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알파당구클럽 동호회 3쿠션 당구대회 성료

[알파오너]

2015 연말대회 경기에 앞서 참가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승 너구리, 준우승 상현, 3위 비제이, 패자승 마리니·제임스

동호인들과의 만남과 당구 스포츠의 저변 확대 의미 컸다

알파당구클럽(대표 홍구표)이 지난 12월20일 오전10시 알파동호회 3쿠션당구대회를 개최했다.

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은 너구리(24)가 차지했으며, 우승 트로피와 부상으로 롱고니(LONGIONI K69) 개인큐를 받았다. 준우승에는 상현(24), 3위는 비제이(24)가 차지했다.

연중 4개 대회 중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이번 연말대회는 총 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시종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10월 대회 우승자인 초록물고기를 비롯해 25점 이상 선수를 시드배정하고, 16명은 추첨을 통해 조가 배정됐다.

죽음의 조로 불린 서궁(28)이 배정된 E조와 또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 3위를 한 선수 4명이 포진돼 승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제임스가 2패를 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한편, 에버리지 0.65를 기록한 선수(23)와 0.60을 기록한 제임스(23)는 승점 부족으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10강 중 추첨으로 2개 조는 한 경기를 더해 8강에 합류하게 되는데, 초록과 석탄은 부전승을 뽑아 8강에 선착, 빙고와 상현, 광명과 너구리의 10강 두 경기에서 빙고와 광명이 석패, 상현과 너구리가 8강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 비제이가 서궁을 잡는 기염을 토하며 4강에 진출했고, 상현 석탄, 새날 던힐, 초록 너구리의 경기에서 새날은 던힐을, 상현은 석탄을, 너구리는 초록을 잡고 4강에 올랐다.

비제이(24)와 상현(25), 새날(20)과 너구리(24)의 4강전에서는 강적 비제이(24)를 잡은 상현(25)과 신예 새날(20)을 꺾은 너구리(24)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너구리가 24대15로 강적 상현을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ᆞ4위전에선 비제이가 새날을 24대13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과 3·4위전과 동시에 펼쳐진 패자부활전에서는 예선 탈락한 10명의 선수가 YB조(아이언맨, 키요, 마리니,낌승)와 OB조(반, 제임스, 제이슨, 두아리) 2개 조로 나눠 경기, YB조에서는 마리니(25)가 OB조에서는 제임스(24)가 우승을 차지해 본선진출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시니어 선수로 참가한 반(24)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예선에서 6점을 쳐 하이런상을 받았으며, 경기시작 전 우승 예상 1천원 ‘당구토토’에서는 초록이 너구리를 유일하게 맞추는 기염을 토하며, 상금을 독차지 대회 뒷풀이에 찬조했다.

이날 대회를 준비한 알파당구장 홍구표 대표는 “동호인들이 만나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 보기 좋다"며 "저희 당구장을 찾아주는 회원들에게 특별히 해드릴 것은 없지만, 대회를 통해서마마 좋은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영아 대회준비위원장은 “선수들이 평소와는 다른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며 “대회에 참가해 본 선수들이 경기력도 우수한 것 같다”고 관전평을 전했다.

이날 대회는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호인들을 위한 경기이기도 하지만,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향상과 관전자들에게는 흥미를 선사했다.

또한, 당구 스포츠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어감과 동시에 알파당구클럽의 회원들을 사랑하는 오너의 진심이 묻어나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월요시사 김수현 편집국장]

▲8강 진출자와 홍구표 대표, 김영아 대회준비위원장

▲준결승 진출자와 홍구표 대표, 김영아 위원장

▲결승 진출자와 기념촬영. 좌로보터 홍구표 대표, 상현, 심판 제이슨, 너구리, 김영아 위원장

<참가선수-20명>

서궁(28), 상현(25), 마리니(25), 던힐(25), 초록물고기(22), 너구리(24), 비제이(24), 반(24), 두아리(23), 선수(23), 석탄(23), 낌승(23), 제임스(23), 광명(22), 지존보(21), 빙고(21), 새날(20), 제이슨(20), 아이언맨(20), 키요(18) 총 20명.

<20강 조별 선수>

A조 상현 반 석탄 제이슨, B조 던힐 지존보 빙고 아이언맨, C조 초록물고기 낌승 제임스 광명, D조 마리니 비제이 새날 키오, E조 서궁 너구리 지존보 두아리

<10강 진출자 및 조편성>

A조 석탄 상현, B조 던힐 빙고, C조 초록 광명, D조 비제이 새날, E조 서궁 너구리

<8강 진출자>

석탄, 상현, 던힐, 초록, 비제이, 새날, 서궁, 너구리    [대진표 사진으로 대체 예정]

참가 선수 이미지 보기

서궁(28점)

상현(25점)

마리니(25점)

던힐(25점)

초록물고기(22점)

너구리(24점)

비제이(24점)

반(24점)

두아리(23점)

선수(23점)

석탄(23점)

낌승(23점)

제임스(23점)

광명(22점)

지존보(21점)

빙고(21점)

새날(20점)

제이슨(20점)

아이언맨(20점)

키요나리(18점)

우승 액자의 '?'를 지우고, 우승을 차지한 너구리 선수가 올라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