요!"
"속상해서 못 참겠고....
속상한 게 또 속상해서 못 참겠고!"
"지금 당장은 암만 우겨도 안되는데
어떡해요!!"
.........
"서정우씨.... 사랑은,"
"사랑은 거짓말이 안되나 봐요...."
................
마음을 고백한 후
서럽게 엉엉 우는 유린이
공항이 아니라 염전 아닌가요...?
"데려다준다니까..
지난번에도 울고 불고하는 거 다 봤잖아"
"그때는 술 기운이었고
지금은 맨정신이라 더 쪽팔려요..."
"갈게요, 오늘 고마웠어요"
저번처럼 뒤돌아보는 유린이
인터뷰 후
유린이한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질 않음
술집에 옴
"그래, 설공찬한테 바람 한두번 맞았냐?
무시 한두번 당했어?
신경 쓰지 말자!"
몇분후>>>>>>
"그래도 그러취!
내가 자기네 집 백구야??
제멋대로 사람을 오라가야!!"
>>>>>>>몇분후
"설공촤ㅏㄴ~ 설공찬!
지가 그러케 잘나쒀???
사람을 그러케 막 무시해도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라데이션으로 취해가는 중
"누나, 여기가 제주도야?"
"그럼 그렇지..
공갈 오빠가 네가 뭐가 예뻐서
제주도까지 데려가 주겠냐?"
"내가 안 간 거야!!
내가 미쳤냐??? 설공찬이랑 가게?"
하는 수 없이 진규한테 전화걺
"안진규씨? 혹시 주유린ㅆ..."
-설공찬은!!
"이 세상에서 제~~일~~로!
치사한 놈이야!!"
"지금 거기 어디야?"
"야, 니가 설공찬이야?
왜 말도 없이 나가서 이제 들어 와?!!"
"누나.. 오늘 좀 무섭다"
"그러니까 설공찬 같은 짓 하지 말란 말이야!"
기승전설공찬ㅋㅋㅋㅋ
설공찬이 잘못했네..
"너 그렇게 무섭게 좋은 거면
그냥 확! 고백하고 나와버려"
"좋아? 누가? 설공찬이??"
"하! 무슨 그런 설공찬스럽게
앞뒤 구분없이 싸가지 없는 말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뱤ㅋㅋㅋ
"아니다.. 너희들이 무슨 죄냐?
설공찬 그놈이 나쁜 놈이지"
나, 간다!
그러더니 진짜 가버림
"걱정마.. 요 앞에 다 오셨대
근데 누나 상태 봐선 걱정이다"
곧 진규가 알려준 장소로
도착한 설공찬
?
"이건 왜 버섯이 이러고 이써??
걸리적 거리게 ㅉ"
버섯이라뇨...
"하! 설공찬처럼 길쭉해가지고
걸리적 거리게!"
"멀대같이 생겨가지고"
"쳇! 설공찬처럼 잘난 척 하기는!"
"야, 니가 그렇게 잘났냐?
어쭈! 계속 빤짝거려 봐!"
"어허? 너도 잘난척 한다 이거지?
넌 야광이냐?"
whyrano.......whyrano....
보다 못한 설공찬
"주유린!"
"이건 또 뭐야?
어~? 진짜 설공찬이네?"
"제주도 간다더니 술이나 마시고
길거리에서 남의 사유재산 가지고 뭐하는 거야?"
"왜 엉뚱한데 화풀이야?
화풀이 하려면 제대로 해
나한테 화난 거면 나한테 화풀이 해"
"말로는 못하겠는데여~?"
"뭐? 주유린씨 깡패야?"
"그래 나 깡패다"
이 설공찬 나쁜넘아!!!
(강펀치
설공찬이 슬쩍 피해벌임...
앗...! 너무 가까워..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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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시감사해!!!!!
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술주정장면존나돌려봐서 음성지원돽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재밌게봤어 여시야!
ㅋㅋㅋㅋㅋㅋㅋ마이걸 넘좋아 추억돋
쪽!!!!!!!!!
기다리고있었어 여샤!!!!!! 주유린 왤케 사랑스럽냥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고ㅠ있었어 여샤ㅠㅠㅠㅠ 넘 재밋다ㅠㅠㅠ
꺄!!!!!!!!!!!!!!!
헉 ㅠㅠㅠㅠㅠ 오매불망 여샤 기다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개 재밌다진쯔아!!!!!!!!!!!!!!!!!!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재밌어 고마워 여샤💕💕💕
여샤 기다렸다고 ㅋㅋ 오늘도 잘 볼게
고마워 ㅋㅋ 쪽 뭐냐 ㅋㅋㅋ
ㅜㅜㅜ너무 재밌다,,,
여시 요즘 내 낙이야~~~
기다리고있었어!!!!!! 글 써줘서 넘넘 고마워💛
아니 여시..!!!!! 여기서 끊기 있냐구..!!!!!!
대존잼이야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ㅠㅠ
이 드라마 넘 신기한게 .. 어떻게 엊그제 본것마냥 다 기억나지...? 글쓴여시가 사족 찰지게 써줘서 다 기억나나보다ㅜㅠㅜㅜ아 너무재밌어 여샤 글써줘서 고맙다노!!
공항씬에서 고백할때 너무 슬퍼서 매번 따라움ㅜㅜ
존잼ㅠㅠㅠㅠㅠ
내 인생 로코 ㅠ 설공찬 나만의 왕자엿능데
아미친!!!!!!!!!!!!!!!!!!대박!!!!!!!!아니 근데 인터뷰까지 해부러서 어캄ㅠ
글고 정우ㅠㅠㅠㅠㅠㅠ진짜 찌통ㅠㅠㅠㅠ그렇게 한번씩 돌아봐주기만 하라고 했던거ㅠ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