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지구와 다운타운으로 나누어 있는데 저는 그루폰에서 판매한 호텔지구 소재 패밀리 리조트 올인클루시브로 5박을, 그리고 2박은 다운타운의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였습니다.
RDU에서 직항이 매주 토요일에만 있는것 같더군요.
RDU 공항이용 시 주차는 공항에서 5분거리의 팍앤라이드를 이용하면 하루 6$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공항까지는 무료셔틀이 매20분마다 운행합니다.(실제로는 배차간격이 더 짧은 것 같더군요)
가족들을 공항에 내려놓고 혼자 차 주차하고 셔틀타고 오고.. 했는데 올때는 그냥 가족 모두 셔틀타고 주차장가서 차끌고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칸쿤공항에 도착해서는 Cancun-discounts.com에서 예약한 셔틀을 이용하였는데 인터넷에서 유명한 bestday보다 엄청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요^^ 기사팁으로는 뭐 짐도 없었고 말도 못알아 듣고 그냥 1$.
리조트 도착 후 5박은 정말 푸~욱 먹고 마시며 쉬었습니다. 음식도 좋고 술도 무한정 무료고... 다만 제가 이용한 리조트는 식당에 따라 미리 예약해야하는 곳이 있어 아침일찍 저녁 예약하는게 주요 일꺼리 정도 였네요.
아이들은 키즈클럽 보내고 패밀리 리조트에만 있다가 혹시나 해서 자매 리조트인 어덜트 오니 리조트에 잠시 놀러갔는데 흐믓한 관경들이 많더라구요. 와이프가 더 좋아 하는 듯^^
리조트에 따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다른 것 같던데 꼭 챙겨보시길.. 어느 리조트는 리조트 머니라는 것을 주고 주요시설 이용시마다 주어진 리조트머니를 차감하는 것 같더군요.
제가 이용한 리조트는 2단계 그룹으로 나누어 리조트 어디에 자냐에 따라 이용시설을 달리했는데 다행히 그루폰에서 산 리조트 이용권이 가장 좋은 것이었던지 방도 가장 좋은 곳으로 배정되었고 리조트 식당도 모두 이용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어느날은 아침에 식당 3군데, 점심에 2군데, 저녁에 3군데에서 먹기도....
참 술은 주로 맥주와 데낄라 칵테일인데(밥먹을때 와인도 무료고 보드카와 위스키도 칵테일로 만들어 주기도 하더군요) 맥주도 듣기와는 달리 맛있고 칵테일도 좋더군요. 처음엔 칵테일 이름을 몰라 헤맸었는데 나중에 보니 메뉴판이 있더군요^^ 리조트에서 팁을 아무도 안주길래 저도 그냥 팁없이 이것저것 시켜 먹었습니다.
피냐콜랴냐, 하바나나잇, 슈퍼맨, 색스온더비치 등의 칵테일 이름이 생각나네요.
아이들은 스시바에서 나오는 드레곤롤을 좋아하더군요. 회는 주문하면 너무 늦게주어 그냥 회로 배는 못채울 정도로만^^
9홀 파3 골프와 캡틴훅 크루즈도 포함되었는데 골프는 거기까지 가서 칠 마음이 없어서 생략. 크루즈는 매주 금요일만 공짜라는데 우린 목욜까지만 있어서 못하고 낮에 잠깐 배구경만...
2박은 다운타운에서 잤는데 정말 호텔 시설이 형편없더군요. 조식도 먹을게 없고요. 다운타운은 볼거리도 없습니다. 전통시장이라는데 음식도 비싸고...(멕시코 음식은 대부분 우리 입맛에는 맞더군요)
유명한 타코집이 있다고 해서 저녁 먹으러 갔는데 5시에 문닫고... 버거킹과 도미노 피자 등에서 끼니를 해결. 정말 올인크루시브가 그립더군요.
그러던 중 조그만 점포에서 아주머니 3분이 하는 1$짜리 타코에 맛들려 3번이나 갔다는...ㅎㅎㅎ 뭐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햄버거나 피자보다는 제 입맛에 맞더군요.
2박을 따로 뺀게 선택 관광 때문이었는데 전 2.5시간의 정글투어와 종일 투어인 체첸잇사투어를 했습니다.
정글투어는 미리 갔다오신 지인이 추천하길래 했었는데 정글이 숲이 아니고 바다 정글이더군요. 45분간 제가 직접 운전하는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45분 스노클링(입에 무는 장비는 새거주고 나중에 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45분간 다시 모터보트로 귀환... 아이에게 운전을 조심스럽게 맡겨도 보고 정말 재미나더군요.
호텔 옮기면서 정글투어를 하고 다음날은 마야문명으로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 되었다는 체첸잇사 투어.. 아침 7시에 호텔앞에서 픽업해서 저녁 6시쯤 호텔에 다시 데려다 주더군요. 밥은 주는데 물은 안줍니다. 사먹어야^^ 미리 준비하면 좋더군요. 뭐 사먹어도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요.
처음엔 가이드도 영어 발음이 좀 그렇고 가다가 밥주는데고 물건 파는데고 해서 싸게 예약해서 그런가 했는데 거기서 만난 한국분 한분은 호텔에서 제가 예약한 가격의 두배를 주셨더라구요. 그분도 다른분에 비하면 싸게 하셨다고... 뭐 예약한 가격에 관계없이 다 모여서 한두차 만들어 움직이는 같더군요.
중간에 들리는 세노테 이낄을 엄청 기대했었는데 수영시간을 30분밖에 안주더군요. 뭐 칸쿤 복귀시간을 감안하면 어쩔수 없었겠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이 높은데서 물 웅덩이로 점프를 했는데 그건 정말 좋은 경험이긴 하더군요.
칸쿤 공항 일처리 속도가 악명높다기에 또 셔틀이 늦게올지 몰라 4시간 일찍 셔틀을 불렀는데 셔틀이 예상외로 정시에 도착.. 공항 일 처리 속도도 생각보다 빠르더라구요.(뭐 성수기에는 다를수도...) 공항에서 물을 못가져 들어가게 하고 안에서 엄청 비싸게 팔더군요. ㅎㅎㅎ
이륙 한시간 전에야 게이트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라 식당에 앉아 시간죽이다가 다시 RDU로...
참 델타 칸쿤행 밥 안줍니다. 아이먹기도 부족한 스낵하나와 음료수 한잔이 다 입니다. 갈때 배고파 죽는줄 알았네요. 물론 올인크루시브가 기다리고 있었지만요^^
그리고 칸쿤공항 삐끼가 대단합니다. 지인은 예약하고 왔다고 말해도 델구갈려고 하였다고...
예약된게 취소되었다며 접근하기도 한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다 무시하고 약속된 장소로..(제 경우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음식점 앞...)
버스 이용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인당 4$이라네요. 시내버스는 노선에 따라 다른데 보통 1인당 1$정도. 달러도 받는다고 들었는데 전 그냥 호텔에서 조금씩 환전해서 썼습니다.
팁을 위해 1$짜리 많이 가져가면 좋더군요. 쇼핑은 명품 파는데 많은데 울 와이프 말이 미국에 비해 비싸다고... 그냥 관광기념품 정도가 좋을 듯..
마지막날 밤 혼자 나가 호텔주변 선술집에서 맥주 종류별로 시켜먹어 봤는데 코로나도 좋고 lion인지 하는 맥주도 좋더군요. 안주는 공짜로 주는 칩에 매운 현지 소스로...
체첸이사 관광버스에서도 이상한 술 같은 걸 가족사진 붙여서 파는게 있는데 그냥 안사도...
첫댓글선택관광 예약은 현지 길거리 부스 등에서도 가능합니다. 네고만 잘하시면 인터넷(cancun-discounts.com)가격보다 저렴한 것 같기도 하더군요. 바가지 쓸수도 있구요^^ 불안하시면 칸쿤쉼터라고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카페를 통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호텔보단 싸고 길거리 부스의 네고전 가격보다 조금 싸거나 비슷한 정도...
첫댓글 선택관광 예약은 현지 길거리 부스 등에서도 가능합니다. 네고만 잘하시면 인터넷(cancun-discounts.com)가격보다 저렴한 것 같기도 하더군요. 바가지 쓸수도 있구요^^ 불안하시면 칸쿤쉼터라고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카페를 통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호텔보단 싸고 길거리 부스의 네고전 가격보다 조금 싸거나 비슷한 정도...
정보 감사합니다.
예약 해놓고도 은근히 불안 했는데. 딸아이와 둘이서 영어도 부족하구요!
도착하자마자 봄방학 여행지 어디로 하나 슬슬 고민중인데,
올려주신 글 읽으면서 칸쿤이 급부상하네요 ^^
혹시 다녀오신 리조트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전 그랜드 오아시스 팜이라는데서 묶었습니다. 오아시스는 팜이외에 비바, 센스, 스마트 등이 있더군요. 팜은 패밀리 전용으로 12세 아이 2명까지는 무료 투숙입니다. 숙소는 그랜드와 일반으로 나뉘는데 그랜드가 모든 식당 이용가 입니다.
14년 2월말 일년간 연수하러왔어요. 지인 추천으로 첫 여행지로 칸쿤 예약했구요 3월 29일 출발예정입니다. 같은 시기에 가시는 분들 계시면 스케쥴 함께 짜도 조을거 같네요.^^ 참고로 저희는 아이들이 1학년,5학년 여자아이둘 있는 부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