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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대왕암에서>
촬영지 ; 대왕암 = 울산시 동구 일산동 905촬 촬영일 : 2018년 2월 16일. 날씨는 흐림.
울산의 대왕암에 와 본 것은 여러 차례다 특히 여름에 많이 왔다 무더운 폭양 속에 둘러보고 사진 촬영했다 대왕암으로 들어가는 양 옆으로는 울창한 노송들이 빽빽하고 노송 밑으로는 섬머위가 푸르다 가을에는 바위틈으로 자란 억새꽃이 아름답고 해국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 나오는 해변에는 몽돌이 파도소리와 함께 볼만하다.
오늘은 흐린 날씨에 대왕암으로 들어오는 길가에서 까치와 이름 모를 새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대왕암은 작년 여름에 왔을 때는 시설이 노후 되어 수리하는 공사 때문에 들어가지를 못했는데 오늘은 와서 보니 깔끔히 단장된 모습과 바다 멀리는 배들이 울산으로 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양 대왕암은 관광지 이지 천연기념물은 아니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제위661~681)은 평소 지의법사 에게 말하기를 “나는 죽어서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숭상하려고 한다“ 하였다 재위 21년 만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동해입구의 대왕석에 장사지내니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장사지낸 문무왕의 해중릉은 경주 양북면에 있다.
대왕이 승하 후 왕비도 세상을 떠난 뒤에 용이 되었다 문무왕은 생전에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죽어서도 호국의 대룡이 되어 그의 넋은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대왕암 밑으로 잠겨 용이 되었다 그 뒤 사람들은 대왕암을 왕비바위라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