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6년 4월13일 (월) 오후 4시 ~
* 읽어준 책 : 《별 낚시》 (김상근 글‧그림, 사계절)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박재철 글‧그림, 길벗어린이)
《고양이 피터》 (에릭 리트윈 글, 제임스 딘 그림 , 이진경 옮김, 상상의힘)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저학년 10명
거의푸르지오2 마을돌봄터 책 읽어주기 활동 첫날입니다.
부장님이 친절하게 사전 안내를 해 주신 덕분에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었어요.
첫날이라, 준비한 공문도 드리고 일찍 인사도 나누려고 1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센터장님, 담당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활동할 공간에서 친구들을 기다렸어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저학년이 12명인데 10명까지만 활동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4시가 되자 진짜 딱 10명의 친구들이 교실로 들어왔어요.
예의바르게 인사를 먼저 하는 친구, 낯선 얼굴을 경계하며 쭈뼛쭈뼛 다가오는 친구,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친구들...
먼저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고 활동가 소개를 한 뒤, 아이들과도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이름과 학년을 물어봤어요.
1학년 아이들이 제일 많았고, 2학년 친구들이 셋, 3학년 친구가 한 명이었고, 남자 친구들 보다 여자 친구들이 훨씬 많았어요.
제일 먼저 《별 낚시》부터 읽었어요.
첫날인데도 적극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말하기도 하고,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추측해 보기도 하고,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2학년 민율이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친구였는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친구라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은 자기들도 잠이 안 오는 날이 있었다는 이야기, 자신들에게도 토끼가 낚시줄을 내려주면 좋겠다는 이야기, 밤에 나갔다 오면 엄마가 걱정할 것 같다는 이야기, 별이 가득 나오는 장면이 너무너무 멋있었다는 이야기 들을 나누었어요.
다음에 읽은 책은 《고양이 피터》 입니다.
2학년 채원이는 영어로 된 이 그림책을 본 적이 있다고 했어요.
고양이 피터의 노래 부분을 알려 주었더니, 정말 적극적으로 따라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알아서 큰 소리로 부르며 신나게 참여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피터가 너무 귀엽고 노래가 재미있다고 했고, 채원이는 영어책으로 봐서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활동가가 읽어주니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팥이 영감와 우르르 산토끼》를 읽었습니다.
옛날 이야기라는 말에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별로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혹시 '팥'을 아는지 물었더니, 붕어빵이나 호두과자에 들어있는 것, 호빵 안에 들어가는 것, 팥빙수 위에 얹어진 것 등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구요.
산토끼들이 팥이 영감을 놀리는 부분마다 아이들도 깔깔 웃으며 봤고, 특히 팥이 영감이 죽은 척하는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해요.
한 친구는 팥이 영감이 토끼에게 속아서 잡았던 막내 토끼의 다리를 놓아주는 부분이 너무너무 웃겼다고 합니다.
가져간 책을 다 읽고 오늘 어땠는지 물어봤어요.
3권 다 재미있었다는 친구도 있고, 3권은 좀 많은 것 같다는 친구도 있고, 책을 읽으라고 하지 않고 읽어주는 게 좋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도서공간이 생각보다 좁았고 거기에 비해 아이들 수는 좀 많은 편이었지만, 친구들 대부분이 열심히 참여하고 흥미있게 이야기를 들어서 첫날 느낌은 나쁘지 않았어요.
활동으로 오랜만에 만난 돌봄터 친구들이 너무 예뻤고, 앞으로 재미있는 만남을 기대하며 첫날 활동을 잘 마쳤습니다.
첫댓글 새로운곳에서 펼쳐질 또다른 한해활동을 응원합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이 전해지는 활동후기예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양이 피터 노래부분 저는 항상 고민되던데 어떻게 읽어주셨을지... 궁금하네요 :-)
첫날부터 아이들과의 케미가 좋아보여요!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