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최초의 고졸 신인으로 활약했던 정성룡씨(40)가 강릉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권택재 전 감독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정 감독은 지난 2년간 강릉고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 1일 학교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정 감독은 지난 84년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프로구단 삼성에 입단해 화제를 뿌렸던 인물.
천재적인 타격감각을 뽐내 ‘제 2의 장효조’로 불렸던 정 감독은 당시 대학의 스카우트 공세를 뿌리친 뒤 곧바로 프로무대에 진출한 최초의 고졸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디뎠지만 아쉽게도 프로선수로서는 꽃을 피우지는 못했다. 지난 95년 해태에서 은퇴할 때까지 프로 12시즌동안 타율 0.229 27홈런 125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마추어 지도자 생활은 지난 97년 모교인 포철공고 감독으로 첫 발을 뗐다.
정 감독은 “야구의 불모지 강원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겠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굵은 땀을 흘려 내년시즌에는 반드시 강릉고 야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첫댓글 오옷~!!포철공고출신~ 정성룡 감독님 화이팅~!포철공고 화이팅!!
강고 건아들아 힘내라... 우리는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