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예찬/하재룡
요즘 100세 시대란 말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급격히 변하면서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그런데 장수의 문제는 노인들이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노인들이평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노인들에게 삶의 의미가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노인들이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그것은 균형있는 식사, 숙면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매일 밥 먹듯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건강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제 경우을 말씀드리면,지난 15년 동안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수영을 거의 매일 하고 있다. 내가 수영을 하게 된 것은 대한 수영협회 회장과 업무관련이야기를 하면서 수영의 좋은 점을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최근에는 우연히 김형석교수(전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언론과의 인터뷰기사를 읽고 수영이 노인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이란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 김형석교수는 금년이 100세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주일에 3-4일정도 수영을 30분간 한다는 것이다. 그 분이 아직도 그 나이에 강연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수영이란 운동이 건강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처럼 수영이 건강에 참 좋은 운동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 좋은 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수영은 전신운동이다. 수영은 목운동, 팔 다리운동, 허리운동이며 신체의 모든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특히,관절이 퇴화된 노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둘째, 수영은 유산소운동이다.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호흡법을 배워야 하는데 머리가 물위에 있을 때는 코로 공기를 마시고 머리가 물속에 있을 때에는 입으로 공기를 뱉어 내어야 한다. 즉 수영중에는 들숨과 날숨을 계속해야 하는 유산소운동이다.
셋째, 수영은 전천후 운동이다. 수영은 대부분 실내수영장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 어느 때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넷째, 수영은 혼자하는 운동이다. 대부분의 운동이 2인이상이 팀을 이루어 함께 하는 운동인데 반해 수영은 본인에게 허용된 시간에 어느 때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다섯째, 수영을 하게 되면 항상 사우나와 샤워를 할 수 있게된다. 수영하기 위해 수영장(평균수온 : 섭씨28도내지30도)에 들어 가려면 먼지 사우나실에서 체온을 올려 주어야 하는데 이때몸에 있는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할 수 있게 된다. 몸의 노폐물은보통 오줌과 땀으로 빠지는데 사우나를 통해서 땀으로 배출된다. 그리고 수영이 끝나면 샤워를 하게 되니 몸을 항상 청결하게할 수 있다.
끝으로 수영장에 있는 부설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노년이 되면 근육이 점차 감소한다고 하는데 수영장 부설헬스장에서 근력강화운동을 할 수 있어 근력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이상으로 수영의 장점을 말씀드렸다. 무엇보다도 노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매우필요하고 중요하다. 즉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재룡
• 서울대 문리과대학 졸업
• (전)행정자치부 재난관리과장, 민방위과장, 실업대책과장,기획과장.행정정보화담당관
• (전)정읍부시장,전북지사 특별보좌관.
• (전)전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 (현)장수군 방화동휴양림 숲해설가,춘향문학회 회원
•jrha0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