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과 문제 (의미,야기하는 것들,특징적행위,결과,하나님의태도,훈계,성품의극복 방법,실패한자의실례,예화,묵상,문헌등을 기록하고있음 참고하기바랍니다.)
교만이라는 것을 통하여 자기를 영,육간에 살펴보고 또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때 최고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때 교만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우리의 신앙문제가 되지않을까 하는 것과,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교만도 필요하다는 토론의 문제이다. 너무 지나친 겸손이 위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과 성경에서는 유대인들의 교만은 무엇인가?를 나누고저 한다. 만은 '자기 자신을 정도 이상으로 높게 여기는 마음' 이므로, 성경에서는 멸망을 초래하는 죄로 규정되었다(벧전5:5). 왜냐하면 교만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자기 능력보다 하위에 두려는 마음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렘43:2). 이에 대한 대표적인 실례들로써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업신여진 이방인들의 교만을 들 수 있으며(30:6),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보다 율버벅의만 고집하고 자랑하는 유대인들의 선민 의식을 들 수 있다(롬2:17-20;요일2:16). 한편 이러한 교만의 특성은 ① 분쟁과 다툼을 일으킴(잠13:10). ② 마음이 높아져 영적 타락을 초래함(호7:9,10). ③ 현실에 안주하여 발전이 없음(잠26:13), ④ 자신에 대한 믿음과 만족이 커져 결국 하나님을 부인케 됨(시10:4), ⑤ 영육간에 멸망을 초래함(잠16:18) 등이다.1. 의미
* 법도와 규례를 위반함(신 8:11-14) 자신의 실체를 알지 못함(삿 9:15)
* 세속적인 것에 집착함(삼상 8:19)*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김(대하 25:19)* 잔인함(에 3:5,6)* 다른 사람을 멸시함(시 123:4)
* 다투기를 좋아함(잠 13:10)* 자신의 마음만을 믿음(잠 28:26)* 독선적임(단 5:22,23)* 비겁함(막 6:26)* 교훈을 받지 않음(요 9:32-34)
* 자기를 과신함(요 13:37,38)*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음(행 12:22,23)* 잘난체 함(약 4:16)2. 교만을 야기하는 것들* 마귀의 역사(딤전 3:6)* 과대한 야망(단 5:20-23)
* 권력(겔 16:49,56)* 많은 재물(눅 12:15-21)* 악한 생각(마 7:21,22)
* 세상의 자랑거리(요일 2:16)* 자기 기만(눅 18:11,12)* 자기 과신(옵 1:3,8)* 배부름(신 8:11,12)* 풍부한 소유(신 8:13,14)* 세상에서의 승리(시 94:3,4)* 주의 법을 좇지 않음(시 119:85)* 화려한 장식(겔 7:20)* 세상 권세(겔 30:6)* 특출함(겔 31:10)* 세상적 성공(단 4:30)* 술(합 2:5)* 세상적인 지식(고전 4:6)3. 교만한 자의 특징적 행위
* 자긍함(대하 25:19)* 권세를 남용하여 악을 행함(대하 26:16)
*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함(욥 15:25)* 죄를 지으면서도 스스로 의롭게 여김(욥 32:1,2)* 하나님이 없다고 함(시 10:4)* 다른 사람을 조롱함(시 119:51)* 거짓을 지어 말하기를 잘함(시 119:69)* 다른 사람을 멸시함(시 123:4)* 거만한 자와 그 행위를 기뻐함(잠 1:22)* 행실이 악함(잠 8:13)* 자기 착각에 빠짐(잠 12:15)* 다툼을 일으킴(잠 13:10)
* 다른 사람으로부터 견책받기를 싫어함(잠 15:12)* 다툼을 좋아함(잠 17:19)* 망령됨(잠 21:24)* 스스로 높은 체하며 존귀한 자의 자리에 서려고 함(잠 25:6,7)* 끝없이 영예를 구함(잠 25:27)* 자기 마음을 믿음(잠 28:26)* 분란을 일으켜 성읍을 요란하게 함(잠 29:8)* 스스로 자기를 칭찬함(잠 27:2;고후 10:17,18)* 사치함(사 3:16)* 스스로 지혜롭다, 명철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함(사 5:21)* 하나님과 자기를 동등시함(사 14:13,14)* 헛된 과장을 함(사 16:6)* 무례함(사 65:5)* 하나님이 버리신 것을 의지함(렘 2:37)* 자기 도취에 빠짐(렘 43:2)* 마음이 완고하여 회개할 줄을 모름(단 5:20)* 징계를 받아도 깨닫지 못함(호 7:9,10)* 자신의 힘과 지혜를 의지함(옵 1:3,4)* 욕심이 많음(합 2:5)* 성도를 훼방함(습 2:10)*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비어 허식적임(마 23:25-28)* 내세보다 현세의 만족을 구하고 탐함(막 10:37)* 선한 교훈을 회피함(요 9:32-34)* 높은 데만 마음을 둠(롬 12:16)*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함(갈 6:3)* 변론과 언쟁을 좋아함(딤전 6:3-5)* 자기의 부족함과 곤고함을 모름(계 3:17)4. 교만의 결과
* 여호와의 진노를 받음(대하 32:25)* 몰락함(에 6:11)* 소망이 끊기게 됨(욥 11:20)* 기도 응답이 없음(욥 35:12)* 저주를 받음(시 119:21)* 홀로 해를 당함(잠 9:12)* 욕을 당하게 됨(잠 11:2)* 매를 자청함(잠 14:3)
*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함(잠 14:6)* 멸망하게 됨(잠 16:18)* 심판을 받게 됨(잠 19:29)* 미움을 받음(잠 24:9)* 발전이 없음(잠 26:12)* 굴복당함(사 2:10,11)* 낮아짐(사 2:12)* 음부의 맨 밑에 빠지게 됨(사 14:12-16)* 면류관이 발에 밟힘(사 28:3)* 저주를 받음(렘 17:5)
* 성취하는 것이 없음(렘 48:29,30)* 넘어져도 일으킬 자가 없음(렘 50:32)* 짐승과 같이 낮아짐(단 4:31,32)* 지위와 영광을 빼앗김(단 5:20)* 도울 자를 얻지 못함(단 11:45)* 영적으로 쇠퇴해짐(호 7:9,10)* 심판 때 불사름을 당함(말 4:1)5. 교만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
* 꺾으심(레 26:19)* 낮추심(삼하 22:28;단 4:37)* 기도에 응답지 않으심(욥 35:12)* 돌보시지 않음(욥 37:24)* 혀를 끊으심(시 12:3)* 용납지 않으심(시 101:5)* 꾸짖으심(시 119:21)* 미워하심(잠 6:16,17* 집을 허심(잠 15:25)* 오만을 끊으심(사 13:11)* 욕되게 하심(사 23:9)* 누르심(사 25:11)* 권세를 그치게 하심(겔 30:18)* 폐하심(겔 32:12)* 흩으심(눅 1:51)* 물리치심(약 4:6)* 대적하심(벧전 5:5)6. 교만한 자에 대한 훈계* 허망한 것을 믿지 말라(욥 15:31)*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잠 3:7)*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사 2:22)* 하나님을 신뢰하여 힘을 얻으라(사 30:15)* 재물을 의뢰하지 말라(렘 48:7)* 세상 지혜를 의지하지 말라(고전 3:19)*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전 3:21)* 선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전 10:12)*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 교만을 회개하라(삼하 24:10)7. 교만한 성품의 극복 방법*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깨달음(시 8:1-9)* 자신의 죄된 성품 및 본래 멸망받을 자였던 사실을 기억함(엡 2:1-3)* 자신의 한계를 깨달음(왕상 9:6-14)*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함(고전 15:10)*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음(빌 2:5-8)* 겸손한 자가 받을 복을 깨달음(잠 22:4;사 57:15)*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음(시 10:3;약 4:16)*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무익한 종임을 기억함(눅 17:10)
* 남을 나보다 낫게 여김(빌 2:3)* 다른 사람을 말없이 도우려 노력함(롬 16:2;고후 1:11)* 자기 의지를 성령께서 주장하시도록 의탁함(시 37:5;잠 16:3)8. 교만으로 실패한 자의 실례* 바로(출 7-11장)* 사울(삼상 13:8-14)* 아히도벨(삼하 17:23)* 골리앗(삼상 17:44)* 다윗(삼하 24:2,3)* 벤하닷(왕상 20:10)* 랍사게(왕하 18:27,34)* 아마샤(대하 25:19-28)* 웃시야(대하 26:16-19)* 히스기야(대하 32:25-31)* 하만(에 3:5;5:11-13)* 이스라엘(사 9:9,10;호 5:5)* 앗수르(사 10:5-16;겔 31:10* 모압(사 16:6,7;습 2:9)* 두로 왕(겔 28:2-19)* 느부갓네살(단 5:20)* 바벨론(합 2:5)* 니느웨(습 2:15)* 서기관과 바리새인(마 23:6-8* 마술사 시몬(행 8:9-11)* 헤롯(행 12:21-23)* 디오드레베(요삼 1:9,10)* 적그리스도(살후 2:4)* 사단(딤전 2:6)교만의 증상]
교만의 증상은 암이 증상과 유사하다. 우리는 처음에는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이것은 몸속에서 서서히 자라난다. 그제서야 우리는 조금씩 뭔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리에 통증이 오고, 헛구역질이 난다거나 아니면 얼굴 한 쪽에 부스럼이 생긴다. 초기 단계에서는 이런 증상을 숨기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들을 숨기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이젠 걸을 때마다 엄청나게 절뚝거리거나 식사도 못하게 되며 볼이 아파서 이야기하는 것도 힘들게 된다. 그토록 작고 보잘 것 없게 여겨지던 것이 자라나서는 우리를 꼼짝 못하게 하며 치명적인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교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낌새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불편한 일이 생기면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하며 어떤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해 주기가 이전만큼 쉽지 않게 된다. 잘못을 지적받으면 "그래, 넌 다 옳고 나는 틀렸어"라고 쏘아붙이게 된다.
우리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이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해 버리든지 아니면 하나님께 나아가 문제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셔서 이것을 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교만의 증상들을 계속 덮어둘 경우 분명한 것은 그것들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증상들은 계속 급속도로 늘어나 마침내 우리 안에 방치해 두었던 암적인 교만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기에 이른다. 걸러내지 않으면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플로이드 맥클랑 <하나님과의 친밀감>-
[겸손한 교만]
상당한 신분과 학식과 인격을 가지면서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일, 예컨대 화장실 청소 같은 것을 기꺼이 실행하는 사람들은, 언뜻 보기에 아주 미덕을 발휘하고 있는 듯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만일 이러한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하는 것에 의해 무엇인가 특히 훌륭한 일을 행하고 있다는 자각을 가진다면,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겸손의 옷을 입은 교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참된 겸손은 마음 안의 상태입니다. 장관, 대장이 되어서도 겸손할 수가 있고, 변소 소제를 하면서도 교만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구로사끼 고우기찌 <섬광록>-
['자만심'이라는 자물쇠]
엘로이드는 사람에게 여섯가지 감옥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사람이 자기의 예쁜 면만을 보는 감옥을 짓고, 둘째는 다른 사람의 가장 나쁜 점만을 보는 감옥을 짓고 그 속에 살고 있으며, 셋째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암담하게만 전망하는 근심의 감옥을 짓고, 넷째는 옛것은 모두 황금 시대와 같고 오늘은 보잘것없는 찌꺼기와 같이 생각하는 향수의 감옥을 짓고, 다섯째는 다른 사람의 소유는 다 귀중해 보이고 자기의 소유는 잃어버리는 선망의 감옥을 짓고, 여섯째는 남이 잘 되는 것을 싫어하는 증오의 감옥을 스스로 짓고 그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깊게 귀기울일 말이 또 있다. 엘로이드는 이 여섯 가지 인생의 감옥 자물쇠가 바로 '자만심'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자물쇠를 여는 것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의 교만한 마음은 스스로의 힘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교훈이나 충고로도 고칠 수 없는 질병이다. 그것은 오직 우리가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무릎끊을 때에야 비로소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시지 않은가!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김지길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숙이지 않는 목]
페루의 쉬피보 족은 교만을 '내가 남보다 윗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버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볼 때 교만은 자기를 우상숭배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만은 종종 겸손이라는 가면을 쓰고서 자기를 높인다. 교만은 품격의 타락을 낳고 영혼을 겸허한 영적인 진리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 교만은 천만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침범한다. 그것은 교만한 바리새인과 회개하는 세리에 대한 공과를 가르치고 주일하교 어린이들에게 바리새인과 같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말하는 주일학교 선생에게도 침범한다.
또한 과테말라의 켁치켈 방언은 교만을 '숙이지 않는 목'이라고 한다. 남을 멸시하는 태도로 거만하게 머리를 꼿꼿이 들고 있는 사람은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리온(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말)과 같다. 줄 하나로 가리온을 스물 혹은 그 이상의 수를 붙들어 매어 끌 수 있음을 아는가? 가리온 한 마리의 목에 줄을 매고 그 다음에 옆에서 목을 빳빳이 하고 멍하니 보고 서 있는 짐승의 목을 맨다. 각 짐승을 다른 줄로 따로따로 맬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 짐승들은 머리를 숙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머리를 숙일 수 없을 만큼 교만한 사람들이 죄로 메임을 당하는 것은 가리온의 경우와 다를 것이 없다. 자기 체면을 지키려고 고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다. 남보다 윗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버티며 도무지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고개 숙이지 않고 빳빳하게 쳐들고 있는 자들을 악마는 용이하게 잡아챌 수 있다. 악마는 그런 자들을 위해 지금도 카우보이들처럼 올가미를 빙빙 돌리고 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
-로버트 H. 슐러-
[당나귀 새끼]
「미래의 충격」이라는 책을 보면 미래에는 인간의 신체 부속을 파는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하는데 플라스틱이나 강철로 만든 위나 눈, 심장 등을 만드는 공장이 생겨날 것이라고 한다. 또 인간을 만드는 공장도 나올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니라 남자에게서 정자를 빼내고 여자에게서 난자를 빼내어 수정란을 만들어 놓으면 아기를 원하는 부부가 와서 그것을 맘대로 골라 잡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어린아리를 일정기간 동안 맡아서 양육을 해주는 사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결혼이란 개념도 없어지고 인간의 감정을 합성하는 약도 개발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싱글벙글 웃는 약과 또 하루종일 으르렁대며 싸우게 하는 약도 만들고 인간 로봇을 만들고 더 나아가 인간을 완전히 복사해서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한다.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 자력을 차단시켜 집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사람도 둥둥 떠다니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과연 인간의 과학 문명은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까? 실제로 이 가운데는 실험 단계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과학의 위험 수위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위의 이야기에서도 보았듯이, 인간의 과학문명은 하나님을 점점 잊어버리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거스르며 사람들은 과학을 통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자만한다. 감히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한 우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철없는 당나귀 새끼가 사람이 벗겨 말린 호랑이 가죽을 몸에 입고 걸어갔다. 당나귀가 가는 곳마다 짐승들은 놀라서 뺑소니를 쳤다. 재미를 느낀 당나귀 새끼는 자기가 나타나기만 해도 무서워하는데 큰소리로 호통치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까 생각하고 '어흥'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어흥 소리가 아닌 '히힝' 하는 나귀 울음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짐승들이 그 사실을 알고는 반격해 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람이 제아무리 과학 문명의 바벨탑을 쌓아도 결국 당나귀 새끼에 불과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 종말을 깨닫는다면 겸손함으로 먼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이사무엘 <핑계하는 동물>-
[지적 교만의 문제]
우리 가운데는 분명히 자신이 지닌 지식이나 판단력으로 교만의 자리에 서게 되는 이가 있다. 그 지적인 교만이 잘못된 이유는 항상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첫째로, 그것은 언제나 논쟁적이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조용히 듣고 경탄하는 일이 없다. 지껄이거나 비판하지 않고는 못 참는다.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만 옳다고 고집한다. 자기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정할 줄 모르고, 끝까지 자기를 정당화하려고 한다. 겸손하게 상대방에게 배울 생각은 아니하고, 언제나 자기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않고는 가만있지 못한다.
둘째로, 지적인 교만은 본질적으로 배타적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옆에 앉기보다는 높은 데서 사람을 내려다 보고자 하는 경향을 가진다. 자기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 자는 모두 틀렸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크롬웰은 스코틀랜드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보냈다. "내가 그리스도의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한다. 너희에게도 잘못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것이야 말고 지적으로 교만한 자들이 귀기울여야 할 말이 아니겠는가!
우리 가정에, 교회에, 사회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자신의 생각을 굽히면 지는 것인 줄 알고 부득불 우기고 고집한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얼마나 자주 지적 교만의 자리에 앉았었는가? 혹 지금도 이러한 교만 가운데 서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윌리엄 바클레이 <The Gospel of Matthew>-
[병원에서 다루기 힘든 사람]
병원 치료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의사라고 한다. 의사가 병들어서 치료를 받는 일이 생기면, 그는 환자이면서도 치료하는 의사보다 더 아는 척하며 잔소리가 많고 불평을 자주한다. 또 의사의 진료를 의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의사가 병들면 제일 치료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자신이 소유한 지식과 불신 때문이다.
다음에 치료하기 힘든 사람은 학교 교사라고 한다. 교사란 많이 알아야 하고 의심나면 따져보는 직업이며, 웬만하면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해석하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병원에서도 자기나름의 자가 진단법을 계발해서 좀체로 의사가 시킨대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지식인 계층의 환자를 치료하려면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왜그런가? 오만과 독단과 불신 때문이다. 그래서 손해 보는 것은 누구인가? 바로 환자 자신이다.
교회에서도 겸손하지 못한 지식인들은 참으로 예수님을 믿기 힘들다. 세상 지식과 자존심과 자기 판단과 불신 때문이다.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남을 얕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환자는 교만해도 건강해질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 끝까지 교만한 사람은 그 보응을 피할 길이 없게 된다. 희생 가능성이 없게 된 지경에 과연 우리의 가진 지식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 얼만큼이나 있겠는가?
-김선도-[남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되돌아오는 법]
조금 지위가 있거나 돈푼깨나 있는 사람 중에는 남을 깔보는 사람도 적잖다. 이런 사람들에게 얘깃거리 하나.
영국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너무도 유명한 사람이다. 한데 그의 커피 끓이는 솜씨가 일품이라고 해서 작가로서의 명성만큼이나 소문이 나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골 학교의 교사가 비법을 가르쳐 줄 수 없느냐고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커피 끓이는 법을 자세히 써줬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말을 덧붙였다.
"이것이 내 사인인데, 내 사인을 받기 위한 구실이 아니고 진정으로 커피 끓이는 법을 알고 싶어서라면 좋겠네요."
얼마 후에 그 시골 교사로부터 답장이 왔다.
"비결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는 진정으로 커피 끓이는 비결을 알고 싶어 편지를 했던 겁니다. 당신이 그렇게도 소중하게 여기시는 당신의 사인이 내게는 무용지물이라 다시 반송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쇼는 봉투를 급히 뒤집어봤다. 그랬더니 그 안에 자신의 사인만 오린 것이 들어 있는 것이다. 쇼는 함부로 쓴 편지를 후회하고 상당히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떠오른다.
-윌리엄 B. 겜블
[쌀 두가마를 헌금했는 데도!]
농촌에 개척교회를 세운 지 오랜 후에 예수 믿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그곳의 유지 한 사람이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에 나왔다. 이 사람이 교회 나온 지 몇 달 되지 않아서 추수감사절이 돌아왔는데 이 새 신자가 쌀 두 가마를 헌금했다.
이 추수감사절 때에 성찬식을 행한 후 이 새신자는 교회를 나오지 않았다. 목사님은 몸이 불편해서 나오지 않나 하고 심방을 갔었다. 그런데 그 다음주에도 교회엔 보이지 않았다. 이번엔 장로님들께서 심방을 갔으나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무슨 연고인지 어느 집사님께서 알아본 결과 성찬식 때에 세례받은 자에게만이 떡과 포도주를 먹게 되는데 그는 새신자라는 신분도 모르고 오해를 했던 것이다.
"세상에 내가 그래도 쌀 2가마를 바쳤는데 그 눈꼽만한 빵 한조각도 안 주고 자기들끼리만 먹더라."
이런 시험에 들게 된 이유는 자기가 조금 바쳤다고 하는 교만 때문이 아닌가(약 4:6)?
-한경직
[파경에 이른 마부]
존슨 대통령이 재임 중 파키스탄을 방문하였다. 그곳에서도 그는 유감없이 풍부한 행동으로 재미있는 일을 벌였다. 군중 속에서 존슨을 환영하던 파키스탄의 한 마부는 난데없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었다. 그것은 존슨이 서민적인 인간성을 과시하기 위하여 행한 행동이었다.
존슨은 후에 그 마부를 백악관으로 초대하였다. 대통령 저택으로 초대받은 그는 최고의 예우를 받았다. 이 일은 파키스탄 매스컴에 떠들썩하게 보도되었다. 삽시간에 파키스탄의 스타가 된 마부는 도저히 마차를 몰고 다닐 기분이 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관청의 높은 사람들까지도 굽신거리며 아첨하는 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마부를 때려치우고 회사를 설립하였다. 시간은 흘러 존슨이 대통령을 그만두자 마부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파키스탄의 스타는 어느새 사방에서 밀려든 부채로 끔찍한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많은 외상값은 물론 은행빚도 산더미 같았다. 그는 순식간에 초라한 마부로 변해 버렸다. 그리고 나중에는 마부조차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로이드 코리
[아침은 누가 불러오나]
장닭이 매일 새벽에 울어 시간을 잘 알려 준다며 주인은 매일 아침 들에 나갈 때마다 콩 한 줌을 상으로 뿌려 주었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콩 한 줌을 뿌려 주었는데 웬일인지 장닭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주인은 이상하게 여겨 왜 먹지 않느냐고 물었다. 장닭이 말했다.
"늘 이따위 것만 주니까 그렇지요. 새벽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건 바로 나예요. 내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있나요? 밭갈이를 못하면 가을걷이도 못하고…굶어 죽을 수밖에 없지요. 나는 당신의 목숨을 잇게 해주는 은인이니까 최고로 맛있는 걸 주세요."
주인은 그날 밤 아무 말 없이 장닭의 뾰족한 주둥이를 노끈으로 꽁꽁 잡아매 놓았다. 이튿날 새벽, 주인은 제때 일어나 농기구를 들고 밭에 나가며 장닭에게 말했다.
"오늘은 네가 울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날이 밝았지?"
장닭은 부끄러워서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온 얼굴은 물론 벼슬까지 더 새빨개졌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정말 대단한 일인지 알고 싶다면 그 일을 중단해 보라!
-중국 우화
[여우의 처신]
야심 만만한 여우 가족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교외의 고급 주택지구로 막 이사해 왔다. 하지만 여우 가족은 이 정도 신분 상승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그 지역 사회에서 특권층만 들어갈 수 있는 컨트리 클럽 회원이 되고자 했다. 그래서 여우네 식구들은 짐짓 가장 따뜻하고 우호적인 제스처를 이웃들한테 보였다. 물론 동네 사람들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었지만 여하튼 끊임없이 선심 공세를 베풀었다.
아버지 여우는 일부러 자기 시간을 써가면서 이웃들을 만나고 다녔는데, 여기 가서는 골프 실력 향상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곤 했고 저기 가서는 필드의 잔디를 잘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곤 했다. 어머니 여우는 밤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뚝 떼어서 집집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디저트 요리 만드는 법이라든가 애들 과자 굽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한껏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원하는 주부들 모두에게 맛있는 케이크 만드는 비결을 몽땅 털어놓았다. 대학에 다니는 아들 여우는 같은 과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이웃 소녀들과 미팅을 시켜 주었으며, 딸은 무보수로 동네 사람들의 아기를 보아주었다.
그렇지만 동네의 컨트리 클럽 임원들이 모여서 회원 가입 심사를 해 본 결과, 임원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했다.
"여우네 가족들은 너무 아는 체를 합니다."
이쪽에서 이런 말이 나오자 저쪽에선 또 이런 말이 나왔다.
"그리고 항상 너무 잘난 체를 하지요."
이야기를 다 들은 의장은 결국 이렇게 결론 지었다.
"확실히 그들은 생색만 내려는 자들입니다."
그러자 한 임원이 이렇게 말했다.
"훨씬 예의바른 가족이 있습니다. 토끼 가족인데 바로 얼마 전에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제가 그 집 남자를 만나봤는데 저한테 자기네 장비에 대하여 조언을 해달라고 했어요. 좀 소심하긴 해도 점잖은 동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내도 그 집 여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더군요."
다른 임원이 옆에서 덧붙였다.
"뭐 별로 어려운 요리도 아닌데 그녀는 제 아내에게 비빔밥 만드는 법을 물어왔다는 겁니다. 너무 뭘 모른다고 해야할 지 아니면 때가 묻지 않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리 클럽에 가입시키는게 그 집 식구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겠군요."
의장의 결론이었다.
"사실, 나도 그 집 아이들이 내 딸아이한테 남자 친구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걸 보았지요."
그리하여 첫번째 가족은 거부되었고 두번째 가족이 컨트리 클럽의 전폭적인 환영을 받았다.
-라퐁텐 우화
[대위의 교만]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는 한 번 자기군대의 진영 시찰을 나갔다. 그는 이른 아침 간소한 산책복을 입고 캡을 쓰고 산책을 나섰다. 이리 저리 들러서 돌아오는 길에 한 곳에 오니 거기는 두갈래 길이 있고 그 길가에 한 거만한 군인이 배를 내밀고 한 손에 담배를 끼고 연기를 피우며 서 있었다.
황제는 그 앞에 가서 군대 예를 하고 길을 물었다. 그 군인은 아주 교만한 태도로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담배 낀 손으로 한쪽 길을 가리키며 "이리로 가"하고 반말을 썼다. 황제는 그 길로 두어 발자국을 옮기다가 그 군인의 거만한 태도가 흥미 있어 다시 발길을 돌리고 그 군인을 향하여 말했다.
"당신 군급(軍級)이 무엇입니까?"
이 군인은 신이 나는 듯 거만하게 말했다.
"자네! 한 번 맞춰 보게나."
"네, 상사인가요?"
"아니, 그 위야."
"그러면 소위입니까?"
"아니, 그위야"
"그러면 중위입니까?"
"아니, 그위야. 난 대위란 말이야."
"대위님! 훌륭하십니다."
황제가 발을 돌이키려 할때, 그 군인이 물었다.
"자네도 무슨 군급이 있는가?"
"예, 이번에는 대위님이 한 번 맞춰 보시지요."
"자네 일병인가?"
"그 위입니다."
"그러면 상병인가?"
"아니오. 그보다는 한참 위입니다."
"그러면 중위인가?"
"아니, 그 위입니다."
이때 군인은 좀 당황하였다.
"그러면 나와 동급이군, 대위인가?"
"아니, 그보다 훨씬 위입니다."
군인의 거만했던 허리가 구부러지고 말소리가 점점 떨렸다.
"그러면 당신은…."
"난 이나라의 황제요!"
군인은 떨면서 무릎을 꿇고 황제에게 용서를 빌었다.
"일어나거라. 너나 나나 한가지다. 이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서는 대위이든, 황제이든 아무런 차이도 없다. 그러니, 우리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겸손하게 살도록 하자."
-월터 B. 나이트
[자기만 앞세우더니]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지내는 개구리와 육지에서만 사는 생쥐가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생쥐가 개구리를 집에 초대하여 둘은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이렇게 생쥐의 집에서 함께 식사한 지 얼마 안되어 이번엔 개구리가 생쥐를 집에 초대하게 되었다.
그런데 개구리의 집은 물 속에 있었고 생쥐는 전혀 수영을 할 줄 몰랐다. 하지만 개구리는 생쥐에게 자기 집을 자랑하고픈 마음에 우격다짐으로 이렇게 말했다.
"야! 그럼 내 다리에 네 다리를 묶도록 하자. 그리고 넌 날 따라오기만 하면 될거야!"
"그럴까?"
생쥐는 겁이 났지만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개구리와 생쥐는 다리를 묶고, 함께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하지만 잘 될 것 같았던 일이 생각처럼 그리 쉽지는 않았다. 수영을 못하는 생쥐는 허우적거리며 자꾸만 물에 잠기는 것이었다.
"아이고, 난 죽을 것 같애. 나좀 놔줘."
"야야, 괜찮아. 곧 익숙해 질거야."
"아니야! 나 정말 죽을 것 같애."
"넌 왜 그리 겁이 많니?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
한편으로는 허우적거리는 생쥐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물 속에서는 자신이 우월하다는 또 한편의 자만심에 젖은 개구리는 생쥐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혼자서 계속 헤엄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후, 마침내 견디다 못한 생쥐는 그만 죽고 말았다.
그런데, 바로 그때 죽은 생쥐가 물 위에 떠오르자 마침 높은 곳에서 먹이를 찾고 있던 매 한마리가 생쥐를 발견하고 재빠르게 낚아 채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생쥐만 낚은 줄 알았는데, 이게 웬 떡인가! 개구리는 발목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자기 생각만 앞세우다 친구를 죽게 내버려둔 개구리도 매의 저녁거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솝우화
[우수한 종자라니?]
로버트 케네디의 인기가 한창 높았을 때입니다. 그의 기사가 라이프지에 크게 났습니다. 그때 그가 건강한 모습을 자랑하기 위해 스키장 눈 위에 웃통을 벗고 누운 것을 사진찍었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자녀가 몇 명입니까?"
"열하나입니다."
"어떻게 그다지도 많은 아이들을 가지셨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로버트 케네디의 대답이 라이프 지에 기사로 실렸는데, 저는 그것을 보고 섬뜩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같이 우수한 종자는 후손을 많이 퍼뜨려야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으로서 누가 감히 이러한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교만한 사람입니다. 로버트 케네디의 최후를 보십시오. 그러한 기사가 실린 지 얼마 후 그는 유언 한마디 못 남기고 비명횡사(非命??死)를 당했습니다. 여러분, 참자랑은 멋 훗날에나 합시다. 교만하지 말고 특별히 그리스도 앞에 가서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자랑을 가집시다.
-곽선희
[똑똑한 자의 최후]
네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다. 세 사람은 엄청나게 배운 사람이고 보통 사람들이 상상조차 못할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다. 나머지 한 사람,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 가운데 끼인 보통사람은 그들로부터 대단한 천대와 멸시를 당하며 동행하고 있다.
이들이 어느 숲속에 도달했을 때, 그들 앞에 죽은 사자의 뼈가 놓여 있었다. 지금껏 자기네들 지식과 기능을 자랑하던 세 사나이들은 각자의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면 이 사자를 살려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들의 말을 들은 보통사람이 말했다.
"당신들의 지식과 기술은 대단하지만 사자만은 살리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것이 살아나면 먼저 우리부터 잡아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첫째가 골격을 정확히 짜 맞추니, 둘째는 살과 피부를 입히고 피를 공급해 주었다. 셋째는 완전히 형태가 갖추어진 몸뚱어리에 호흡을 넣어 주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이 때 넷째가 황급히 나와 다시 한번 사정을 했다.
"여러분들의 지식과 기술은 실로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자만은 살리지 말아 주십시오."
원래 스스로 잘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법이 없다. 셋은 무식한 녀석이 겁은 또 유달리 많다고 면박을 주곤 계속 사자를 살리는 작업에 몰두했다.
네번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나무에 올라가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들의 작업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그들은 신기하게도 사자를 살려 내고야 말았다. 사자는 한번 우렁찬 포효(咆哮)를 하더니 완전히 빈 자기의 뱃속을 채우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기에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잡아먹어 버렸다.
똑똑하다고 자처한 그들의 최후는 과연 어떠한가?
-인도우화
여러가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부드럽다? 그러나 대강 밖에 알지 못하는 자는 교만하다.
-히펠
자기 안에 있는 이기심과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이 본능을 증오하지 않는 자는 참으로 눈이 먼 자다.
-B. 파스칼(1623~1662, 프랑스의 수학자, 사상가)
번영할 때의 교만은 역경에 처했을 때의 비탄이 된다.
-T. 풀러(1608~1661, 영국의 성직자)
교만한 자는 사람이든 뭐든 깔보기만 한다. 하지만 그렇게 깔보기만 하다 보면 그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없게 된다.
-클리브 루이스(1898~?, 영국의 목사)
자신으로 꽉 채워진 사람 외에 하나님은 절대로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D.L. 무디(1837~1899, 미국의 복음전도자)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을 거부함은 겸손이 아니라 가장 나쁜 형태의 교만이다.
-윌비스
자신이 충분히 겸손하다고 느끼는 순간보다 더 교만한 때는 없다.
-W. 로우
인간은 스스로를 이용자 대신 창조자로 생각한다. 이 착각은 인간에게서 자연의 유산을 빼앗을 뿐 아니라 그들의 미래까지도 박탈하고 있다.
-H. 후버
자존심은 멸망을 가져올 것이다. 오만이 앞서고 수치심이 뒤따르니 말이다.
-J. 헤이우드
사람에게는 그다지 많은 결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거만한 태도를 고치라! 그러면 많은 결점이 저절로 고쳐지리라.
-라 로시푸코(1613~1680, 프랑스의 작가)
자만심은 인간이 자기 자신을 너무 높게 생각하는 데서 생기는 쾌락이다.
-스피노자(1632~1677, 네덜란드의 철학자)
자기가 최고임을 느끼는 자는 창조의 순서로 따지면 모기가 자기보다 연장자임을 알아야 한다.
-탈무드
교만한 자는 감사할 줄 모른다. 자기가 받을 만한 것을 받는다고 생각할 뿐이다.
-H.W. 비처(1813~1887, 미국의 회중교회 목사)
탐욕스런 자는 재산이 쌓이지 않으면 근심하고, 교만한 자는 권세가 늘어나지 않으면 슬퍼한다.
-장자(B.C. 365~290, 중국의 사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