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리지 보다
비익조 보다
죽어서도 변함 없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 연리지보다
→ 비익조보다
2)
철 업던 어린 옛 시절
세상에 빠른 비행디도 못 따라 간다고
→ 철없던
→ 비행기도
3)
<학여울 풍경 > 시집 출간에서...
'부모님께 문안 인사드리러
→ 인사드리려
보충설명 :
1) 인터넷 어학사전어로 '보다'를 검색한다.
보다 : 체언의 뒤에 붙어, 앞말이 비교의 기준이 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예) 내가 너보다 더 빨리 달린다.
2) 보다 : 눈으로 보다 . (영어) see, observe, see the sights, attend to, take care of 등
3) 어떤 수준이나 이전의 상태에 비하여 한층 더
예) 보다 빨리 달린다.
위 시를 보자니 몸에서 열이 난다.
화가 ...
다듬어서 글 게시했으면 싶다
4)
'등단 시인방'에서 '해품 달'이라는 문구가 있는 시를 보았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해품'이란 단어가 있는지 국어사전을 펼쳐도, 재미나는 우리말사전, 살려 쓸만한 토박이말 사전을 펼쳐도 이런 단어는 없다.
인터넷으로 더 검색하니 예전에 방영되었다는 드라마의 제목이란다.
'해를 품은 달' 이를 줄여서 '해품달'이라는 괴상한 신조어를 만들었다.
'해품달'을 변형시켜서 '해품 달'이라고 하는 문구를 또 조어했다.
이런 것이 詩어인가? 난해한 문학세계이다.
'해를 품은 달'이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다. 왜 하나의 문구를 줄여서 괴상망칙한 단어로 조립하는지...
나는 낱말 세 개를 조립해서 괴상한 단어를 새롭게 조어한다.
누구나 다 이런 거 괴상하게 조어할 수 있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이다.
이런 거 조어해서 무슨 가치가 있을까?
이런 단어와 문구를 귀로 들으면, 눈으로 읽으면 외국어로 즉시 통역과 번역이 됄까?
전혀 아니올씨이다!
해, 달, 별을 예로 들어서 조립어를 만든다.
해품달 : 해를 품은 달
해품별 : 해를 품은 별
달품해 : 달을 품은 해
달품별 : 달은 품은 별
별품해 : 별을 품은 해
별품달 : 별을 품은 달
강품닭 = 개품닭 = 강아지(개)를 품은 닭
사진은 인터넷에서 내 임의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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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까지 나는 시골집에 있었다.
'코로나19', 긴 장마에 겁을 내면서 지방 나들이를 자제했다가 8월 19일에는 사촌동생과 5촌당숙을 만나려고 보령지방으로 내려갔다.
시골집 마당에 주차한 뒤에 대문을 바라보았다.
왜 대문이 열렸어?
지난 6월 5일에 내가 서울 올라올 대 분명히 빗장을 지르고, 거듭 확인했는데도 누가 또 몰래 열었다는 뜻.
담장을 넘어서 대문을 열고는 울안에서 마음껏 돌아다녔다는 뜻.
대문 앞에 던져진 우편물들.
흙투성이 먼지투성이...
나는 바깥마당에 있는 헛-광문을 열어서 삽, 호미 등 농기구를 꺼내서 바깥마당에 가득히 찬 풀을 뽑았다.
여러 종류의 화초는 무성했고...
함석지붕 처마 아래에 놔 두었던 물통에는 빗물이 가득 찼고, 모기의 애벌레(장구벌레)가 물속에서 헤엄을 치기에, 바께쓰로 물을 퍼서 잔디밭 등에 뿌려주었다. 300L, 250L 물통 여러 개.
무거운 물통를 쳐들어서 물을 퍼서 옮기는 것도 지친다.
바깥마당 잔디밭에 물을 주다가 날세게 도망치는 뱀(율무기 독사)을 보았다. 장화를 신었으니 그참 장화발로 으깨어서 죽였다.
텃밭 세 자리에 가득 찬 과일밭이니 오죽이나 파충류가 많이 살랴.
담부리밭에 있는 지하수 펌프를 작동해서 지하수 물을 뽑아올렸다.
이렇게 일하는 게 몸에 밴 나와는 달리 아내는 시골생활을 정말로 싫어한다.
며칠 더 있었으면 좋으련만 함께 내려간 아내가 죽는 소리를 낸다.
벌레들이 문다고...
'얼굴에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났어요. 팔뚝이 무엇에 물려서 부르텄어요. 허벅지 장단지에도...
제발 그만 서울 올라가요. 톱으로 집 주변에 있는 나무를 잘라요. 전기톱을 사요.'
끊임없는 불평 불만이 이어지고.
예초기를 꺼내서 작동시키니 제대로 회전한다.
다음에 시골 내려와서 산소 풀을 깎아야 할 터. 나이가 많는데도 예초기를 여벌로 준비해야...
일꾼들의 예초기가 고장 날 수도 있기에...
2박3일만에 서울 다시 올라왔다.
화가 난다.
일할 게 산더미처럼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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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일)
산소 벌초...
그때 쯤이면 더위가 많이 가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