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 게임 유통사가 몇개의 게임을 외국에서 들여와 팔아서 떼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통사가 개발했던 게임은 형편이 없어서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아마 그 게임제작사로부터 계속 그 게임을 들여와 돈을 벌 속셈이겠지요. 하지만 그 쪽도 사후관리나 서비스는 형편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잘 참고 물건도 오래오래 써주는 게 용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이 미국에서는 10년 보증해주는 차도 있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선 2년 보증해주나요?) 오죽하면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가 있겠습니까? 그럼 우리나라 게임중에 윈도우98에서 안돌아간다고 하면 "당신 시스템 조립한거지? 불안정한 시스템이니까 그런거 아냐!!"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물론 말도 안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지금 윈도우95에서 돌리면 얼마나 돌아갈까요? 10이면 9은 프로그램 오류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아직도 윈95에서 잘만 돌아갑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코딩을 한다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말 했다가는 누가 지금 윈95를 쓴다고 그래? 그런 것 같고 투정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끈기도 많은 사람입니다. 유통사의 책임 권한은 단지 팔고 교환해 주는 것에 있다?. 치명적인 결함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엔 당연히 환불해주어야겠죠. 그것도 물론 책임입니다. 해도 정 안되면 환불요청을 하십시오. 그게 소비자의 권리죠.(문명3 부운영자가 이런 말을 하다니..하지만 열받는다고 하루종일 컴 앞에 앉아서 이것 깔아보고 저것 깔아보고 하다가 시간만 보내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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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닌텐도에 대해 먼저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닌텐도는 80년대 중순 쯤에 유럽 시장에 진출 - 90년초에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는 당시 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기/게임의 톱클래스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여기에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할것이 있습니다.솔직히 당시 닌텐도는 눈에 뛰는 아이템은 마리오(현재도 오직 마리오던가-_-ㅋ)와 게임 보이 정도였습니다.하지만 그런 아이템으로 어떻게 유럽시장을 점령할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전 닌텐도의 막강한 사후 서비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유럽에서 닌텐도는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 소비자들의 전화 문의에 24시간 답변하도록 하였습니다.게임 에러에서 부터 게임 진행등등의 문제들을 말이죠.여기에 투입된 인원은 개인당 10분동안에 4 -6 건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인포그램 코리아 .. 그에 비하면 정말 화가 날정도로 답변이라는 것에 인색하죠.(개인적으로 저 자신이 인포그램을 상대로 욕설을 퍼 붇지 않는것에 의야해 하면서 ..)분명히 저나 여기 동호회 사람들은 인포그램 코리아에서 발매한 게임인 문명을 자비로 구입하였고 그에 따라서 사후 관리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네 인포그램 코리아는 유통쪽으로만 시스템을 구축해서 게임에 대해서 답변해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최소한 게임에 대한 에러 - 이건 분명히 제품의 하자입니다. - 에 대한 문의는 받아 줄수 있는 시스템은 구축해야 원칙아닌가요?전 인포그램 코리아가 소비자는 생각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악랄한 이기심"만을 앞세워서 돈만 빨아대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지워버릴수 없군요.정말이지 인포그램 코리아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PS - 게임 진행상의 에러 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인포그램 코리아와의 문의 전화나 문의 매일이 아니라 동호회에서만 돌고 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과연 인포그램 코리아의 소비자에 대한 사후 관리가 엉망이고 그에 대해서 소송을 걸면 승소 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하하하 .. 그와함께 사람 쪼잔하게 32000 원 가지고 무슨 소송을 걸고 자시고 하는가라는 생각 역시 들더군요.하지만 제 뒤에서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으며 분명히 승소할수 있을것이니 소송을 걸라고 속삭이는 듯하더군요.거기에 5년 무상 AS라는 딱지가 붙은 모회사의 제 컴퓨터가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사후 관리에 무관심한 회사는 소송을 걸어서 싹을 꺽어 버려야한다 ..
돈만 받고 물건 넘기면 끝이라는 식의 "구시대" 회사를 꺽어버리고 싶다는 악랄한 감정을 억누르면서 몇 마디 중얼 거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