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아..썅! 뭐야?"
내가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데 어떤 겁대가리 없는 새끼가 날 깨워?!
"일어나라. 어떻게 2교시부터 6교시까지 한번도 안깨고 잘수가 있냐?"
"내가.. 그렇게 오래 잤나? 그럼... 뭐야? 왜 점심시간때 안께웠어?! 점심 못 먹었잖아 새꺄!"
"너.. 이... 상처를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
그러면서 나한테 갑작이 왼팔을 숙 내밀며 보여준다.
자세히 살펴보니... 멍이... 아주, 아~주 쪼오끔 있었다.
근데...
이 새낀 언제부터 나를 야 라고 불렀지?
내가 분명... 형이라고 부르라 했을텐데...-_-+
이 새끼 내가 미국에서 온 순간부터 많이 개기던데...
한비호 이새끼. 언젠가 꼭 날 잡아서 꼭,꼭 패주고 말거야!
그건 그렇고...
왜 나한테 상처 같은것을 보여줘?-_-
"그까짓 상처가 뭔 대수라고 그리고 그걸 왜 나한테 보여줘?"
"-_-^^ 너 깨울려다 너한테 직방으로 맞은 상처다. 그리고 그까짓 사앙처~?
주먹만한 멍이 들었는데! 그게 그까짓 상처라고?!"
주먹만 하다니...
뭐... 쪼오끔 많이 멍 들었네.(그냥 많이 멍 들었다고 말하지 그래?-_-)
"아무튼, 지금 6교시다."
"6교시가 뭐?"
"...-_- 벌써 까먹었냐? 6교시 끝나고 옥상에서 시윤이랑 뜨기로 했잖아?"
"...-0- 맞다."
씨팍.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근데... 뭔가 허전하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뭐야? 애들 다 어디 갔어?
으음.. 1교시 시는 쉬간에 채시윤이 와서 맞짱 뜨기로 하자고 하곤 나갔지.
그 다음엔...
'뭐야?뭐야? 비령이 너 시윤이랑도 아는 사이였어?'
'근데 좋지 않은 인연으로 만난것 같다?'
'우앙! 우리 비령이 시윤이랑 싸워서 얼굴에 상처라도 내면 어떻게!!'
이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지.
그래서 난...
'나 지금부터 잘거거든?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내가 깨면 너희들 다 죽는다.
아가리 닥치고 있어라. 그리고 내가 일어나서 니들 내 눈에 보이면 그날로도 죽는다.'
...이렇게 말했었지?
그래서 미리 도망간건..가?
으음...
"뭘 그렇게 생각해? 옥상 안가냐?"
한비호의 소리에 내 생각에서 깼다.
옥상...
그저 몇개월 전 만해도 나에겐 최고의 땡땡이 장소 였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옥상을 박살내고 싶은건지...-_-
분명 내 얼굴에 상처가 나겠지?
그 정도 실력이라면... 으으..
"...가야겠지?"
"안 가고 싶냐?"
"그냥 전학 가시라니깐요."
"으악!"
갑작이 얼굴을 들이 밀면 어쩌자는 거야!
이..이.. 존댓말 새꺄!
그리고 언제 나타난거야?
"아..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벼..별로."
"전학가실꺼죠?"
"아니."
"왜요?"
"내가 왜 그딴 새끼 때문에 전학을 가야 하는데? 그까짓것 한번 떠보면 되지."
"흐응..."
그렇게 말하곤 난 옥상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한마디를 남기고...
"야! 너네들 옥상에 아무도 들이지 마라!"
*
-옥상-
검은색 머리... 시윤이 말고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때..
옥상문이 열리면서 무표정인 정말 잘생긴 남자 한명이 더 들어왔다.
비령이었다.
"꽤 늦었네?^^ 이제 준비는 다 됐겠지?"
"무슨준비?"
"무슨 준비긴... 나 한테 맞을 준비."
"뒤질래? 누가 너한테 맞는데? 너나 준비해둬라."
"쿡. 언제까지 자신감에 차있는지 보겠어.^^ 나 먼저 공격한다."
그렇게 말을 마치고 시윤이 먼저 비령에게 주먹을 날린다.
그 때.. 게임방에서 보다 더 빠른 스피드 였다.
너무 쉽게 뒤로 물러나 주먹을 피하는 비령이었다.
"킥. 겨우 이정도 주먹? 게임방에선 방심하고 어렵게 주먹을 피했었는데...
이번엔 내 차레다."
너무도 싸늘하게.. 너무도 차갑게 말하는 비령이다.
시윤은 겉으로는 내색을 않하고 있지만 속으론 무척 놀라는 중이다.
'뭐...뭐야? 저 눈에 살기는.. 정말 날 죽이기라도 하고 싶은건가?
목소리는 왜이렇게 싸늘하대..그 때 게임방에서는 비교조차 안되게 빠르잖아?'
그렇게 시윤이가 생각하고 있을때 비령이의 주먹이 날라왔다.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던 시윤은 그대로 주먹을 맞아버렸다.
-퍼억!
"으윽... 쳇. 방심하면 안되겠군. 이번에는 내차례..."
시윤이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바로 비령의 주먹이 날라 왔기 때문이다.
"싸움을 너 한번 나 한번 그렇게 하냐? 싸움할땐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거다.
너 처럼 그렇게 여유부리다간 크게 다치는 수가 있다.
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가지고 놀면 안되지. 약한상대라도 여유있게 가지고 노는 것은...
그런건..."
다시한번 주먹을 날리는 비령. 그리고 또 맞는 시윤.
교실에서 맞짱으로 걱정하던 비령이 아닌것같았다.
아니...
비령은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니었었다.
다만...
얼굴에 상처가 나면 어쩌지? 이 걱정 뿐이겠지...-_-
"그런건... 나만 할수 있는 거다."
비령의 목소리가 옥상에 울려퍼지고...
시윤은 일어나서 손으로 입에서 나는 피를 닦는다.
"글쎄... 과연 너만 할수 있는 걸까? 후우.. 그래. 이번에 제대로 싸워야 겠군."
"와라."
비령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령에게 달려드는 시윤.
시윤의 주먹이 나가고...
-퍼억!
비윤이 맞았다.
아까 시윤과의 다른 빠른 스피드였다.
"으으.. 이..이것은... 저..정녕.. 피..인가..?"
부들부들 떠는 목소리로 말하는 비령.
"싸움할때 피 안나오는거 봤냐? 그거야 당연한거지..."
시윤이 한심한듯 말했고...
비령은 아무말없이 시윤에게 발을 뻗는다.
"으윽.."
그리고는 다시 발길질을 하는 비령.
아마.. 얼굴에 상처가 나서 일것같다.
그까짓 상처가 뭐라...
(비령: 뭐? 그까짓 상처? 내 얼굴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어!으으... 피나는것좀봐...)
...-_-...-_-...-_-...-_-...
아..아무튼.
그렇게 비령과 시윤이 주먹과 발길질이 오가고 있었다.
"썅.. 얼굴 한번 건드렸다고 무지막지 하네!"
시윤이 질렸다는듯 한마디 했고..
그 다음에는 시윤의 발길질이 시작 됐다.
하지만 비령은 놀리기라도 하는 듯이 요리조리 다 피하기만 했다.-_-
"내 얼굴에 상처낸 값이다!"
한마디하고는 시윤의 얼굴에만 집중 공격한다.
주먹을 뻗으면 그대로 맞고, 발로 차면 그대로 얼굴을 맞고...
그러고 한참이 지났을까...
"하아...하아... 존나 힘들어. 어떻게 저 호리..호리한 몸에서...하아...졸라 졌다!-0-"
그렇게 말하고선 피로 물들인 옥상 바닥에 쓰러지듯 누운다.
"하하... 그러게 누가 얼굴 건드리래...^ㅇ^;;"
시윤의 망가진 얼굴을 자신이봐도 좀 심했는지 약간 어색한 웃음을 흘리는 비령...-_-
"아오 썅... 존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집중적으로 얼굴 구타 당한적은 처음이다.-_-^"
"나도 이렇게 시간 오래끈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_-^"
"따라하지마.-_-^"'
"내 맘.-_-^"
"죽는다.-_-^^"
"지랄하고 있네. 나 한테 방금 진주제에...-_-"
"으윽.. 넌 정말 괴물이다."
"이런 잘생긴 얼굴한테 괴물이라니..."
"정말 죽이고 싶네?"
"쏘오리.-_-;;"
암튼.. 승부는 비령 승! 이었다.-_-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전.교.왕.따.오빠와 남.장.중.인 동생은 쌍둥이?! (6화)
o0쥴레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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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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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ㅠ_ㅠ.. 아무튼 담편 빨리 보구 싶어요~>ㅁ<
담편원츄~ 정말 보고싶어요~ 자주자주 써주시지.. ㅠ_ㅜ
ㅃㅃㅃㅃㅃㅃㅃㅃ빨리 담ㅁㅁㅁㅁㅁㅁㅁㅁㅁ편써ㅓㅓㅓㅓㅓㅓㅓ쥬세요ㅛㅛㅛㅛㅛㅛㅛㅛ!!>_ <♡
꺄~~~~~~~재미써요!!!!!다음편 기대하고있을께여 >0<!!!!!!!!!!!!!!!!!!!!!!!
잼있어요~~~~~~~~~~~~~~ 빨리 담편 쏘 주세여~~~~~~~~~~~~~~~~~~~~~~~~~~~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겟슴돠 >ㅁ<♡- 현 -
언능올려주세요 ㅠㅠ!!!!!!!!!!!!!!!!!!!!!!!!!!!!!!!!!!!!!!!!!!!!!!!!!!!!!!!!!
꺄! 너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