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전의원, <이재명은 계엄의 2차 가해자>
계엄으로 인한 충격파를 온 나라가 견뎌야 하는 지금, 호시탐탐 자기 이익만 챙기려드는 정치는 최악입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는 여당과 협조해 향후 안정화 스케쥴을 의논하기는커녕,
연일 뉴욕타임스, CNN, 월스트리트저널, 아사히 등 외신을 만나 대통령 되겠다는 야욕만 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는 무혈혁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와중에 혁명으로 권력 잡겠다는 생각만 하니,
재난맞은 동네에서 수습은 않고 면장 자리 갖겠다고 팔방으로 로비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멋대로 처리한 예산에서는 폭설 한번 내리면 다 없어질 수준으로 정부 예비비를 왕창 깎아 추경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연초 추경으로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을 왕창 집어넣겠다는 심산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나라야 어찌되든 자기 것 챙길 궁리밖에 안하는 기이한 인간형입니다.
무엇보다 총리 부총리 할 것 없이 지금 유일하게 나라를 건사하는 이들을 끌어내릴 궁리만 하니 안정이 아니라
더한 위기가 왔으면 하고 고사지내는 게 아니고 무엇입니까.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다면, 계엄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정국안정방안을 여당과 의논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할꺼냐 말꺼냐로 분열하며 계엄사태를 저열하게 이용해먹는 행태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엄한 짓만 하는 상대의 위선을 통렬히 지적하고 마주앉게 하는 것, 향후 일정을 머리 맞대고 의논하도록 하는 게
지금 해야 할 싸움입니다.
지금 여당이 책임지는 방식은 ‘어떻게 하면 욕을 덜 먹느냐’ 궁리하는 게 아니라 '2차 가해'를 막는 것입니다.
국힘은 죽어야 삽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죽을 자리가 어디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국회를 이렇게 망가뜨린 상대에 위축돼 쓸려가며 죽는 건 개죽음입니다.
‘계엄을 이용해먹는 정치’를 끝장내고 ‘계엄을 극복하는 정치’로 바꾸는 싸움에 죽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