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월 산행(두타산, 무릉계곡)

[김동규]

     ◯  일    시 : 2018. 10.13(토) 07시 20분 출발,  19시 30분 귀환          

    ◯  출    발(귀환) : 잠실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지하철 2호선)         

    ◯  산    행 : 두타산, 무릉계곡(동해시)  /  11시 50분  ⇄  14시 05분

      삼화사(12:10) ⇄ 학소대 ⇄ 금란정⇄ 삼화사 ⇄ 선녀탕 ⇄ 쌍폭포 ⇄

      용추폭포(13:10) ⇄ 신선봉(생략) /왕복 5.2km(축소산행, 14시 넘겨 점심)

 ◯  참    석 : 31명(남20, 여 11)

 ※  찬    조 : 김명재, 진신자 각 200,000원

                남철석,박애자,최혜순 조명실, 진계환 각 300,000원

                  한연옥 떡 1말, 김훈순 나물무침(직접 재배) 제공  

 ※  조식 ~ 석식 집행부 준비. 점심특선 민어회(1인당 1Kg 상당)

    기본메뉴 : 밴댕이 회무침(조식,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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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릉계곡 스케치

* 무릉계곡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있는 경승지이다.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약 4km에 이르는 계곡을 가리키는데, 이 계곡 부근에서는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죽은 소라는 전설이 있는 ‘호암소’가 위치하고 있고, 한말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금란정’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무릉계곡 명승지에는 무릉반석, 두타산, 청옥산, 선녀탕, 호암소, 옥류동, 삼화사, 금란정, 용추폭포, 쌍폭포, 관음폭포, 학소대, 관음암, 신선바위가 있다.   

￭ 금란정 : 무릉바위의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 곳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어 오르면 5분 이내에 금란정을 마주하게 된다. 1945년에 세워진 정자로 오래되

거나 낡지는 않았으며, 정자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다. 금란정 앞에는 무릉계곡과 함께 유명 명소인

무릉반석이 있어 진자리에 앉아 금란정을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진 장면으로 연출되고 있다.

무릉계곡  너럭바위를 밟기 전, 무릉을 찾은 길손이 제일 먼저 쉬어가는 곳이 이 금란정이다. 무릉계곡 매

표소 초입부에는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으며, 무릉회관과 함께 다양한 향토음식 전문점이 즐비해 있다.

 또한 산장이나 모텔 등의 숙박업소도 갖춰져 있다.

￭ 무릉반석

   금란정에서부터 삼화사 입구에 이르는 1,500평 정도의 넓은 반석이다. 2,0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크기라고 표현한다. 이곳을 찾았던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기념 각명이 무릉반석에 새겨져다. 매월당 김시습의

것도 있고, 조선 전기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양봉래의 "武陵仙境 中臺泉石 頭陀洞天"(무릉선경 중대 천석 두

타동천)이라는 달필도 있다. 글귀들이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널려있다. 누구 다녀가다 등 조잡한 낙서류의 글

들도 있어 찬찬히 살펴보기가 싫어져 대충보고 지나쳤다. 

￭ 삼화사

   두타산 계곡 입구 삼화사는 조계종 월정사의 말사로서 642년 지장율사가 흑련대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864년 범일 국사가 상공암이라고 개명하였는데, 고려태조 왕건이 이 사찰에서 후삼국의 통일을 간절히 발

원하여 이십년만에 대업을 달성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 후 삼국에 얽힌 갈등과 증오의 감정을 소통과 화합
의 장으로 이끌어내고자 상공암을 삼화사라고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 용추폭포 : 무릉계곡 입구인 삼화사 서쪽에 있는 폭포

   무릉계곡 입구인 삼화사 서쪽 2.5㎞쯤에 있는 용추폭포는 청옥산(1,403.7m)에서 흘러 내려온 물줄기가

상, 중, 하 3개의 항아리 모양의 깊은 바위용소로 되어 있다. 용추폭포 아래(70m) 위치한 쌍폭포는 수원이

 마치 하늘로 착각할 정도로 높고 아름다우며, 용추폭포에서 내려오는 물과 박달계곡의 물이 이곳에서 만

 남은 마치 자연의 음양의 섭리와 순리를 나타내는 듯하며 용추폭포와 함께 무릉계곡의 절정을 이루고 있

 다. 

￭ 쌍폭포 : 전국8대 폭포

  쌍폭포는 20m에 이르는 높이에서 흐르는 두 개의 물줄기의 발원지가 서로 다른 것이 특색인데 왼쪽 폭포

는 두타산 정상과 박달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층층이 쌓여진 계단을 타고 선녀의 모시처럼 투명하게 흐르고,

오른쪽의 폭포는 청옥산과 고적대에서 발원한 물이 용추폭포를 거쳐 떨어진다. 즉 두타산과 청옥산의 만남

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쌍폭포이다.  무릉반석, 용추폭포와 더불어 무릉계곡의 3대 명소로 꼽힌다. 2015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8대 폭포중 하나로 소개되었다. 

•  무릉계곡 명승지는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

루고 있어 마치 현존하는 선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태고의 신비와 전설 속의 무릉계곡은 2009년 11월

이후 두번째 산행이나 또 다시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무릉계곡은 국민

관광지 제1호로 지정된 이름난 곳이다. 고려시대 이승휴가 여기서 제왕운기를 집필하였고, 조선시대에 와서야

삼척부사 김효원이 무릉계곡이라고 불렀다한다. 

•  신선이 따로 있나, 무릉계곡에서 신선놀음 잘 하였습니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무릉계곡, 태고의 신비와 전설속의 무릉계곡은 비록 2009년 11월

에 이어 두 번째 산행이나 우리들을 또 다시 매료시켰다. 폭포수 옆 다리아래서 정상주로 마른안주에 신선처럼

마시고 하산하였다. 초입 반원형 무대에 돌아오니 다섯 선녀들(최혜순, 김훈순, 박애자 ? )이 농어를 손질하고

써는 등 점심상 준비를 칼같이 하여 무릉계곡에서 노닐고 온 우리들을 정중히 맞이하였으니 이순간 만큼은 우

리들이 바로 신선이 아니겠는가!

아침식사 때 삼삼한 밴댕이회무침이 그렇게 맛있더니 이어 큼직하게 잘 썰어진 농어회가 막 나온다. 술은 마셔

도 취기는 오르지 않고 배만 부르고, 농어회덮밥 까지 양껏 넘치게 먹어도 준비된 물량은 충분하다. 아침 식사

때 밴댕이회무침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이구동성 다 맛있다 한다. 인천  박애자 부회장의 맞춤형 맛 솜

씨이다.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만 한 밴댕이 회무침 양도 많아 아침,저녁식사 모두 기본 메뉴가 될 정도로 그리고 차내 술안주용으로도 충분히 준비하였다. 밴댕이가 넉넉히 들어가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야채무침이 아니라

정말 밴댕이회무침이다.

'신선놀음'은 '신선이 하는 놀이'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 단어는 상상속의 신선을 향해서는 잘 쓰지않는다. 권력이 높은 사람들의 일상, 큰 재산을 소유한 부자들의 놀이를 들먹여 신선놀음이라고 하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들이 '근심 걱정 다 내려놓고 소소한 일에 심취해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것을 일컬어 신선놀음'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신선이 노닐다간 천하절경, 국가지정문화제 명승 제37호 무릉계곡에서 우리도 오늘 신선놀음하였다. 신선이 따로 있겠는가? 더불어 베풀고 서로 마음 맞춰 서로 즐겨하면 신선놀이로써 우리 모두가 신선이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주 신선놀이를 해야 할 나이다. “우물쭈물 하

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으로 유명하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행동하는 오늘속에서 될

수록 빠지지 말고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사전풀이

신선 : 도(道)를 닦아서 현실의 인간 세계를 떠나 자연과 벗하며 산다는 상상의 사람. 세속적인 상식에 구애되지

않고, 고통이나 질병도 없으며 죽지않는다.

신선놀음 : 신선처럼 아무 걱정이나 근심 없이 즐겁고 평안하게 지낸다는 뜻으로, 하여야 할 일을 다 잊고 어떤 놀이에 열중함을 이르는 말.

￭ 금번행사를 준비/집행하느라 애쓰신 이용우회장, 최혜순총장께 감사드립니다.

남철석/박애자 부회장, 최효석 산행대장, 김영순/이순희 운영위원 등 임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 찬조하신 친구들, 열심히 봉사하신 친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  관리사무소앞 무릉게곡 진입로(상) / 동해 전망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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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사무소앞 주차장

 *  하차 후 즉시 점심장소(반원형 무대 테크) 확보/준비(상) , 점심 후(하)

    ▶ 12시는 넘었는데 산행은 시작되다.(점심 후에 산행하자는 소수 의견은 무시되고) 

  *  춤 예술계 대가 김용기선생 무릉계곡 초입 첫길에 들어서다

  *  삼화사 앞 

                    

* 금란정

   금란정 앞에는 무릉계곡과 함께 유명 명소인 무릉반석이 있어 진자리에 앉아 금란정을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진 장면

  으로 연출되고 있다. 무릉계곡  너럭바위를 밟기 전, 무릉을 찾은 길손이 제일 먼저 쉬어가는 곳이 이 금란정이다

￭ 무릉반석

   금란정에서부터 삼화사 입구에 이르는 1,500평 정도의 넓은 반석이다. 2,0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크기라고 표현한다. 이곳을 찾았던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기념 각명이 무릉반석에 새겨졌다. 매월당 김시습의 것도 있고, 조선 전기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양봉래의 “武陵仙境 中臺泉石 頭陀洞天(무릉선경 중대 천석 두타동천)”이라는 달필도 있다. 글귀들이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널려있다. 누구 다녀가다 등 조잡한 낙서류의 글도 많아 찬찬히

살펴보기가 싫어져 대충보고 그냥 지나쳤다. 

  * 무릉반석 암각서

    양봉래의 “무릉선경 중대 천석 두타동천”(武陵仙境 中臺泉石 頭陀洞天)

    암각글자는 우에서 좌로 표기되어있다

                          

 * 학소대(鶴巢臺)

          

                             

* 다리밑에서 폭포 소리 들을며 이슬(眞露)를 마시니 신선이 된듯(上)

 * 무릉계곡 입구 광장 무대 테크에서 민어회 점심(下)   식사하는 연극장면 같기도!

 * 무령호텔에서 나온듯한 포즈를 취하는 최총장,  최대장(下)

* 歸路, 동해시 전망대 휴게소에서 동해를 바라보다.  멀리 보이는 정박한 무역선들이 한가롭다   

                         * 다정스럽게 짝 포즈도 취해보고

[한형호]

별유천지에 다녀오신 친구들에게 산소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사정으로 못가신 모든분들도 산소가득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