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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조업 생산거점과 물류허브로 거듭나는 오키나와 | ||||
작성일 | 2012-08-20 | 작성자 | 이상진 ( sangjin2@kotra.or.kr ) | ||
국가 | 일본 | 무역관 | 오사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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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거점과 물류허브로 거듭나는 오키나와 - 오키나와로 진출하는 기업들 증가 - - 물류허브로 거듭나는 나하공항 - □ 제조업 불모지에서 생산거점으로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오키나와에서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남. - 원전이 없는 오키나와는 전력비용이 높기 때문에 대지진 이전까지는 기업에 외면당했으나 지진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키나와가 새로운 입지 거점으로 떠오르기 시작함. - 현재 오키나와 현 내 전력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율은 16%로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중임. ○ 일본 내 생산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전기자동차 산업 오키나와에서 활성화 - 오키나와는 EV(전기자동차)의 실험지로 이미 다른 지역을 압도하는 인프라가 정비됐음. - 오키나와 내 19곳에 충전소가 설치돼 어디를 가더라도 30~40km만 가면 충전이 가능함. - 전기버스를 개발·제조하는 퓨즈는 3월 달 우루마시에 제조거점 설치 - 닛폰 렌트카 오키나와를 비롯한 오키나와의 대형렌트카 업체 3사가 제휴해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를 구매, 서비스함. 오키나와에서 렌트카로 이용되는 전기자동차 리프 자료원 : 닛산 홈페이지 ○ 오키나와에 진출한 금형관련 기업인 야마하 발동기, 쇼와금형공업, 오가키정공, NTT 데이터 엔지니어링 시스템즈 4사는 공동으로 ‘오키나와현 금형기술 연구센터’를 세워 금형기술자를 육성함. - 류큐 대학 공학부나 공업전문학교 등에서 매년 약 3000명이 졸업하나 오키나와현 내 수요가 적어 다른 현이나 서비스 산업으로 인재유출 - 센터에서는 금형산업을 지망하는 졸업생들을 기업에 소개시키고 만약 신규사원으로 채용되면 1년간 금형기술 연수 ○ 오키나와 진흥책의 일환으로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이 설립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연구 거점을 목표로 함. - 최신 연구장비, 세계 일류 연구자 초빙 등을 통해 신경과학, 분자 세포 발생생물학 등 최첨단 분야를 연구하고 대기업들과 연계해 공동연구 진행함. □ 물류허브로 거듭나는 나하공항 ○ ANA는 3년 전부터 오키나와의 물류 허브화를 위해 나하 공항에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3개 공항을 비롯해 서울, 홍콩, 상해 등 아시아 주요 5개 공항에 심야 항공편을 개설함. - 심야 항공편을 이용하면 아시아 공장에서 출하된 화물이 다음날 일본의 공장으로 배송 되는 것이 가능해짐. ○ 나하 공항 국제화물 취급량은 서비스 개시 전 연간 935톤에서 약 160배 증가한 14만 톤으로 급증해 지금은 나리타, 간사이에 이은 일본 3위 규모임. - 주요 도시별 국제 여객편수도 매년 급증함. 나하 공항 출발, 도착 주요 도시별 여객편 수 추이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 대형 택배업체인 야마토는 6월부터 ANA와 연계해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초 스피드 배송’ 서비스를 개시함. - 다른 공항에서는 공항에 도착한 화물이 통관하는 데에 반나절 가까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나 오키나와 화물허브 내에서 즉시 통관하면 밤에 집하된 물건을 최대 익일 오후까지 배송하는 것이 가능함. - 당초에는 상해나 홍콩, 대만 등이 대상 지역이었으나 서서히 아시아 전역으로 넓혀갈 것임. 나하공항에서 심야항공편으로 운송할 화물들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 시사점 ○ 지금까지 관광산업이 주 수입원이었던 오키나와에서 제조업, 물류산업 성장 시작 - 오키나와는 제조업의 불모지대라고 불렸던 만큼 아직 제조환경으로 부족한 점이 있으나 서서히 산업 인프라가 정비되는 중임. ○ 동아시아권이 세계 성장 지역으로 각광받는 만큼 오키나와가 아시아권 물류허브로서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 오키나와는 그동안 우리 기업에도 관광 도시로만 인식됐지만 향후 일본 진출의 거점과 소비시장의 하나로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오키나와 지역에 일본 기업 진출 움직임이 뚜렷한 금형·기계 등의 분야는 우리 기업에도 강점이 있는 분야로 향후 수출시장 확대 전략으로 고려해 볼만 함. ○ 동아시아 허브 공항을 목표로 하는 나하 공항은 향후 인천공항의 잠재적인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으므로 그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