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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정은 단순히 “매직이 몇 시즌 더 뛰었을까?”가 아니라, 1990년대 초 NBA의 우승 구도와 레이커스의 다음 세대까지 바뀌는 역사개변이야. 그래서 너무 낙관적으로 “우승 두세 번 추가!”라고 하기보다, 확실한 부분과 추정이 강한 부분을 나눠서 볼게.
먼저 결론부터
내가 가장 현실적으로 예상하는 매직의 추가 커리어는 이 정도야.
정상급 주전으로 4시즌, 베테랑 핵심으로 1시즌 정도 더 활동
올스타 3~4회, 올-NBA 2~3회 추가
추가 정규시즌 MVP는 없을 가능성이 큼
우승은 0~1회 추가가 가장 현실적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통산 기록과 롱런이 보강돼 역대 5위권이 더욱 확고해지고, 우승을 한 번 추가했다면 조던·르브론·카림과 함께 역대 최상위 3~4명 논쟁에 훨씬 강하게 들어갔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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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직은 전성기가 끝나서 은퇴한 선수가 아니었어
이게 가장 중요해.
매직의 마지막 정상 시즌인 1990-91시즌 성적은
* 평균 19.4점
* 12.5어시스트
* 7.0리바운드
* 자유투 성공률 90.6%
* 올-NBA 퍼스트팀
* MVP 투표 2위
* 레이커스 58승 24패, 파이널 진출
이었어. 당시 세 차례 MVP를 받은 31세의 선수가 쇠퇴하다가 사라진 게 아니라, 리그에서 조던 다음가는 선수로 평가받던 상태에서 갑자기 커리어가 중단된 것이야.
더구나 매직은 순수한 스피드와 점프력에 의존하는 가드가 아니었잖아.
206cm의 체격, 볼 운반, 패스 시야, 포스트업, 리바운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지배한 선수라서 나이가 들어도 역할을 바꾸며 오래 뛸 수 있었어. 실제로 4년 반을 쉰 뒤 만 36세에 갑자기 복귀하고도 32경기에서 평균 14.6점·6.9어시스트·5.7리바운드, 야투율 46.6%, 3점 성공률 37.9%를 기록했어.
그런 사람이 32세부터 계속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면, 적어도 35세 전후까지는 올스타급이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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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91-92시즌: 레이커스는 다시 우승 후보였을 것
매직이 빠진 1991-92 레이커스는 43승 39패로 추락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에 탈락했어. 한 시즌 전에는 매직을 중심으로 58승을 거두고 파이널까지 올라갔던 팀이었지.
물론 15승 차이를 전부 매직 한 명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어. 제임스 워디와 바이런 스콧을 비롯한 쇼타임 세대가 노쇠하고 있었고 부상 문제도 있었으니까.
그래도 매직이 정상적으로 뛰었다면 나는 대략 이렇게 예상해.
50승대 초중반, 서부 결승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팀
개인 성적은 약 19점·11~12어시스트·7리바운드 정도였을 것 같아. 올-NBA 퍼스트나 세컨드팀, MVP 투표 상위권도 유력했고.
그가 은퇴한 상태에서도 1992년 올스타전에서 25점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어. 한 경기이긴 하지만 농구 능력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는 걸 보여줬지.
다만 파이널에 올라갔더라도 조던의 시카고가 우세했을 거야. 1991년 파이널에서도 시카고가 레이커스를 4승 1패로 이겼고, 1991-92시즌의 불스는 전력이 더욱 완성돼 있었으니까. 따라서 파이널 재진출은 가능하지만 우승 확률은 그보다 낮았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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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92-93시즌: 오히려 가장 흥미로운 기회
1992-93 레이커스는 매직 없이 39승 43패에 그쳤는데도, 62승을 거둔 찰스 바클리의 피닉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갔어.
그래서 이 시즌은 꽤 큰 상상을 해볼 수 있어.
32~33세의 매직이 평균 **18점·10~11어시스트·6~7리바운드** 정도를 기록했다면 레이커스는 39승 팀이 아니라 대략 **48~53승 수준**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어. 매직의 장점은 개인 득점뿐 아니라 워디, 스콧, 디박 같은 동료들의 공격 효율을 함께 올린다는 데 있었으니까.
실제 레이커스가 매직 없이도 피닉스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으니, 매직이 있었다면 피닉스를 꺾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거야.
다만 피닉스를 이겼다고 자동으로 우승하는 것은 아니야. 서부에는 시애틀과 휴스턴이 있었고, 파이널에는 3연패를 노리는 조던의 불스가 기다리고 있었어. 따라서 이 시즌도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꽤 있지만 우승은 시카고가 우세라고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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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93-94시즌: 매직도 팀의 세대교체까지 막지는 못해
1993-94 레이커스는 33승 49패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어.
이 시점부터는 매직이 있다고 해서 옛 쇼타임 레이커스가 그대로 부활하는 것은 아니야. 카림은 이미 은퇴했고, 워디와 스콧의 전성기도 끝나가고 있었어. 매직 자신도 만 34세가 됐고.
매직이 계속 뛰었다면 대략
42~47승, 서부 중하위 시드 플레이오프 팀
정도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16~18점·9~10어시스트·6리바운드 정도. 여전히 올스타 후보이고 경기 운영은 최고 수준이지만, 수비와 출전시간 관리가 필요했을 거야.
이 시즌 우승팀은 전성기 하킴 올라주원의 휴스턴이었어. 로스터가 약해진 레이커스가 매직 한 명으로 휴스턴을 넘고 우승하기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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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94-95시즌: 추가 우승의 가장 현실적인 두 번째 기회
매직 없이도 이 시즌 레이커스는 48승 34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시애틀을 꺾은 뒤 샌안토니오에 2승 4패로 졌어.
여기에 경기 감각이 온전한 35세 매직이 있었다면 상당히 재미있어져.
당시 레이커스에는 블라디 디박, 엘든 캠벨, 닉 밴엑셀, 세드릭 세발로스 등 비교적 젊은 전력이 있었어. 매직은 모든 공격을 혼자 책임지는 대신, 이 선수들을 조율하는 포인트포워드로 변신했을 가능성이 커.
내 예상은:
* 약 15~17점
* 8~9어시스트
* 약 6리바운드
* 팀은 52~56승
* 서부 결승 또는 파이널 진출 가능
이 시즌 서부는 샌안토니오, 유타, 피닉스, 시애틀, 휴스턴이 모두 강해서 어느 팀도 절대적이지 않았어. 실제로 휴스턴은 정규시즌 6번 시드로 시작해 우승했지. 매직이 있는 레이커스도 그 혼전 속에서 파이널까지 뚫고 갈 가능성이 있었어.
그래도 우승하려면 데이비드 로빈슨의 샌안토니오와 하킴의 휴스턴을 연달아 상대해야 했을 가능성이 커. 추가 반지의 기회는 분명했지만 우승이 유력했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렵다는 게 내 판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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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995-96시즌: 실제 복귀보다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
실제 매직은 시즌 중간에 4년 반 만에 복귀했어. 몸이 무거워지고 포지션도 포인트가드에서 주로 포워드로 바뀌었는데도, 레이커스는 그가 합류한 뒤 마지막 40경기에서 29승 11패를 기록했어. 팀 득점과 야투 성공률, 어시스트 수치도 향상됐어.
물론 그 29승을 전부 매직의 공이라고 할 수는 없어. 그래도 오랜 공백을 가진 36세 선수가 팀 공격에 즉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건 의미가 커.
은퇴하지 않고 계속 뛰었다면 이 시즌의 매직은 실제보다 날렵하고 경기 감각도 훨씬 좋았을 거야. 주전 포인트가드가 아니라도 평균 30분 안팎의 포인트포워드로:
14~16점·7~9어시스트·6리바운드
정도는 가능했을 것 같아.
실제 레이커스가 53승 29패를 기록했으니, 계속 함께한 매직이 있었다면 55승 이상과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를 노릴 수 있었겠지.
다만 당시 서부 최강은 64승을 거둔 시애틀이었고, 파이널에서는 72승 시카고가 기다리고 있었어. 이때도 우승 가능성은 있었지만 매우 높지는 않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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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매직은 샤크·코비와 함께 뛰었을까?
여기부터는 예측이 훨씬 어려워져.
실제 레이커스는 1996년 여름 샤킬 오닐을 FA로 영입하고, 디박을 샬럿에 보내 신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데려왔어.
매직이 1996년까지 계속 뛰었다고 해도 만 37세였으니, 이 시점에 은퇴하고 샤크 시대에 자리를 넘겼을 가능성이 가장 커. 그러면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샤크·코비 조합이 만들어졌을 수도 있어.
하지만 매직이 한 시즌 더 뛰겠다고 했다면 급여와 샐러리캡, 출전시간, 팀 운영 계획이 달라져 샤크 영입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어. 또 매직이 있는 레이커스는 이전 시즌들의 승수와 드래프트 순위가 달라졌을 테니, 1996년까지 실제와 동일한 로스터가 만들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도 샤크·코비가 그대로 합류했다는 가정을 추가하면, 37세 매직은 샤크에게 엔트리 패스를 넣고 어린 코비를 지도하는 베테랑 포인트포워드로 한 시즌 정도 더 뛸 수 있었을 거야.
1996-97 실제 레이커스도 56승을 거두고 서부 준결승까지 올라갔으니, 노장 매직이 있었다면 전력보다는 특히 플레이오프 경기 운영에서 도움이 됐을 거야.
다만 신인 코비와 25세 샤크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기라, 매직 한 명이 추가된다고 바로 조던의 시카고를 꺾는 왕조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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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매직의 개인 커리어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매직은 실제 커리어에서도 3회 MVP, 3회 파이널 MVP, 5회 우승, 9회 올-NBA 퍼스트팀, 12회 올스타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어.
은퇴하지 않았다면 나는 대략 다음 정도를 예상해.
정규시즌 MVP
3회 그대로일 가능성이 가장 큼.
매직은 여전히 MVP 후보였겠지만, 이후 수상자가 조던, 바클리,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이었어. 이들의 전성기가 워낙 강력해서 매직이 한 번 더 MVP를 받으려면 레이커스를 55~60승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개인 성적까지 유지해야 했을 거야.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추가 MVP보다는 MVP 투표 상위 5위에 한두 차례 더 진입하는 그림이 현실적이야.
올-NBA와 올스타
* 올-NBA 2~3회 추가
* 올스타 3~4회 추가
* 올-NBA 퍼스트팀은 1회 정도 추가 가능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약 15~16회 올스타, 12~13회 올-NBA 정도가 유력해 보여.
통산 기록
4~5시즌을 더 뛰었다면 대략:
* 통산 득점 2만 2천~2만 4천 점
* 통산 어시스트 1만 3천 안팎
* 통산 리바운드 8천~9천 개
* 트리플더블도 상당수 추가
정도로 마쳤을 가능성이 있어.
특히 매직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짧은 정규시즌 커리어와 부족한 누적 기록이 상당 부분 보완됐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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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승 반지는 실제로 몇 개 더 얻었을까?
내 주관적인 확률 감각은 이래.
* 추가 우승 0회: 약 55%
* 추가 우승 1회: 약 40%
* 추가 우승 2회 이상: 약 5%
생각보다 0회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매직의 실력 때문이 아니야.
당시 레이커스의 쇼타임 핵심 전력이 노쇠하고 있었고, 서부에는 포틀랜드·피닉스·시애틀·휴스턴·유타·샌안토니오가 있었어. 동부를 뚫고 나오는 팀은 조던의 시카고였고. 매직 한 명이 팀을 다시 우승 후보로 만들 수는 있어도, 노쇠한 로스터 전체를 1980년대 전성기로 되돌릴 수는 없었지.
가장 현실적인 추가 우승 시즌은 1992년, 1993년, 1995년 가운데 하나라고 봐.
한 번 우승했다면 매직은 통산 6회 우승이 돼 조던과 반지 수가 같아지고, 그 우승에서 파이널 MVP까지 받았다면 역대 평가가 엄청나게 상승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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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매직의 역대 순위는?
추가 우승이 없더라도: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지위는 사실상 논쟁 종료
전체 역대 순위도 4~6위권에서 매우 단단하게 고정
됐을 거야.
지금도 커리보다 매직을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보는 평가가 강하지만, 매직에게는 “커리어가 너무 일찍 끝났다”는 아쉬움이 항상 따라붙잖아. 35~36세까지 정상적으로 뛰면서 누적 기록을 쌓았다면 그 약점이 거의 없어져.
추가 우승 없이 롱런만 했다면 역대 5위가 가장 적당하고, 1990년대에 우승 한 번과 파이널 MVP까지 추가했다면 나는 매직을 역대 3~4위까지 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
내 최종 시나리오
내가 하나의 역사로 써본다면:
매직은 1991-92시즌에도 MVP급 활약을 이어가며 레이커스를 서부 결승이나 파이널로 이끈다.
1992-93시즌에도 올-NBA급을 유지하고, 1993-94시즌부터 득점보다 경기 운영과 포스트업 중심으로 역할을 바꾼다.
1994-95시즌 젊은 레이커스를 서부 결승권으로 끌어올리고, 1995-96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추가 우승은 없거나 한 번. 최종 커리어는 6회 우승 가능성, 15회 안팎 올스타, 1만 3천 어시스트 안팎.
역대 평가는 현재보다 한 단계 올라가며, 카림·러셀과 함께 3~5위권을 다투는 선수가 된다.
결국 가장 아쉬운 건 반지 몇 개보다 우리가 32~35세 매직의 완숙한 농구를 전혀 보지 못했다는 것 같아. 젊었을 때처럼 코트를 질주하지 않더라도, 거대한 포인트가드가 포스트에서 수비를 끌어당기고 패스로 경기를 해체하는 모습은 진짜 엄청났을 거야. 4년 반 쉬고 36세에 돌아와서도 농구를 잘했는데, 계속 뛰었으면 얼마나 노련해졌겠어?
첫댓글 분석 예리하네
신기할 정도로 분석 잘하네요 ㅎㅎ
진짜 재미있었을듯 ㅜㅜ
몸관리도 계속하면서 더블더블하고 대악마한테 한번 졌기 때문에 매직이 얼마나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나왔을까요 ㅜㅜ
샤크 코비는 랄에 못 왔을거 같고 ㅋㅋㅋ
쇼타임을 몇 년은 더 보여줬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댓글 때문에 상상했어요 베테랑 매직의 패스 받는 샼이라니 상상만해도 즐겁네욬ㅋ
매직 존슨이라. 이름값을..한듯
애칭 진짜 잘 지음 ㅎㅎ
본문과 엇나간 얘기지만 파우 가솔이 어렸을 적 매직의 HIV 감염 뉴스를 보고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죠.
오! 몰랐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