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금강의 한반도지형 능선과 부흥산 후양산 명산 물 건너는 산행
후도교-금강변 벼랑능선-x256.2-부흥고개(2차선 도로)-부흥봉(376.1)-금강오션농원 옆 금강변-지랫여울교-가는골-안부-후양산(402.0)-x348.8-도로-응골-명산(402.8)-활공장(509.2)-임도-후도교
거리 : 13.46km
소재지 : 전북 무주군 무주읍 충북 금산군 부리면
도엽명 : 이원
백하지맥의 칠봉산(519.9) 정상 남쪽 x507.9m 직전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명산 향로봉(421.5)를 일으킨 후 남서쪽으로 이어지다가 무주읍 대차리 서면리에서 남대천이 금강으로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있고 또한 칠봉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후양산이 있지만 이 역시 금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이 있다
성치지맥의 덕기봉(542.0)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노고재 수로봉(505.7)에서 남동진하던 능선은 芝三峙 갈선산(582.2) 작은 갈선산(478.7) 부흥봉을 지나며 앞섬마을 인근 금강변으로 그 맥을 다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을 다 이어가려면 빙빙 돌아가는 경유라 물을 몇 차례 건너면서 이어가기와 금강변의 가파른 벼랑을 끼고 이어가는 한반도지형의 능선이어가기와 연계한다
따라서 높이는 별 것 아니지만 금강변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내림이라 몇 곳 가파름이고 좌우 벼랑을 이룬 곳이 자주 나타나니 조심스러운 발걸음이 되겠다
산행을 시작한 후도교는 무주읍과 가까우니 대중교통 무주읍으로 접근 후 무진장 버스를 검색한 후 접근하거나 무주읍소재지와 가까우니 택시로 접근해도 무난하겠다
지도 크게 보기
2024년 3월 31일 (일) 맑음
본인 포함 4명
딱 20년 전 땅끝기맥을 종주하며 지나갔던 주작산 덕룡산 능선에 두륜산을 묶어가는 산행을 오랜만에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제는 당시와 달리 등산로도 잘 만들어졌고 안내산악들이 많이 간다는 정보에 내 수 십년 산행에 손에 꼽을 정도 안내산악회를 이용해서(그나마 최근 5년 사이 3번 정도 이용) 다녀오기로 하고 62.000냥 회비도 입금하고 토요일 밤 준비하고 소파에 앉아 나갈 시간을 기다리다가 깜박 졸다가 깨어보니 이미 양재역 인근 출발시간이다
「에이! 내 평생 안하던 산악회 버스로 ..... 역시 내 스타일 아니네 돈만 날렸어!」
자정이 다 되어 횡지암 아우에게 푸념을 하며 내일 새벽 어디로 갈까! 지도를 들추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는「형님 내일 높은산 형님과 무주 가기로 했는데 예전처럼 한남오거리에서 만나서 같이 가시죠」
어쨋건 꿩 대신 닭 산행을 하기로 하는데 사실 이 인근 향로산 명산 칠봉산 노고성 양각산 이어가기로 162지맥산행이 끝난 몇 년 전 대개가 지나갔던 능선이다
무주읍내로 들어서니 금강으로 인한 자욱한 안개고 원점회귀를 생각하며 차량을 주차한 후도교 인근 보이지 않고 약간은 쌀랑한 기온이다
▽ 차량을 둔 후도교 인근 금강변이라 안개가 자욱하다
▽ 후도교를 건너 앞섬마을로 향한다 봄이 완연하다
▽ 후도교를 건너 민가를 피해 옆 사면으로 올려 붙는다
▽ 걸음을 시작하며 동쪽 향로산(421.5)을 당겨본다
▽ 앞섬마을 주민들 거의가 복숭아재배를 하고 있어 곳곳 복숭아과수원이다
▽ 우측으로 금강의 벼랑을 끼고 약170m 180m의 능선 작은 오르내림이다
▽ 약180m의 봉우리 간단히 막초에 아침식사 후 출발이다
▽ 비죽한 부흥산 좌측 뒤로 역시 비죽한 작은 갈선산(478.7)이고 그 좌측 큰 능선은 갈선산(582.2) 베틀봉(537.3)이다
▽ 우측 금강건너 돌아 올라갈 후양산이고 그 좌측 멀리 양각산(568.3)이다
▽ 바위 위가 x256.2m고 폭 좁은 능선 좌우가 빙 돌아 흐르는 금강으로 가파르다 이곳부터 무주군에서 충남 금산군 부리면으로 들어선다
▽ 약160m 앞섬마을에서 농원나루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고개로 내려선다
앞섬마을의 법정리인 내도리(內島里)는 모양이 섬처럼 보인다고 해서 육지 속의 섬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인데 앞섬마을은 내도리의 앞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고 전도(前島) 마을이라고도 하며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강 건너에는 뒷섬 즉 후도 마을이 있다
본래 금산군 부동면에 속하였던 금회(錦廻) 마을로 내도리의 대표적인 섬 마을이고 앞섬교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육지 속 섬마을로서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읍내로 나갈 수 있었다
1976년 6월 8일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나룻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배가 뒤집혔고 이 사고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룻배 전복 참사 후 통학의 다리로 내도교(內島橋)가 옛 선착장 부근에 건설되어 읍내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 우측 금강건너 바위 우측 봉우리가 후양산 정상이다
▽ 부흥정이 자리한 부흥산 정상까지 좌측은 가파른 절벽을 끼고 오른다
▽ 올라선 약295m에서 남쪽 금강건너 칠암소 쪽 △283.2m를 보고
▽ 앞섬마을에서 지나온 한반도지형과 우측 적상산이고 좌측은 향로산(421.5)이다
▽ 바우턱을 밟으며 가파르게 올라서면 復興亭이 자리한 부흥산 정상이다
▽ 남동쪽 무주읍소재지 뒤로 x711.3m 뒤로 적상산(1030.6) 그 좌측 뒤로 이어진 성지산(992.2) 청량봉(1127.3) 깃대봉(1062.0) 능선이다
백운산 깃대봉 청량봉 성지산 대호산 보기
▽ 남쪽 중앙 낮게 이어진 베틀봉 자락과 그 뒤 노고산(550.7) 뒤 가장 높은 조항산(800.4) 좌측 높은 산은 말목산(543.4)과 겹친 마향산(730.8)이다
▽ 크게 보는 마향산
▽ 크게 보는 조항산
▽ 맨 좌측 후양산 이어가는 능선 x348.8m가 비죽하고 그 뒤 비죽한 圖上 명산보다 높은 활공장의 x509.2m 그 좌측 비죽한 칠봉산(519.9) 칠봉산과 명산사이 뒤는 백하산(633.1)
▽ 북쪽 금강건너 굴천리 골자기 중앙의 봉우리는 약555m 좌측 골자기 너머 양각산(568.3) 우측능선은 백하지맥 성주산(622.5)으로 이어지는 550m대 능선
향로봉 명산 칠봉산 노고성 양각산 보기
▽ 부흥산 정상을 뒤로하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면 x401.8m와 그 우측 작은 갈선산이고 그 좌측 뒤 능선이 갈선산과 좌측으로 베틀봉이다
▽ 바위 절벽 위 후양산과 좌측 노고성(410.7) 후양산 우측 칠봉산과 명산활공장 봉우리
▽ 농원교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신설 도로 공사 현장이고
▽ 금강을 건너는 농원교로 향하기 위해서 내려간다
▽ 금강을 건너며 바라본 작은 갈선산
▽ 금강을 건너며 바라본 후양산
▽ 금강을 건너며 돌아본 부흥산 잘록한 곳으로 내려섰다
▽ 다리를 건너 약150m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약220m 정점에는 농가 한 채가 있고 다시 내려가는데 임도를 오르면서 다시 무주읍이다
▽ 편의상 내도천을 건너고
▽ 동쪽 가는골 뚜렷한 산길로 오른다
▽ 가는골 약200m 지점 우측의 잘록이를 향한 사면 오름 시작 옛 화전터 흔적이다
▽ 약235m 후양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잘록이 막초 한잔하고 오른다
▽ 우측아래 벼랑 같은 사면을 끼고 가파른 오름이다
▽ 후양산 전위봉과 좌측 후양산 정상이 보인다
▽ 약285m 바위 봉에 오르고 내려서며 돌아본 이 능선의 끝자락 아까 금강을 건넌 곳이다
▽ 올라갈 능선의 우측사면은 거의 절벽이다
▽ 주로 바위벼랑지대에 많이 자생하는 회양목이 지형과 어울리게 군락지어 있다
▽ 약358m 전위봉을 오르고 내려선다
▽ 내려서고 다시 오름이고
▽ 후양산 정상 그저 다녀간 사람들의 표지기들 뿐이다
후양산 정상에서 한 사람은 아직 멀었고 두 사람은 점심을 먹고 더 진행하지 않고 탈출하겠다고 하니 난 막초 한잔에 빵 하나로 점심을 먹고 명산으로 향한다
명산을 올라보았지만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기억났기 때문이고 뒷 사람들이 더 진행한다면 당연히 향로산까지 갈 생각으로 진행하는데 횡지암 아우 남은 막걸리 반병을 더 건네준다
후양산을 내려서고 명산을 오를 때 다시 물을 건너는 산행을 생각하고 응골소류지 골자기로 들어서는데 오리농장의 몇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이라 한사코 돌아가라고 하지만 못 올라가면 돌아올 것이니 걱정말라하고 오르는 것은 지도에 능선의 표고차 50m 아래까지 소로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이었다
▽ 노고성(410.7) 뒤 낮은 능선이 성주산으로 향하는 백하지맥이고 그 우측 멀리 용소봉(339.6)이다
▽ 돌아본 후양산
▽ 좌측으로 송이 끈이 보이며 올라선 x344.8m 전면 내려섰다가 올라갈 약382m를 본다
▽ 그러나 x344.8m에서 내려선 후 지도를 보며 전면 382m를 오르지 않고 좌측 골자기로 내려서니 폐허된 蔘圃다
▽ 삼포 입구를 빠져나오며 도로직전 북쪽 산의실마을 뒤 백하지맥 방축안마을 뒤 x361.4m를 당겨본다
▽ 도로에서 굴천리로 가는 무진장버스를 보고
▽ 명산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보며 저쪽으로 오르려다가 좌측 응골소류지 골자기로 들어선다
▽ 동쪽으로 당겨본 圖上 명산 보다 높은 활공장
▽ 圖上 응골소류지는 오리농장이 차지하고 있다
▽ 소로표시는 옛 석축들이 있고
▽ 워낙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허물어지고 잡목들이나 걸을만하다
▽ 약330m 지도의 소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의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른다
▽ 올라선 약385m 능선은 임도고 절개지로 봉우리 흔적만 남은 圖上 명산(402.8)이다
명산은 내도리 윗담마을 동쪽에 있고 남쪽으로 앞섬을 바라보고 있다
용담호에서 흘러나오는 금강은 대차리 서면마을 앞에서 남대천과 적상천이 만나 감입곡류하면서 앞섬을 호리병처럼 휘감아 명산 앞에 이른다
북쪽으로 칠봉산 남쪽으로는 무주읍의 진산인 향로봉과 마주보고 있다
지명은 해와 달이 이 산에서 떠올라서 밝아진다 하여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조선지형도」(무주)에서 명산은 등고선으로만 표시되어 있고 지명은 없다 당시에는 명산이 내도리가 아닌 후도리에 해당하였으며 무주면으로 표기되어 있다
▽ 북동쪽 저 위가 활공장이 자리하고 실질적 명산인 약509.2m가 보이고 마루금은 바로 앞 봉우리로 오른다
▽ 임도 옆 봉우리가 圖上 명산이고 그 우측 앞 부흥산과 그 뒤 비죽한 작은 갈선산 중앙 멀리 진악산(731.4) 그 우측 멀리 대둔산(879.1)이고 사진 좌측은 갈선산 베틀봉이다
▽ 크게 당겨보는 진악산 대둔산
▽ 크게 보는 바로 앞 부흥산 그 뒤 비죽한 작은 갈선산 그 좌측 멀리 육백이고지 등 금남정맥이고 우측 비죽한 도구통바위의 진악산
▽ 임도의 명산 뒤 베틀봉 갈선산 능선과 좌측 멀리 성치지맥의 봉화산(670.6) 성치산(671.2)이다
▽ 크게 보는 가까이 있는 칠봉산과 우측은 백하산(633.1)
▽ 북동쪽 멀리 중앙 비죽한 각호산(1202.0) 민주지산(1241.7) 석기봉(1242.0) 삼도봉(1177.7) 좌측 앞은 각호산에서 천만산(960.1) 진삼령으로 이어지는 백하지맥이다
▽ 크게 보는 좌측 각호산 그 우측 두루뭉술 민주지산 비죽한 석기봉 우측 삼도봉
▽ 실질적 명산 활공장에 올라서서 좌측 적상산 좌측 뒤로 덕유산 향적봉(1610.6) 중앙 봉화산(885.7) 좌측 뒤 서봉(1496.5)과 남덕유산(1507.4)이다
시간은 일러서 홀로산행이었다면 향로봉을 거쳐 하산하겠다만 활공장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후양산에서 하산한 일행들 전화가 걸려오니 사진을 찍고 활공장 진입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 남덕유산과 서봉
▽ 우측 적상산 그 좌측 뒤 향적봉 중앙 청량봉 깃대봉
▽ 크게 보는 우측 마향산 좌측 비죽한 구리골산(659.0) 봉화산의 덕유지맥
▽ 좌측 마향산과 우측 조항산
▽ 크게 보는 멀리 성치산 봉화산 성치지맥
▽ 능선을 따라 圖上 명산이 있는 임도로 다시 내려서고
▽ 우측 성주산(622.5)으로 이어지는 백하지맥 좌측 양각산 분기봉(약585m)을 보며 임도로 내려선다
▽ 후도교 옆 차량이 기다리는 곳으로 내려선 후 산행 끝
▽ 옥천으로 향하다가 차량 안에서 가까이 보이는 서대산(903.8)을 본다
이후 이른 시간 하산해서 땀에 젖은 옷만 갈아입고 옥천으로 향하는 것은 옥천에 내려와서 농촌생활을 하고 있는 마루님과 식사라도 위해서다
옥천읍사무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반주에 식사 후 정체된 고속도로 때문에 좀 늦은 시간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