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아침 저녁으로 달리 들려 오니
정녕 봄은 정월 대보름과 함께 성큼 찾아 왔으며 예로부터 보름달에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였으며 우리네 선조님께서는 슬기와 지혜롭게도 그 소망에 믿음을 더 하였으니
어찌 선조님의 은덕을 잊으며 살아 갈 수 있겠으며 오곡밥과 더불어 묵은 나물에 의미를
부여하여 건강과 풍요를 누릴 것이라 굳게 믿고서 즐거운 마음으로 소망하는 바를 믿고
미리 예언하여 즐거워 하면서 땅에서 실제로 이루진다는 것을 농사의 법칙에서 터득한
지혜라 아니 할 수 없으며 일년 열 두달 무사태평하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부럼을 깨물면서 겨울 내내 부족한 영양분까지 섭취하였으니 실로 놀라운 지혜가 아닐 수 없다
부럼 깨는 소리에 잡귀가 물러 가고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잣 호두 땅콩 등등등
성인병과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까지 높여 준다고 하였으니 농자가 하늘이 선물로 내려 주신
풍요로움를 수확하기 위해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여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을 지켜야 하지 않았던가
정월 대보름에 먹고 깨무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 그리고 견과류는 요즈음 흔히 말하는 황금레시피이니
세시풍속을 무심코 흘러 보내고 있는 촌부는 선조님들의 지혜를 닮아 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집집마다 곳곳에 여기저기에 찰밥을 숨겨 두었던 곳을 깨벅쟁이 친구들과 함께 찾아 헤맸던 추억이
새록새록 할 따름이며 그 찰밥의 그 맛이 어찌 그리도 맛이 있었고 때로는 혼난 적도 있었으니 가물가물하다
겨우내 어디에 꽁꽁 숨어서 잘 보이지 않던 이름 모를 산새가
요즈음 아침 나절이면 꼭 찾아와서 인사를 하니 반갑고 기쁜 마음 한량없으며 울음소리도 예전과 사뭇
다르게 명랑하고 쾌할하니 봄은 벌써 산새의 울음소리로부터 왔나 보며 둥지를 트는지 짝꿍을 찾으려는지
촌부처럼 바쁘게 왔다가 갔다가 서성거리며 오랫동안 내곁에 머무르다 가는 것이 신기하고 귀여울 따름이며
새의 울음소리도 이른 아침과 해가 질무렵이 다르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으며 아침에는 잘잤나요
서로 인사를 반갑게 나누면서 먹이를 찾는 듯한 울음소리로 황토방이 시끌벅적하며 해질 무렵이면 낮 동안
함께 하였던 시간이 아쉬워서 너무나 아쉬워서 좋은 밤 되세요 좋은 꿈 꾸세요 헤어지기 싫어서 짝꿍을 찾는
듯한 울음소리가 은근하고 친근하면서도 다정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뭉클 할 따름이니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롭고 경이롭다는 것을 이름 모를 산새의 울음소리로 교감을 하고 있는 착각에 빠졌으며
새 해 첫 보름달을 반기는 기쁜 마음으로 소망하시고자 하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진솔한 마음으로 기원하오니 부스럼 깨시고 정월 대보름달처럼 무사태평하시길 소망합니다
(천년을 함께 할 노송)
(이름 모를 산새)
첫댓글 오곡밥과 묵나물
그리고 견과류가 황금 레시피군요.
새소리를 들으며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이 보다 더한 행복이 없겠지요.
작은 이별에도
눈물이 강같이 흐르는 베리꽃님
오곡밥 맛나게 드시고 부럼 깨듯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산새소리만 들어도 꺼뻑 넘어갑니다
나는
언제 자연으로 돌아가 그리 살아볼꼬 ㅜ
언제부턴가
살며시 거두어 주었더니
어미는 지금도 사람을 두려워 하는데
작년에 깨어난 새끼는 사람을 잘 따르니
사람이나 산새나 교감을 하면서 살아 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리라 생각하기에 자연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직바구리 일종인 것 같습니다.만~~~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리면서
가까히 다가서면
오색찬란하여 직바구리는 아닌 듯 하며
강건하시고 다복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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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베란다에 피어나는
보름달처럼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가솔송
지금도 하시는지
취미생활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노랑부리산까치같네요
제법
사람을 잘 따르며
정보 감사드리면서
정월 보름달처럼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2016년 대상을 받았던 보름달)
산까치인것 같네요^~~
올림픽공원에 가도 예쁜
산까치의 모습을 볼수가
있답니다~~
껍질이 있는 땅콩을 아주 잘까서 먹어요^^~
이제까지 산까치인줄 몰랐으며
일세대는
사람은 멀리하지만
이세대부터는 어찌 그리도 반갑게 하는지
부럼깨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작은새가 제일 먼저 비단고을님한테
봄소식을 전하네요
예쁜 둥지 틀어서 예쁜 짝 만나
예쁜 삐약삐약 하기를 바래요
아마도 그 소리 가 경쾌한 음악 소리로
비단고을님 을 행복하게 해줄것 같어서요 ㅎㅎ
가시장미님의
고운 마음씨처럼
일상이 조금 힘들어도
산새들과 벗하며 지내고 있으며
비록 머나먼 타국일지라도 선물 많이 받으시고
부럼도 깨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새가 참 예쁘네요
확실히
아침에 우는 새
저녁에 우는 새
소리는 달라요
아침엔 청아하고
저녁엔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
바라보는 시각
들어보는 청각
여러모로 서민갑부다운
면모를 엿 볼 수 있어서
기쁜 마음 한량없으며
부럼 깨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제부터
마방 황토방
정리를 하였더니
한결 마음이 가벼우며
산까치 만나면 가게 앞으로
보내 드리겠으니 특별히 영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