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7개의 언덕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언덕으로
'로물루스' 형제가 기원전 753년 팔라티노 언덕에 성을 쌓으면서 로마의 역사가 시작된곳

700년후인 기원전 63년에 아우구스투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지은 왕궁에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로마 황제들이 거주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건물은 이렇게 폐허가 되었으나
고대 로마 공화정 시대에는 고급 주택가 였으며

제정기에는 황제들의 궁전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도 황제의 저택인 모무스 플라비아와
별궁인 도무스 아우구스티나가 이곳에 있습니다.







언덕아래 장방형의 길쭉한 잔디밭이 로마 최대의 원형 전차 경기장 '시르쿠스 막시무스'
그당시 길이 620m, 폭 120m의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차 경기장입니다.
60년대초 스펙터클한 영화 '벤허'의 스릴 넘치게 봤던 장면 이었죠
말발굽 소리와 관중의 함성속에 송곳툽을 장착한 전차바퀴가
벤허의 마차바퀴를 부수지만 끝내 벤허가 승리하는
손에 땀을 쥐게했던 대전차 경기장면을 촬영한 곳이랍니다.

한시절 벤허 영화속 처럼 전차 경기와 검투 시합으로 수만 관중의 함성이 메아리 첬을 이곳이
지금껏 북적이는 관광지만 다녀서 그렇까?
지금은 한적함에 고요함 마져 느끼게 하는 넓은터만 남아
이름모를 검투사들의 흔적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옥상이 보이는군요.
이제 저곳으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저만큼 대단했던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유럽인들은 실제로 세상이 멸망한 듯한 충격과 박탈감에서 수백년 동안이나 헤어나오지 못하였다는군.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
민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평민 탄압하고 종교를 탄압했으니....