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부터 하나로를 시작으로 국내 ISP 업체들이 ICMP 를 막고 있습니다.
이유는 ICMP 를 이용한 윌시아 웜바이러스 때문입니다.
ICMP 패킷을 무작위로 보내서 MS 패치가 안된 컴퓨터에 자동 침투되도록 만든것이 윌시아 웜바이러스입니다.
그로인해 정보통신부는 국내 ISP 업체에 요청을해서 ICMP 를 막아달라고 했습니다.
현재 하나로 전지역에 PING 테스트나 TRACERT 의 기능이 안되구요.
ICMP 를 이용한 서버 원격관리 프로그램 역시 안되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업체들은 내일이나 모레부터 막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지 웜바이러스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해야 하겠네요.
PING 기능이 막히면 우선 당나귀 같은 P2P 에서 서버 접속이 안됩니다. 죽은 서버라고 나오죠.
또한 PING 기능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같은곳에서 서버 접속이 안되거나 원할한 접속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서버로 핑값을 보내지 못해서 클라이언트가 서버의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웜바이러스 여파가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윌시아 웜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제작되었으며 2004년 1월1일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웜바이러스에 의해 ICMP 막힌것은 2004년 1월 1일까지는 막히는걸로 봐야 합니다.
아무튼 아무 공지 없이 이런것은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봅니다.
이마 금요일부터 ICMP 를 막고 있으며 지금 시각 일요일 저녁인데도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지원센터에 전화를 하면 ICMP 를 막고 있다고 알려 줍니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자신의 컴이 잘못된줄 알고 포맷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핑의 기능을 못하면 자신의 핑로스,핑손실률이 얼마나 되는지 또는 접속하려는 서버의 핑값이 얼마인지 모르게 됩니다.
벤치비나 기타 속도 테스트 사이트에서 핑손실률이 100% 가 나오는 경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핑기능을 막아 놓기 때문에 테스트가 안되고 있을뿐 오류는 아닙니다.
내일부터 전국 ISP 업체들이 막을텐데 그 여파가 클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나 ISP 업체들은 다른 준비책도 없이 단지 ICMP 를 막는것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이 MS 패치를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100% 패치를 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어떠한 대응 방안도 없이 2004 년 1월 1일이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안에 2010년까지 작동되는 웜바이러스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건 정부나 ISP 업체를 탓하는것보다 패치를 하지 않은 일부 사용자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그전에 MS 에서 제대로 된 윈도우를 선보여야 겠죠.
첫댓글 역시.. 단순 무식한 꼴통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닭짓만...
당나귀 되던데요... ㅡㅡ;; 참고로 하나로..
저도 지금 30분동안 닭짓해서 결국 접속은 했지만 언제 끊길지가 문제군요. 끊어놓으면 재접속은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