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동리(屯洞里)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에 있는 법정리(里).
[개설]
둔동리(屯洞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목리와 오계리 사이에 있다. 남진리·동령리·신기리·둔동리 등 4개의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남서쪽에 덕우산과 북서쪽에 관술령이 뻗어있다. 둔동리는 마을 가운데를 북동류하는 대산천을 기준으로 남북쪽의 두 산지 지역으로 구분된다. 둔동리의 북서쪽은 관술령의 한 줄기가 망설봉[덕우산]으로 뻗어 내려 있으며, 관술령의 다른 한 줄기는 동쪽의 오계리와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 뻗어 내려 있다. 남쪽은 덕갈산에서 대령산으로 이어지는 600m 내외의 산줄기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농경지는 대산천 주변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거창군 고천면 지역으로 등골, 등동, 둔동이라 불렸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진목정동, 신촌동 일부를 병합하여 둔동리라 하고 거창군 남상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7월 함양군 안의면에서 진목리가 남상면으로 편입되었다.
[명칭 유래]
둔동리는 원둔동의 마을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둔동은 뒷산에 옥등잔에 불을 켜서 걸어 놓은 명당자리가 있다는 풍수설에 따르면 마을이 등불에 해당하므로 등골(燈洞)로 불리다가 등(燈) 자가 둔(屯) 자로 바뀌어 ‘둔동(屯洞)’이 되었다.
둔동리는 원둔동 마을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남진, 동령, 신기, 원둔동(둔동)·가끝·새동령골 의 6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남진(南眞) 마을은 마을 가에 참나무가 많아서 ‘진목지’라고 불리다가 1973년 7월 함양군 안의면에서 진목리가 남상면으로 편입됨에 따라 진목의 남쪽에 자리하므로 ‘남진’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남진 마을에는 옛날 거창과 산청군 생초면 사이의 큰 길목으로 주막과 가게가 있어서 가게 거리라고 불리던 거거리[가끝] 마을이 속해 있다. 200여년 전 밀양 박씨가 마을을 열었다고 전한다. 동령(東嶺)은 마을 뒤 관술령의 한 줄기가 남쪽으로 달리다가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는 곳에 마을이 자리한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동용골[東龍谷]이라고도 하며 200여년 전에 마을이 생겼다고 한다. 신기(新基)는 100여 전 둔동 마을에서 떨어져 나와 밭들에 새로 생긴 마을로 ‘새터’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군위 방씨가 처음 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원둔동(元屯洞)은 마을 뒷산에 옥등전에 불을 켜서 걸어 놓은 설의 명당자리가 있다는 풍수설에 따라 마을이 등불에 해당하여 동골이라 하며 등자를 둔자로 바꾸었다. 600여년 전 남원 양씨가 처음 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현황]
전체 면적 11.86㎢ 중 대부분이 임야 9.23㎢이며(2015년 12월 현재), 논 1.17㎢, 밭 0.43㎢, 과수원 0.04㎢, 대지 0.08㎢ 등의 토지 이용 현황이 나타난다. 인구는 145세대 282명[남자 127명, 여자 155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2016.4.30 현재). 대부분의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하여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사과 재배와 한우 사육을 하고 있다. 광주 대구 고속 도로와 거창읍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1084호선이 마을의 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