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벗, 하얀 A4용지
목심/ 박희병.
어 !
벌써 이렇게나 썼나
며늘아가 건네줬던 A4용지들
내 연필로 써 버린 퇴적물 들
또 쌓였네
앞뒤 양면, 게다가 볼펜까지 덧 입혀 진
낙서(落書)처럼 낙서(樂書)된
내 혼이 스며든 A4 용지 들
쓰는 글에 치매 번접 멀어졌고,
쓰진 글에 솔솔 피는 즐거움이
그대로
환한 가슴 열게 했지
연필 흑심 검다 말자
환하게 가슴열고
웃음꽃 피워내는 마술산 가 봐
A4 용지 하얀얼굴
흑심받아 일궈낸 기쁨키운
텃밭 같애
여유시간 많아 진
노인 된, 내 벗되어 오늘도 손 놀리래
원없이 받겠다네
가슴에 혹여 어린, 응어리 끝없이 풀어내어
하늘 더 높아진 , 이 가을에
하늘구름 흘러가듯 , 하얀얼굴 하얀밭에
깨알처럼 심어보래 ..
꼭꼭 눌려 심든, 슬슬 흘려 심든
마음 대로 심어 보란
둘도없는 벗이되어 내앞에 앉았네.
오늘도~ .
※※※ 오늘도 건강하신 행복날 되세요.🤗
20241027 / 목심누리🤗올림.
첫댓글 A4 용지들 행복을 담아 한자 한 자 심어 가시며
하얀 백지위를 가득 채워 가시는 마음의 텃밭이 아닐까 합니다
목심/박희병님 오늘도 마음 가득
행복 보람으로 채워 가시는 멋진 시간들이 되십시요~
감사합니다.ㅎ
좀전 에 복지관에서 귀가하였답니다.ㅎ
많은 노인 동호인들과 함께했던
시간이었구요.ㅎ 살펴주신 고운
댓글 말씀 무척 감사합니다.ㅎ
오늘도 건강하신 행복시간 되세요. ㅎ🤗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쟁이신사(華谷)ㆍ公認 孝菴 大法|
님 고마우신 댓글에 감사합니다.ㅎ
고운시간 되세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