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을 오경 다섯으로 나눈다.
오경의 셋째 부분으로 밤 열한 시에서~새벽 한 시 사이를 삼경이라 한다.
삼경이 지나 으슥한 밤에 산에 오르면 영혼을 기르는 별을 따라 가 산길을 걷는다.
심장이 약하고 무서움을 많이 타는 사람 웬만한 사람이면 으슥한 밤길에 산길을 걷지 못한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농사일을 도왔고 돼지 우리간 닭장을 관리하고
사시사철 텃밭을 무난하게 처리 해 나갔다.
시골에 자라서 그런지 도깨비나 산 짐승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
가을에 서식하는 살무사나 독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괭이로 대가리를 짤라 죽일 정도록 강골 이였다.
겨울에는 산에 올라가 산토끼나 노루도 잡아 아버님에게 보약으로 해드렸다.
거짓말 시키지 말라고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나는 아버지가 막걸리를 큰 대접으로 한잔 주면
그 당시 숨도 안쉬고 쭈~욱 들이 마셨다.
아버님이 경상도 분이라 성격이 대쪽같고 고집이 무척 세셨다.
나도 DNA 는 못 속인다 하여 성격은 아버님 닮고 외모는 어머니 닮아서
키가 173CM 이고 힘이 좋았다.
동네에서 비석 놀이나 고무줄 놀이 할때 짖꿎은 남자 아이가 훼방을 놀며 디지게 패서
그 부모님한테 엄청 꾸지람을 맞은적이 많았다.
그러나 성년 차츰 커가면서 여성은 조신하고 현숙 하여야 여성다움 맛이 있다하여 후천적으로
성격을 변화 시켰다.
결혼을 하고 그 강했던 몸이 몹쓸병이 걸려 지금은 골골대고 여러가지 약으로 버텨내고 있다.
그렇다.
젊었을때는 한 순간이고 나이 먹으며 성질도 죽고 다 해본 장난 마음을 비우게 된다.
어떤때는 젊은 사람이 나대고 주접을 떨면 그냥 이단 옆차기로 한방 메기고 싶지만
그래 이놈아 많이 해봐라 속으로 쓴 웃음 지으며 웃으면 넘겨 버린다.
다시말해 산전수전 만고풍상 살만큼 살아온 인생인데 너만 못한 놈 어디있냐
유규무언,함구무언 하는것이다.
지난온 세월 아버님을 따라 이사를 5번 하고 남편과 결혼하여 조그만 소도시에 정착을 하였지만
인생이란 내마음데로 안되고 순례자라 된듯이 떠돌아다니는 방랑자 나그네로
이곳저곳 서울로 부천으로 안산으로 거처를 옮기면 살아 왔다.
그 유랑 생활 방랑이 유일한 길(The way)이라 생각하고 자식 새끼 3명 건사하고 열심히 살아 왔다.
순례와 방랑의 차이는 이곳저곳을 기웃기웃 떠돌아 다니되 궁극적 목표가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다 하는데 그 당시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나는 조그만 전기 공사업 하는
남편과 여러곳을 떠돌아 다니며 신도시 개발하면
점포를 옮기며 불평,불만 안하고 남편 뒷바리지를 했다.
나의 인생은 유목민처럼 파란만장 방랑의 항구를 떠난 표류선과 같지만 현재 가정이 있고 소망의 거처
내 식구가 있다는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도 떠돌이 방랑 생활을 젊었을때부터 노년에 이르기 까지 해 왔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노벨상 수상(1964)자까지 선정되었던 사르트르 그의 대표작 구토는
그에게 노벨상 수상을 안겨준 소설이다.
그는 무신론의 명사로 불리울만큼 신의 존재를 부인했다.
그가 느낀 구토증은 인간존재의 부조리였는데 결국 존재란 그 자체가 부조리이며
존재 모두가 의미와 필연성을 상실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못 생기고 작은 키에 사팔뜨기다.
인물이 밥 먹어 주는것 아니다.
그러나 못생기고 먼산을 쳐다보는 사팔뜨기 이지만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사람을 웃겼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의도를 잘 파악해 누구나에게 호감을 주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유명한 샤르트르도 세월 앞에 장사 없듯이
한 시대를 풍미하고 1980년 3월 봄 프랑스 파리 어느 병원에서 한 세기를 떠들썩하게 하던
존경받는 한 지성인이 급성 폐기종으로 병원에 입원 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이 병원에서 문자 그대로 발악을 했다.
소리를 지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고함을 치고 절규했다.
그는 입원한지 한 달 만에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 프랑스의 신문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사르트르가 왜 이렇게 죽어야 하는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그렇게도 외쳤던 그의 말로가
이렇게 비참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르트르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대서 특필했던 것 방송이나 신문 지상에서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자신의 병명이 무엇인가 곁에 서 있는
아내에게 묻지 못했다고 한다.
소리를 지르고 발악하고 괴로워 하는 그 사람은 바로 자유라는 이름하에
수 많은 글을 남기고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던 무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다.
사르트르는 우리들의 본래 본향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다라면 죽음을 맞이 했다.
아침해로 떠서 시작한 삶이 넉넉하게 날개 펴는 새들 세월의 성상에 산수연 망구 나이에 접어들고
질병이 들고 아프면 우리네 삶도 생자필멸 은 면할 수 없다.
구도자 서산대사도 서쪽에 살던 기러기도 다시 동쪽으로 가는 것을 보면 삶의 본분이 시작된 동쪽이
더 숱한 미련과 그리움이 남은 것 같다고 인생 무상함을 남겼다.
은하의 다릿목이 가까워 보이고 백 년 전에 핀 구름 꽃이 보이고 동구 밖에 흰 달빛이 보일 때
사람의 이름과 함께 생애를 살다가 세상의 것 다 녹슬었다고 저녁에 지게 지고 길을 떠나는 노을
삶이란 생.노.병.사 ~!희.노.애.락 퍼즐 시스템이다.
그 속에 선택은 행복과 불행 긴 여행을 하는동안 이생 과 저생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 대문호 푸시킨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했다.
삶이란 생노병사 원래 고해이며 苦行이라 하였다.
삶이란 한 평생 열심히 배우고 경험하고 태우고 스러지는 서녘의 저녁 노을 석양이 떨어지듯이
나도 그렇게 가는 황혼 길이 싫지만 바라만 보면서 아쉬워 하는 서녘 노을 떨어지고 내 안에
고독하고 외로운 길로 남아 있다.
내 남편 셔포트 해주고 젊었을 때는 정을 주고 사랑을 가슴에 품은 사람이지만
이젠 건강만 생각하고 다른것은 일체 희망사항이 없다.
다시말해 질병이 들고 아프닌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북망산천 떠날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돌아 갈 본향이 있다고 믿고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다라며 그들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성경 말씀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본향은 단순한 이상향이거나 특정 장소가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로 체험한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생명 세계 그것이 참 본향이다.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예수가 본향이 되신다.
그 안에 탕자를 맞이하는 잔치와 참된 쉼과 안식이 있다.
믿음의 조상들은 다 나그네로 살았다.
첫댓글
잠깐의 글로서 님의 단면을 보기했지만
역시 글이란 眞實되고 평범한 삶의 이야기가
이렇게 진주처럼 아름답고 넷 상에서 감동을
주는군요
비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 서서 홀로
외로움과 고독(孤獨) 고통(苦痛)을 느끼며
쓰는 글이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지요 그
글을 이곳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작품에 감사를 드리며
주말을 고고 렛츠고로요
마초님 안녕하세요.
누추한 우거에 이렇게 찾아 주셔서 반갑습니다.
고마운 마음 한량 없네요.
멋쟁이 시니어 중년 선생님 주말도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획기적인 인터넷 발달로 수 많은 카페나 블로그가 있지만 특히 온라인 카페라는 곳은
쉬어가는 주막과도 같고 얘기하는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의 방랑자 처럼 이리 저리 떠돌다가 어느 카페에서 마음에 맞으면
안착을 하고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기도 하지요.
회원수가 10만이 넘는 카페든 학교 동창이나 작은 카페에도
자주 익숙해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반가움으로 마중하게 되지요.
더 나아가 발전을 하게되면 번개팅을 하고 친숙하게 모임 행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편안한 닉을 마주하면 선배님 형님 누님 존칭을 쓰고 친근감을 주는 것을 보게 되네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고 친한 형님처럼 누님처럼 선배님 처럼 친구처럼 허물없는 사이도 더러 보이더군요.
여성이지만
키로 보나 행실로 보나
기골이 장대한 사내다운 여성이었군요.
이젠 삶의 먼 길에서 돌아와 귀천의 길목에 서있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품고 활기차게 살아가야겠지요.
잘읽고 갑니다.
도반 선생님 함께 해 주신 따뜻한 글에 감사 드립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노 부부 휄체어 끓어주고
병마와 싸우면서 장수를 누리는 분들도 가끔 봅니다.
막바지 더위 건강에 유의하시며 즐거운 주말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문,무를 겸비한 여장부 이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작주무 님 안녕하세요.
이젠 노년에 그 누구에게도 간섭 받지 않는 삶 취미 생활 과 운동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 삶이 곧 법이요 자유 이니라 하였듯 소유욕 벗어버리고 悠悠自適 편안하게 지내다 조용히
북망산천 귀천 하늘나라로 가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주말마다 부부 동반하여 50평 남짓 자그만 텃밭을 작농 하는데 싱싱한 채소 먹거리가
건강과 정신을 지키고 마음의 힐링을 얻습니다.
작주무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와우, 은성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보다 30센치나 크시군요.
꼬마라서 키크신 분들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저는 유방암 4기환자라 언제 떠날지 모르는
풍전등화의 운명이지만 두렵지 않고 오히려
하루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에 만족해요.
은성님은 산에 오르고 운동을 열심히 하시니
쾌차 하실겁니다.
저는 어지러워서 걷는 운동은 못 하고
수영을 하고있습니다.
이젠 눈도 흐릿해져 책도 못읽고 삽니다.ㅠㅠ
사명이님 안녕하세요.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다 보니 마음이 아리고 눌물이 납니다.
사명이님 께 글로서 쓴다고 하여 무엇에 힘과 위로가 되겠습니까?
저도 희귀병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어떤 말을 해야 위로가 될까요?가슴이 미어지고 먹먹 합니다.
서로 위로가 되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픈 가슴을 시원히 치료해주고
싶은 마음은 좋겠습니다만 인간의 의술로 안되면
영혼을 지키시는 하나님 질병의 고통으로 힘든 환우 에게 치료의 광선을 발하시어
속히 건강을 되찾게 하소서 기도할 뿐 입니다.
예전처럼 회복되고 정상적으로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