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BUY, TP 70,000원(상향) - 하나증권 방산/조선 위경재]
"가파른 성장의 초입"
자료링크 : https://bit.ly/3Yg4qay
▶️ 3Q24 Pre : 2분기는 시작이었다
현대로템의 3Q24 실적은 매출 1조1,763억원(YoY +26.9%, QoQ +7.5%), 영업이익 1,093억원(YoY +165.7%, QoQ -3.0%, OPM 9.3%)으로 컨센서스(매출 1조894억원, 영업이익 1,091억원)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전 부문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실적 성장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1) 디펜스솔루션 부문(매출 비중 49.9%) 매출은 5,869억원(YoY +41.7%, QoQ +4.0%)을 전망한다. 폴란드向 K2 전차 인도 본격화 과정에서 외형 성장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부문 내 수출 비중도 74.0%(YoY +27.1%p, QoQ +7.3%p)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폴란드 K2 전차가 지난 2분기까지 총 46대 인도된 가운데, 3분기 16대, 4분기 22대 추가 납품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2025년에도 연간 96대 납품 예정이며, 해당 물량이 진행률로 인식되는 점 고려할 때 일부는 2024년 하반기 매출 반영 가능할 전망이다.
2) 레일솔루션 부문(매출 비중 37.1%) 매출은 4,362억원(YoY +14.5%, QoQ +11.4%)으로 2개 분기 만에 YoY 증가 전환 가능할 전망이다. 7,000~8,000억원 수준에서 유지되던 부문 수주 잔고가 2Q23부터 본격 증가, 2Q24 기준 1.3조원을 넘어섰고, 수주 잔고 증분이 실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에서 부문 실적 역시 턴어라운드 가능할 전망이다.
▶️ 추가 수주의 실적 반영 시기에 대한 고민
당분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 다만 폴란드, 루마니아向 추가 수주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나오는지 기다릴 뿐이다.
1) 먼저 수주를 살펴보면, 2024년이 지나가는 시기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폴란드 수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계열 전차 등이 동시에 계약되며 수주 규모는 과거 대비 확대될 수 있다. 1차 계약이 약 4.5조원이었던 점 감안, 최소 5조원이 넘는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사 수주 잔고는 약 24조원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루마니아 수주는 2025년 상반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다만 추가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그 상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2026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기존 폴란드向 K2 전차는 2025년에 납품 마무리될 예정이다. 추가 계약에 따른 공급이 2025년 말~2026년 초에 유의미한 규모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단기 매출 감소 가능성 열어두어야 한다.
하나증권은 후속 물량의 초기 공급 예상치를 매우 보수적으로 설정하여(1H26 10대, 2H26 20대) 2024~2026년 연간 매출로 각각 4조1,993억원, 5조7,989억원, 4조5,444억원을 전망하나, 후속 물량 공급 스케줄에 따라 2026년 매출 추정치 충분히 상향 조정 가능하다.
▶️ 목표주가 상향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70,000원으로 상향한다. 최근 한달 간 주가 +23% 상승했음에도(9/6 종가 이후), 여전히 매수 접근 가능한 구간이다.
목표주가 산출은 2025년 연간 실적에 기초하였으며, 각 부문별 Peer의 P/E Multiple 고려했다(방산 : GD, Rheinmetall / 철도 : Siemens, Kawasaki, Hitachi). Multiple 프리미엄은 부여하지 않았다. 현 주가는 2024년 실적 추정치 기준 P/E 19.5배, P/B 3.3배, ROE 1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