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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하는지 마는지 도무지 알수 없는 공식 영국 팬클럽 매거진 New Voice가 얼마전에 소리소문 없이 배송됐습니다.
MP의 탈퇴에 대한 기사가 있을까 기대 했지만 내용은 실상 작년 프록네이션때의 기사들로 한참 뒷북을 치고 있더군요 ㅡ.,ㅡ;;;
그래도 생업으로도 바쁜데 이런 매거진을 만들어주는 스탭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MP의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한번 해석해 봤습니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만약 탈퇴하지 않았다면 어떤일이 생길지에 대한 재미난 추측들이 들어 있네요- 지금은 다 ‘붕’ 떠버린 상태이지만요….
아마 다음호의 매거진엔 탈퇴한 MP 또는 다른 멤버들의 (레알 비하인드)인터뷰가 심도 있게 실리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때 되면 다시 또 올려보겠습니다 (한 반년 더 기다려야 할듯 ㅡ.,ㅡ;;;)
2009년 8월 29일 LA, Greek Theater
2009 Progressive Nation US tour
인터뷰어:Scott Hansen
SC:인터뷰 시작하면서, 2004년으로 돌아가서 그때 네가 DT 라이브쇼들을 다운로드를 통해 발매할 가능성을 얘기 했었는데...?
MP:아직 그 부분에 대한 진행은 없어, Ytsejam Records를 통해서 DT 역사적으로 중요할거 같은 쇼를 내손으로 직접 고르는게 재밋거든, 알다시피 좋은 아이디어이긴 한데 아직 못할거 같애, 근데 언제 그걸 시도나 해볼지 나도 모르겠네..
SC:작년에 발매한 Chaos In Motion라이브 패키지에 대해선데, 수록곡 'Blind Faith', 'Surrounded'가 시디버전하고 DVD버전이 다르더라고?
MP: 그거에 대한 레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근데 아무도 그거에 대해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는게 쇼크네ㅋㅋ..너가 처음이야!
내가 골라논 곡들을 기본으로, 내가 갖고있는 비디오들을 같이 연결시켜봤거든. 라이브쇼 중에서 'Blind Faith', 'Surrounded'가 제일 잘됐다고 생각하는 토론토 공연을 골랐어. 그래서 Kevin Shirley 한테 비디오 에딧할거 리스트와 어디어디 오디오 믹스할지의 리스트를 보냈어. 우린 Kevin Shirley가 토론토 공연의 'Blind Faith', 'Surrounded'를 잘 믹싱했다고 생각했지. 비디오 싱크 맞출라고 다시 봤을때 그건 완전히 다른 쇼였던거야! 누가 오디오테잎을 잘못 보낸거였지, 토론토 공연의 오디오테잎은 찾질 못했어. 그래서 토론토공연의 오디오는 사라져버렸고 지금의 수록곡인 'Blind Faith', 'Surrounded'는 어디 공연이였는지도 모르겠어. 지금 현재까지도 어떤 특정 공연이었는지 나조차도 몰겠다니깐...
SC:그래! 어쩐지 그곡들에 대한 크레딧이 없더라고!
MP:누가 관객이 녹음한 부틀렉을 뒤져서 찾아내지 않는한, 난 몰라. 우린 이미 비디오를 편집해 놓았고 수록곡들도 마찬가지였거든.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비디오의 라이브믹스 오디오를 시디 믹스에 사용해야 했었어
SC:내가 이걸 왜 물어보느냐 하면 "각각 다른 공연의 곡들을 고르는데, 왜 각각 시디수록곡과 디비디수록곡을 대비시켜서 직접 고르지 않았다는거?" 이지..
MP:아니- 그거 완전 미스테리야. Kevin Shirley가 믹싱했지만 토론토 오디오테잎은 사라져버렸어, 우린 밑줄을 쫙쫙그어놓고 "이거 왜이리 않맞아?" 그랬더든. 그곡들을 이리저리 해봐도 결국엔 완전 다른 공연이라는 거였지.
SC:비디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차세대 HD 포맷 전쟁에서 Blu-ray가 이겼잖아, 언제쯤 HD버전의 Scenes From New York, Live At Budokan, Score를 볼수있는거야?
MP:Bob이 너한테 물어봤서? [Bob은 Score와 Ytsejam비디오 제작에 참여했슴]
SC:아니
MP:나도 마찬가지로 기다리고 있어. 현재 시점으론 Rhino Records가 권리를 갖고 있고, 내가 3가지 전부다 만들고 싶다고 말한적 있어. 현재 내 계획은 Scenes From New York / Metropolis 2000 10주년 기념을 만드는건데, Blu-ray를 포함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전체 콘서트의 5.1채널 믹스는 꼭 하고 싶어. 근데 현재 시장 상황이 않좋거든, 현재 Rhino도 자신있게 추진하길 주저하더라고. 관련산업들이 사양길이라서-Rhino 조차도- 누가 돈, 시간, 예산이 얼마나 들지도 모르는데 겁없이 전부 다 발매하겠어? 곧 알게 되겠지, Rhino Records가 권리를 갖고 있는데다 언젠가 우리가 해야될 때라면 그거 "3가지"는 꼭 할거야.
SC: 조쿠나! DVD에선 없었던 오디오 코멘터리를 Budokan과 Score에서 들을수도 있는거야?
MP: 절대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현재론 할 생각은 없어.
SC:다른 라이브 발매 주제로 넘어가서, LTE 박스셋 발매때 왜 여러 여러가지 문제가(Blu-ray issue) 일어났는지 대해서 MP의 의견을 알고 싶은데?
MP:2개의 완전 다른 공연의 비디오를 감독하고, 거기다 오디오 믹스, 보너스 수록곡까지 맡다보니, 꽤나 큰 모험(책임)이였어. 어떨땐 나랑 같이 프로젝트를 맡은 사람들을 신뢰해야 하는게 나에게 큰 일이었어. 뭔 말이냐면 - Bob이 LA DVD를 맡았고, 다른 Ethane이란 사람이 New York DVD를 맡았거든- 난 얘네들이 제대로 하는지 믿을수가 없었어, 지금이라면 내가 편집 감독하고, Paul이랑 같이 여기저기 믹스 바꾸고 할테지만, 다른 의미로는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을 믿어줘야 겠더라고. 6시간이나 되는 분량을 매번 수정할때마다 보고 앉아있을순 없잔아. 그래서 걔네들 한테 책임을 떠넘기는건 아니고, 어떤 시점에선 그 사람들이 하는 일에 대해 희망을 가져봐라는 거지.
그리고 난 Blu-ray 아직 경험해본적이 없어- 말하기 쪽팔린데 아직 Blu-ray 플레이어도 없다구.... ㅡ.,ㅡ;
SC:ㅋㅋㅋ 아 열라 실망인데!!
MP:글쎄 네가 내 10,000개도 넘는 DVD콜렉션을 보면 알겠지만, 다시 (Blu-ray콜렉션) 모을려면 나 미쳐 버릴거야. 이미 비디오테입에서 레이져디스크, DVD로 넘어왔거든. 다시 모든 콜렉션 갖출라고 몇백만불씩이나 쓸순 없어!
SC:아직 Blu-ray로 모든게 발매되진 않았잖아 ㅋㅋㅋㅋㅋ
MP:아니 모두 발매될거야! 그리고 Blu-ray 관한것들은 Bob과 Ethane에게 전적으로 맡겼어. 난 Blu-ray가 없으니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 조차 알길이 없었지. 우린 최선을 다하지만서도 어쩔수없이 손밖을 벗어나는 변수가 생겨.
SC:LTE 박스셋을 Magna Carta를 통하지 않고 발매할수 있게 되었는데, 앞으로 LTE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의 계획은 있어?
MP:없어, 근데 우리 4명은 다 하고 싶어해.
SC: Magna Carta가 아직도 방해되지는 않아? 아님 기초적인 스케줄이라도 잡아놨어?
MP:일정은 그렇게 잡혀 있지만, 내 생각엔 Magna Carta는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해. 우리가 라이브셋 발매한 이후로 걔네들로부터 뭐라뭐라고 하는 얘기를 아직 못들었거든, 내 예상엔 걔네들이 이길수 없는 싸움을 깨닳은거 같애, 글고 각자 갈길을 가는거지.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앞으로 새 스튜디오 앨범 발매할때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해 - 그 시간이 문제지만 말야. 나랑 JP, JR이 같은 스케줄인데다가, 우리가 DT일 끝내고 시간이 남으면, 각자 계획해 놓았던 다른일 하는걸 좋아한다고. 혹시 알아?
SC:'The Count Of Tuscany'의 공간감있는 전주랑 LTE버전의 'Rhapsody In Blue'랑 비교되는데 말야-
MP:ㅇㅇ 맞아
SC:- LTE 라이브쇼가 BC & SL 곡 쓸때 영향을 미치거나 하진 않았어?
MP:아니, ㅋㅋㅋ 네가 말한거 말고 다른게 있어! 'The Count Of Tuscany'곡을 한창 쓰고 있을때, 졸라 멋지고 공간감있고 '완전 끝장을 보는'식으로 만들자고 한게 기억이 나. 글고 'Rhapsody'를 연주한 이후로 그랬어.. "이봐 이거 DT식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근데 특정한 예를 들어 네가 이미 말했지만, LTE의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어. 뭔 말이냐면 LTE의 융화력이 이미 10년간 DT에 스며들었거든, 그래서 자연스럽게 작곡방식이 되어 버린거야. 그리고 우리가 BC & SL 작곡할땐 현실은 나랑 JP, JR이 하는거지만 그속엔 LTE의 융화력이 꽤나 작용하는거야. 글고 JM도 있지만, 좀 조용하고 백그라운드에 있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말야. 그에 반해 나랑 JP, JR은 빠른 융화력과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서로를 자극하지. 그래서 LTE의 융화력은 언제나 DT속에 있어.
SC:예전에 네가 새앨범이 이전 앨범과의 연결성이 있다고 그랬는데, 이번의 BC & SL가 Chaos앨범과 연관성이 있어?
MP:전부다 그런건 아니야. 이전 앨범과의 연관성이 있음에도 우리가 작업할땐 다른 방향으로 가고싶어해. 이번것은 앨범대 앨범으로 비슷한 방향인거 같애.
많은 팬들이 말하는 것과는 반대로 우린 Systemetic Chaos때도 꽤 즐겼어. 웃긴건 다음 앨범이 발매될 때면 팬들의 음악에 대한 진짜 의견을 들을수 있거든. 왜냐면 Chaos가 나왔을때 모두가 이거 좋아 대단해..이랬거든, Black Cloud가 나오고 나선 “글쎄 Chaos 별루 였어 이렇쿵 저렇쿵 씨부렁..” 이런단 말야. 개인적으론 우린 밴드에 있는 입장으로 Chaos 같이 헤비한 면을 좋아하거든. 지금은 2009년이고 70년대 프록락 같은 사운드를 원하진 않아. 프록적인면을 원하긴 하지만, 현대적이고 모던함을 지키고 싶어. 남이 좋든 싫던 그런 헤비한 사운드는 우리가 있어야 할곳이지. 현대적인것을 지킨다는것은 우리에게 지속적 성장과 성공의 큰 부분인거 같애. NEARfest에서 연주하는 대단한 프록밴드들을 직접 가서 보고 쟤네들 정말 잘해, 대단해, 라고 생각은 들지만, 하룻밤에 몇백명밖에 안보잖아, 그에 반해 DT는 하룻밤에 몇천명앞에서 연주한다고. 그 큰이유가 우린 모던함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봐. 메탈적인면은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중요한 부분이고, 헤비와 프록, 업 다운, 우리가 원하던 다크하고 헤비한 성질의 연속을 Chaos앨범에서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봐. 그리고 여전히 프록적인면과 발라드적인면도 같이 갖고있어.
SC: (MP가 백보컬에 참여한 이후로) DT 음악에서 점점 공격적인 보컬이 대두되는데, 특히 이번 두 앨범들에서 말야, 그걸로 상당히 많은 숫자의 롱타임 팬들이-나까지 포함해서-등을 돌렸어. 과거에 네가 Metallica와 Queensryche가 코어사운드에서 벗어난 것을 비판한 적이 있잖아; DT음악에서 이런 타입의 보컬이 같은 식으로 얘기가 나올거 같은데?
MP: 맞아, 이해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 입맛에 맞출순 없는 노릇이야. 내가 아까했던 대답이 모든걸 말해줘-모던함을 유지하는거 말야. 갑자기 JL의 보컬을 몽땅 없애 버리거나 그런식은 아니란 말이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거야. 실상은 네가 Megadeth의 헤비리프에다가 Steve Perry(Journey)풍의 클린보컬을 넣고 싶지는 않겠지? 네가 진짜 원하는것은 헤비함과 공격적인 것이잖아. James조차 내 보컬이 자연스레 공격적이라서 그런류의 음악에 잘 맞아 떨어질거라고 얘기할거 같은데. James가 직접 해보려고 하긴 하지만 좀 미심쩍어.
SC: 심지어는 Awake타입의 보컬보다도 더?
MP:James가 얘기하기론 자기는 그런 종류의 보컬엔 별로라고 그랬거든. 잘 모르겠어, 내가 틀릴수도 있지만. 어쨋건 James는 DT 곡 작업할때 보컬이 어떻고 저떻고 그런 불평을 한적이 없어. 믿거나 말거나, 오히려 James가 나한테 노래 부르라고 용기를 준적이 많아. James는 “이부분 불러보는게 어때?” , 우리가 작사해서 James에게 넘겨줘도, “이 부분은 MP가 부르는게 나을텐데” 이런식이지. ‘Prophet Of War’[James작사] 작업 도중에도 내가 할부분을 제시 해줬어. 내가 하고 싶어서 안달난게 아니라고. 우리가 작업하는 방식에 만족하고, 우리가 표현하는 곡방식과 보컬방식에 만족하는데, 우리가 작업을 도대체 어떤식으로 하느냐고 떠드는 팬들은 누구냔 말이지? BUT 이해해,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출순 없다니깐. 미안하지만 그게 프로그레시브적인것을 지속하는거야.
SC:사실 맞아. 그거에 동의해. 아까도 얘기 했듯이 그런 종류의 보컬을 포함하는 이유가 젏은(어린) 연령의 관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거야?
MP: 우린 젏은 관객들 입맛에 맞추려고 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멋지게 보일려고도 하지 않아.
SC: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면에서 그게 잘 팔리기 때문이잖아?
MP:아니. 아무한테나 입맛에 맞추려고는 하지 않아. 내가 직접 여러 가사와 멜로디를 프로듀싱하고 작곡하는 한 난 음악을 제공하려고 하지, 젊은 친구들 입맛에 맞출려는게 아니라고. 최고의 음악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고. ‘A Nightmare To Remember’에서 좋은 예가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선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지(MP의 헤비 보컬부분). 원래 James의 클린보컬 상태에서는 드라이브감과 헤비함과는 거리가 있었어.이리저리 여러 시도를 해보다가 결국엔 나랑 JP와 프로듀서가 그 곡과 음악에 가장 잘 맞는걸로 결정을 내렸지. 그게 모든사람 입맛에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근데 말야 네가 그런종류의 보컬 싫어한다는거 알아. 하지만 난 Machine Head, Slipknot, Opeth 좋아한단 말이지. 내가 만약 이런 밴드들의 요소를 DT에 결합시킨다면? 이건 내 밴드라고! ㅋㅋㅋㅋ 넌 네가 원하는 밴드 찾아!! ㅋㅋㅋㅋㅋ
SC:이미 늦었다네 ㅋㅋㅋㅋ. 그럼 살짝 액센트를 주는것과 같겠네?
MP:ㅇㅇ. 액센트지, 살짝 터치하는거, 살짝 뿌려주는 것과 같은거야. 근데 절대 우린 완전 풀 데스메탈로 하진 않을거라고- 물론 아니지. 반대로 완전 발라드로도 하지 않을거야. 그 밸런스 잡는건 우리한테 아주 중요하거든, 언제나 최우선이야.
SC:그래. 이전에 네가 DT가 스튜디오에 앨범작업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잡고 머문다고 한적이 있는데, 계획보다 시간이 더 걸린적은 있어?
MP:[잠깐 생각] 아니 없어. 우리가 작곡할땐 오픈 스케줄로 가거든. 우리가 작곡모드일땐 언제 그게 끝날지도 모를뿐더러, 작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내버려 두거든. 작곡이 다끝났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는 트래킹모드로 들어가서 언제 끝낼 지점을 찍어놓지. 그 작업 마무리 날짜를 잡아 놓지 않으면, 영원히 작업만 할거라고. 이런 표현도 있잖아 “아티스트의 작업은 절대 끝낼수 없다, 그냥 버리는거다” 맞는 말같애. 우리가 데드라인을 잡아 놓지 않는다면 아직도 스튜디오안에 있을거라고. 근데 우리가 데드라인조차 잡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있었던적은 없었어. 난 조직적이고 꼼꼼하고(Anal) 세심해서, 지속적으로 나머지 멤버들과 다음날 할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매일 스케줄을 지켜나가. 우리에게 주어진 스케줄로 문제 일으킨 적은 없어.
SC:어떤곡은 만들기 어려웠거나, 만드는 도중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몰라 진척된적이 있어?
MP:거의 없었어. 우린 작곡할땐 꽤나 융화력이 좋거든. 그런 벽을 마주친적은 없었어. 생각조차 안나. 작곡할땐 아이디어가 있고, 당근 책상위에 놓인 아이디어들의 리스트가 있겠지만 문제는 그걸 ‘정리’하는거지. 대부분 문제는 마무리할때야. 어떻게 끝낼지를 못찾아서 문제된 적은 없어. 문제는 언제나 “그 아이디어들은 어케 다 집어 넣느냐?”이지.
SC:..결국 다 집어 넣는다는 소리군 ㄷㄷㄷ
MP:ㅇㅇ. 언제나 매우매우 부드럽게 이뤄졌어. 문제 된적 없었다고.
SC: 완성되거나 미완성된 곡중에서 스튜디오 작업도중 버린곡 있어?
MP:아 당연히 있지. 각 앨범마다 수십개정도 끝을 못본 섹션이 있어.
SC:Octavarium 세션중에 JP가 시타르를 사용한 부분 같은거 말야?
MP: 글쎄, 각 앨범마다 몇시간 분량의 잼과 같은 쓰이지도 못한 부분이 있어.난 매번 스튜디오에서 연주할때마다 녹음을 하는데, 몇시간씩이나 되는 잼과 아이디어들이 왔다갔다 해도 다시 끄집어내 쓰인적은 없어. 그래도 발전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나 수십개 좋은 리프 부분의 리스트는 갖고있어. 만약에 네가 ”예전것에서 끄집어내 쓸 생각 없냐?”고 묻는다면, 우린 아이디어가 바닥 난 적이 없어. 그래서 우린 새앨범 만들때마다 “예전 앨범 세션에 그 리프 한번 해보자” 이런말 절대 안한다고. 왜냐면 현재것도 있으니까. 한가지 예로…
SC:”The Glass Prison”?
MP:아니..’I Walk Beside You’의 리프가 Train Of Thought 작업 도중에 만들었는데, 심장박동소리랑 같이 맟춰서 곡이 시작되는 리프 있잖아….그게 작업하는데 걸림돌이 되는거야. 그래서 잼을 해봤지. 우린 “이거 괜찮은데- 좋은곡이 될거같애” 그랬지. 근데 TOT의 방향과는 맞지가 않았어. 그래서 내 시디폴더에 보관해 놓았다가 Octavarium 만들기 시작했을때 “이봐, 우리가 버렸던 곡, U2 스러웠던 괜찮았던곡 기억나?”해서 다시 끄집어 내서 ’I Walk Beside You’로 만들었어. 이건 이전 세션으로 돌아가서 작업한 아주 드문 경우야.
SC:’Puppies In Acid’는 어떤 경우야?
MP:그건 I&W 투어 리허설 도중에 쓴건데, 하루는 리허설 도중에 우린 이걸 뭔가로 바꾸고 싶었어. 그게 Awake만드는걸로 시작한건 아니고 “괜찮으니까 한번 써보자” 이런 식이었지. Images 투어할때의 연주를 위해 쓴 곡이야. 나중엔 점차적으론 Awake의 뭔가가 되었지만 말야.
SC: Falling Into Infinity 세션도중에 The Galss Prison 리프가 나왔다고 얘기한적 있지 않아?
MP:아니, 그건 Scenes From A Memory때 나온거야 (1분45초에 나오는 리프를 왱알앵알거린후) 아 맞아! 다른 예가 또 있네. 이봐 옛날 일을 다 생각해 낼순 없다고!! ㅋㅋㅋㅋㅋㅋ
SC:곤란하겠구먼 ㅋㅋㅋㅋㅋ
MP:ㅇㅇ 이제까지 한것중 제일 똥꼬까지 후비는 인터뷰네(Anal interview) ㅋㅋㅋㅋㅋ
SC:그런것 만을 모아놓은 시디를 들어 볼수는 없는거야? Neal Morse가 했던것 처럼?
MP:”절대 아니라곤 말못해” 근데 계획은 없어. 그냥 새로운 음악 작곡하는거랑 같거든. 뒤돌아볼 이유도 없이 우리한텐 새로운 작곡거리가 많이 있어.
SC:Black Clouds 작업할때 Inspiration Corner(작곡하는데 영감을 주는 사물-시디,사진등등을 배치한 코너) 없이 해본건 어땠어?
MP:내 생각엔 좋았던거 같애. 우릴 Dream Theater-land(드림시어터랜드-디즈니랜드,롯데월드같이…)에 계속 있도록 도와줬거든. 가장 우리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는건 DT앨범들 그 자체거든. 만약 다른 앨범들 찾았다면 그건-Muse, Opeth, Radiohead, Metallica같은게 아니라 I&W, ACOS등 이었어. 이 앨범 작업할땐 우리의 것에 더 영감을 받았지. 근데 그건 의도적인 결정이었는데 이곡은 이밴드 같네 저밴드 같네 그런 소리 씨불딱대는 평론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어.
SC:그럼 다음 앨범이나 차후에 앨범 작업할때Inspiration Corner없이 할거야?
MP:ㅇㅇ. Inspiration Corner없이 앨범 작업한게 이번 앨범에서 잘 먹힌거 같애.
SC:’Wither’에서 왜 JP만 작곡 크레딧으로 올려져 있어?
MP:그건 JP의 곡이라서 그래. 하루는 JP가 피아노로 연주하는거야. JP가 피아노칠줄은 모르지만 블록코드를 만드는 법은 알거든. 피아노앞에 앉아서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그런 블록코드들을 JR한테 보여줬어. JP가 “이거 내가 만든곡임”그러더라고. 그래서 우린 ”오예, 열라좋은데, 곡으로 만들어 보자고” 그랬지. 근데 Wither는 꽤 단순하고, 멜로디가 뚜렷한데다가, 코드 진행도 뚜렷했었어. 그래서 그걸 DT식으로 지지고 볶아서(Dream Theaterise) 어지럽힐 이유가 없었어. JP는 어떤 식으로 파고들면 좋은지에 대한 안목이 좋아서, 우린 그곡을 어지럽히긴 싫었어. 우리는 “ 같이 해보자. 근데 우리가 쓴곡이 아니고, 우리가 썼다는 척 할 필요도 없다고, 그니까 JP가 작곡 크레딧 다 가져” 그랬지. JP가 갖고있는 무언가에 우린 생명을 불어 넣어줬어.
SC:JP가 집에서 갖고 온 데모 같은거 아니었어?
MP:아니. JP는 코드랑 멜로디만 갖고 왔어. 그걸 우리가 밴드로서 생명을 불어 넣어줬고. 근데 작곡크레딧 가질려고 우리가 더하거나 바꾸질 않았거든. 그런 이후에 나랑 JP는 프로듀서로서 그걸로 이리저리 뭔가 바꿔볼려고 궁리를 했지. 그렇게 해서 나온게 피아노/보컬 버전의 Wither야. 피아노/보컬만 있으니까 완전 다른곡이 된거야. 왜냐면 JP가 첨에 피아노앞에 앉아서 노래 부를때 마치 Peter Gabriel, Sarah McLachlan느낌처럼 멋졌거든.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를 메탈밴드버전의 B-side곡으로, 그것도 피아노/보컬버전으로 해봤어. 이걸로 ’Wither’ 싱글이 다운로드 버전으로 발매될거야. 앨범버전, JP데모보컬의 피아노버전, 그리고 내목소리(MP)들어간 버전의 ‘The Best Of Times’ 이렇게 말야. JP보컬의 ’Wither’랑 내목소리버전 ‘The Best Of Times’은 JL가 나중에 배워서 부르게 하려는 목적이었거든.
SC:그럼 그거 Drum-DVD에도 있어?
MP:ㅇㅇ
SC:예전에 너랑 JP, JR이 주로 작곡을 맡는다고 언급했었는데, JL과 JM이 특히나 작곡세션중엔 별루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에 좀 뭔가 불편한거나 그런거 없어?
MP: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다른 멤버들이 참여를 덜 하는것에 대해 나와 JP를 비난 안했으면 해. 문은 항상 열려있고 누구나 참여할수 있어. 그래서 JM이 가사를 잘 안쓴다고 해서, JL이 작곡세션중에 없다고 해서, 날 비난하지 말라고! 누구나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할 자유가 있는거야. 그리고 두번째론, 밴드의 화합은 이런식으로 이뤄지는거지. 우리한테 잘 맞는 융화력과 절차가 있으니깐 팬들이 괜히 오해하거나 설레발 치지 않았으면 해. JM이 작사하고 싶어, 그럼 해. 작사실력을 보여주라고. JL? 작곡세션에 같이 있고 싶어해. 그럼 같이 있어줘. 근데 화합이 이런 식으로 작용한다면? 현실은, JL이 없어도 될거 같애, 그냥 방안에서 몸만 차지하고 그다지 음악에 별 변화을 안줄거 같애. – 솔직히 방안에 사람이 적을 수록 일이 부드럽게 된다고. 사람만 꽉찬 방안에서 아무 기여도 안하고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다고. - 그래도 이렇게 말하더라도, JL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근데 이런식으로 일이 잘된다면, 그 화합은 아주 잘이뤄진다는거지.
SC:JL한테 Octavarium이나 Systemetic Chaos 때부터 스튜디오에 같이 있도록 압박하기 시작했어?
MP: Octavarium랑 Chaos때 JL이 같이 있었을땐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지. JL한테는 우리가 같이 있고 작업하는걸 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좋지. 하지만 현실은 JL이 음악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아. 우리가 99.9%정도 다른것에 영향을 안받고 작곡을 한다면, JL은 0.1%정도의 여기저기 살짝 코멘트만 준단 말이지. 그것도 우리의 창작에 거의 영향이 없어. 그래서 이번엔 이렇게 해봤어. JL이 없어도 괜찮아. 우리가 괜히 잡아 둘수는 없어. 그렇다고 JL한테 화내지도 않아. 우린 서로 이렇게 말해 “이 방법이 잘되는구만..”, 그래서 망치지만 않는다면, 고칠 필요도 없어.
SC:LTE쇼를 할때 Tony와 같이 작업한것이 음악적으로 완전히 다른 레벨업이 됐다고 얘기 한적이 있는데, 그런게 다른 종류의 풀타임 밴드를 해보겠다는거야?
MP:아니. LTE를 완전 풀타임 밴드로 할 생각은 없어. 마찬가지로 Transatlantic도 그렇고. 내 생각엔 DT야 말로 궁극의 화합이자, 궁극의 창작욕 표출의 매개체라고 생각해. LTE랑 Transatlantic은…말하자면 “ 방문하긴 좋은곳이지만 , 눌러 살기는 좀 그렇다” 식이지. 게다가 LTE는 작곡방식이 연주곡으로만 작곡하잖아. 그것도 재밋고 흥미롭긴하지만, 결국엔 보컬리스트가 있는 밴드에 있고 싶어. 우리가 20년전 JL을 찾고 있을때 인스투르멘탈 밴드를 할까 생각도 해봤어. 근데 깨닳은건 Dixie Dreggs나 Return To Forever같이 되긴 싫었어. 우린 Iron Maiden과 Rush처럼 되고 싶었지. 곡과 가사를 갖고있는 프론트맨이 있고 싱어가 있는 밴드가 되고 싶었어. LTE같은건 음악적으로 재밋긴 한데 DT같이 음악적으로 완전히 만족시켜주진 못해.
SC: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커버곡 같은것은 어떻게 선곡해? 앞으로 스튜디오에서 좀더 많은 커버곡을 녹음하려는 생각이 있어?
MP:난 그거 너무 좋아. 내 머릿속에 리스트가 수백곡이나 있어. DT앨범들 사이사이, 트리븃밴드, Neal Morse랑 같이 한거, 최근의 Transatlantic등등 할게 많아. 리스트가 있는데 조금씩 해 나아갈 거야. 시간이 되면 보너스로 앨범을 만들거야. 그래서 스튜디오에서 커버곡 만들 생각이 있어. 열몇개 중에서 이미 6곡이 앨범으로 나왔고, 내가 보기엔 괜찮게 나온거 같애.
SC:앞으로 더 할 생각이 있는거야?
MP:ㅇㅇ 물론 다시 하고 싶어. 재밋거든.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ㅋㅋㅋ 비밀지키는건 불가능이야. 바로 며칠전에Transatlantic 보너스 디스크 발표했잖아. 그거 커버곡들이야 ㅋㅋㅋㅋ 나 다 불어버렸음 ㅋㅋㅋㅋㅋ
SC:예전 앨범들 I&W부터 Octavarium까지 새로운 리마스터 버전 만들 계획있어?
MP:그건 또 Rhino에 대한 질문이네. 걔네들 예산에 대한거고, CD산업이 사양길이잖아. 그게 미래에 얼마나 수익을 줄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함 보자고, 그치만 내 최우선 과제는 아니야.
SC:일본버전 들어왔어? Japanese Remasters.
MP:레알?
SC:걔네들이 고음질 재료를 썼다고 하던데.
MP:우리한테 의견도 없이 만들었나 보네. 난 그런게 있는줄도 몰랐어.. 우리가 아무 손도 못쓰는 When Dream And Day Unite 같은거 아니면, 우선 과제는 아냐. 비틀즈 리마스터 같이 절실히 필요해서 나온것 같은것도 아닌데 걔네들 꽤 잘하는 짓인데? 우리가 I&W이후로 작업해서 나온것들은 열심히 했다고 봐.
SC:’The Mirror’가 12 Step Suite에서 전주로 사용될거야?
MP:아니. 공식적으론 아냐. 그건 물론 비슷한 주제와 가사의 연결성이 있어. 어떤 유혹과 중독에 대한 저항에 대한거야. 그치만 공식적으로 전주는 아니야. 확실한 주제 가사의 암시를 갖고 있어. “Reflections Of Reality Revisited”부분의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The Mirror’와 연결 되있기 때문이지.
SC: ‘12 Step Suite’를 라이브로 언제 할것인지 알수있어?
MP:아니 안알려줄거임
SC: ‘12 Step Suite’ 라이브 할때, 모든 쇼에서 연주할거야? 아니면 여기저기 몇군데서만 할거야?
MP:글쎄, 아직 확실하지 않아. 현재론 무엇에 묶여 있는게 싫거든. 내 생각으론 모두가 볼수 있게 연속으로 하고 싶은데, DVD찍으려고 한번만 하거나 그러진 않을거 같애. 세계 여러 팬들이 일생에 한번쯤 볼수 있게 하고 싶어.
SC: LA, 시카고, 뉴욕만, 런던만, 파리만….?
MP:아니 그렇겐 생각 안해
SC:’The Shatterd Fortress’ 작곡할때 이전 곡들을 반복함에 있어서 어떤 의견이 있었어?
MP:아니, 없었어. 그게 자연스럽게 이뤄졌어. 근데 나랑 JP, JR이랑 같이 앉아서 앞선 4곡을 면면히 들어봤어. 마지막장의 마지막 모습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모여 앉아 음악적 주제, 발전방향, 멜로디, 가사에 대해 초안을 만들어 본건 내가 생각하기론 이번이 처음인거 같애. 그래도 그걸 모두 다 집어 넣는 작업은 여느때와 같이 부드럽게 되었어. 이부분은 ‘This Dying Soul’, 이부분은 ‘The Galss Prison’ 같은 리스트를 갖고 있었는데 그냥 마술같이 합쳐졌어.
SC:조낸 짱이다. 한번 투어를 하면 4-5주이상을 넘지 않도록 밴드 스스로 일정을 조정했는데 그 때문에 북미 여러 도시들을 그냥 지나쳐 버렸잖아. 북미투어를 1-2주 정도 더 연장해서 휴식기간에 해볼 생각은 없어?
MP:우리가 유럽에서 했던것 처럼? 맞아. 우리끼리 얘기 해 봤었고 생각해 봤지만 여러 요소가 있거든. 이경우엔 투어 도중에 열흘 씩이나 공백을 주는건 재정적으로 너무 돈이 많이 들어. 우리가 필요해서 의뢰한 스탭들이 있을거고, 트럭, 버스, 조명, 오디오, 비디오 그것들이 전부다 10일동안 트럭에 쳐박혀 있어야 하잖아. 글고 그 열흘동안 공연도 안하고, 돈도 못벌어. 현실적으론 서류상으로는 좋아보여도, 너가 우리 투어매니저랑 얘기해 본다면 이게 왜 재정적으로 불가능 한지 알수 있을거야. 그리고 지금 시점에선 우리가 가능한 모든 시장들을 치고 들어가보는거야. 한번 투어에서 할수 없던것은 다음 투어에서 다시 해볼려고 노력하지.
SC:그렇구나. 이전 New Voice 팬진에서 너가 ProgNation 투어를 5밴드 페스티벌로 해보고 싶다고 그런거 같은데, 지금 북미투어는 4밴드만 하잖아?
MP:아 그건, 재정적으로 힘들어. 이번 투어 시작할때 쯤에 부킹에이전트들이랑 미팅을 했는데, 그때 난 “5밴드”로 가자고 밀어 붙이기 시작했거든. 근데 서류상에 보이는 것보다 그걸 왜 충족하지 어려운지 수많은 안보이는 이유들이 있어. 이번 투어에 5번째 밴드를 집어 넣는것은 별개이겠지만, 또 다른 10명을 매일 숙식제공을 해야한다고 - 우리가 그걸 전부 다 지불하거든. 그리고 거기다 공통으로 나가는 비용이 있어. 그게 뭐나면 매번 공연전마다 그 지역의 장비다루는 일손들이 필요하니까… 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점점 더 어려워져. 그게 왜 어려운 것인지 이유가 무지 많다고. 이건 진짠데 내 에이전트랑 우리 매니저가 Progressive Nation을 3밴드로 할려고 했었어. 난 단호하게 말했어 “최소 4밴드!”. 근데 이런 식의 투어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솔직하게 말하는데, 이번 투어가 지금껏 한것 중에서 수입이 꽝이야, 겨우 본전치기 하고 있지. 게다가 이번 여름에 티켓판매가 신통치 않은게 타격이야. Zappa한테 돈도 꽤 많이 들어가는데다, 나머지 밴드들 숙식제공해야지, 공통경비, 블라블라블라~. 결국엔 재정적으로 우리에게 돈좀 쥐어주는 그럴싸한 투어가 an Evening With….라는거야. 근데 나로선 이번투어에 팬들한테 뭔가를 좀더 보여주고 싶었어. 논란이 있겠지만 팬들이 an Evening With- 투어를 좋아한다는거 알아. an Evening With 투어가 더 이치에 맞을수도 있지만, 3시간 공연은 우리한테 힘들어.
SC: an Evening With- 공연에 대한건데, 1998년에 했던 Home for the Holiday 같은 식의 세미-어쿠스틱한 공연을 해볼 생각은 없어? 가볍게 숨돌리는 식으로 말야?
MP:어 그거 괜찮네. “숨돌리는 식”의 그런거 생각해보질 않았는데 괜찮은거 같네. 맞아, 예전에 그런 종류의 투어를 해보지 않을거냐는 메세지를 본적이 있어. 근데 그런 공연들을 해봤어도 맞딱드린건 회의적인 시선이었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그때의 DVD를 보고 그건 멋졌어 짱이다 그렇게 얘기 하지만, “이봐 ‘Pull Me Under’나 ‘Metropolis’ 보러 온 사람들은 집에 가~ 우리 오늘 그거 안해”, “야! 나 DT공연 갔었는데 걔네들 웬 생전에 듣도보도 못한 곡만 하고 앉았더라”라고 사람들이 씹어대고 불평하는게 기억난단 말야. 맞아 레알 하드코어 팬들은 ‘Where Are You Now’ 같은 b-side곡이나 ‘ Goodbye Yellow Brick Road’ 같은 커버곡을 듣고 싶어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그거에 별 관심이 없거든. 실망하면서 집에 돌아갈거라고. 그래서 결국 우린 절대 이길수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SC:미니-셋리스트 같은걸로 타협점을 찾으면 괜찮을 텐데?
MP:맞아. 점차적으로 an Evening With-투어에서 말이지. 나쁘진 않은거 같애.
SC: an Evening With-투어를 언젠가는 볼수 있는거야?
MP: 미래에 어느 시점에선 확실히 한다고 할수있어. 물어볼 여지도 없지만 이브닝투어를 다시 할거라고. 지금은 단지 휴식이 필요할 뿐이이야.
SC:그렇구나. 이번투어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뭐야?
MP:오 그거 쉬운 질문이네- Zappa를 매일밤 보는거야. Frank Zappa는 언제나 내 영웅이거든. Zappa랑 The Beatles가 나에겐 레알 진리지. 매일밤 Zappa를 보는건 진짜 조낸 짱이야.
SC:마지막 질문. 전년도에 비해서 이번 ProgNation이 견줄만한 점은?
MP:그거 둘은 서로 달라. 작년엔 메탈이 주였고 이번엔 프록이 우세하거든. 작년에 Opeth랑 Between Buried And Me 보고 사람들이 그러길 “야 졸라 메탈이네!!” 그랬어. 항상 ‘이것만’ 하거나 ‘저것만’ 할수는 없어. 이번년도 라인업은 메탈이 약하고 프록이 우세하지. 그건 ‘progressive’라는 주제 아래 다양성을 보여 주는거야. 만약 다른 ProgNation투어를 한다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고, 혹시 알아? 같은 식으로 DT는 Yes랑 연주 할수도 있고 Megadeth랑 연주 할수도 있는거야. 오프닝연주도 이런식으로 할수 있어. Zappa랑 투어 할수도 있고 Opeth랑 투어할수도 있지.
SC:그래! Mike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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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도 생생한 해석 잘 봤습니다. 짜장 좋은 정보 감사해요. @^0^@ⓑ
I Walk Beside You 처음 들었을때 이것은 U2같은데 하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포트노이도 그런 생각을 했었네요. 그리고 확실히 라브리에는 그로울링 같은 데스메탈 보컬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수 있었어요.
12 Step Suite는 언제 할지 안 알려준다고 했는데, 이젠 물어보기도 힘들겠군요. ㅠㅠㅠㅠ
'생생한해석'이라 읽고 (발번역)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ㅋㅋㅋㅋ
12 step suite는 까짓거 알려줘도 상관없는건데 ㅡ,.ㅡ;;;; 어차피 못보긴 마찬가지군요 ㅋㅋㅋㅋ
정말 잘 봤습니다~
근데 Labrie가 거친 보컬을 싫어한다는게 좀 의아하네요
9집 투어 때와 다르게 10집 투어는 상당히 거칠게 부르던데 말이죠 ㅋ..
저도 JL의 선호 스타일에 의외였습니다
뼈속까지 뮤지션이네요,,그나저나 참 작곡에대한 아이디어가 부족함없단거 이건 정말 dt만이 가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뮤지션들이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데 이사람들은 정말 그냥 즐기는거 같습니다. 너무 부럽네요ㅜㅜ
멤버들이 아이디어가 폭포수같이 흐르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발번역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봤습니다. ㅠㅠ 포트노이~~~~
mp가 빨랑 돌아와야 할텐데 말이죠 그래야 12 step도 보고 말이죠....
와후 정말 유익하게 잘봤습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좋아요!!!+_+ 정말 MP에겐 에즈홀을 후비는 것 같은 애널인터뷰답네요 ㅋㅋㅋ 질문들이 하나하나 다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말 잘 고른 것 같네요. 9집에 대해선 정말 공감갑니다ㅎㅎ 9집 막 나왔을땐 정말 잘 들었는데 요즘은 ITPOE를 제외하곤 그저그렇네요. 또 개인적으로 MP가 JL를 메탈화 시켜서 불만이 있었는데 JL 본인도 그런 스타일이 자신에게 맞지않는다는 사실은 잘 인지하고있네요 (본인이니까...) JL은 5집같은 보컬 라인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작곡 프로세스의 중심에 있던 MP가 빠졌으니 이제 어떻게 DT 전차가 굴러가게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역시나 팬클럽에서 인터뷰하는거라 똥X까지 후벼주는 센스가 만점이더군요..게다가 MP탈퇴한후 이 기사를 보니 내용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MP가 참여하지 않는 앞으로의 DT는 어떨지 저도 매우 궁금합니다...JP를 필두로 JR JM JL 넷이서 아이디어를 좔좔 쏟아내겠죠??ㅋㅋㅋㅋ
근데,, 라브리에는 쏠로앨범에서도 헤비한 노래 하지 않나요,,? 프레임 쉬프트 이후로,,
최근거 스태틱 임펄스만 들어봤는데 레알헤비보컬부분은 다른사람이 부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